실망스러웠던 양수리딸기체험농장

지난 번에 회사에서 단체로 딸기농장 체험을 한 적이 있다. 딸기 따는 게 재밌기도 하고, 신선한 딸기를 살 수 있어서 예약을 했다. 장소도 마침 두물머리 근처.
두물머리는 큰 아이가 어릴 때 많이 갔던 곳. 경치도 좋지만 근처에 있는 세미원이 한적하고 좋아서 선선한 가을에 가면 아주 좋다.

아무튼 양수리딸기농장이라는 곳에 에약을 했다.블로그를 뒤져보니 동물도 있고 해서 아이들이 좋아할 듯 하고, 티비에 나왔다고 하니 은근 괜찮을 것 같고 해서.
비용은 어른이 1kg정도를 담을 수 있는 팩이 15천원. 아이가 500g 담을 수 있는 거 1만원. (생각해 보니 이상한 게 아이들의 입장료 등을 저렴하게 해주는 게 일반적인데 딸기농장은 대부분 아이들에게 돈을 더 받고 있다. 어른들의 2/3 가격을 지불하면서 가져갈 수 있는 딸기는 절반뿐이므로. 아마도 아이들이 어른에 비해서 딸기를 수확하는 과정에서 더 망가뜨린다고 생각해서 그런 듯 하다)

11시 체험을 에약했는데 일찌감치 집을 나선덕에 늦지 않고 도착했다. 도착하니 10시 15분 경. 길을 보니 복잡하지 않아서 iOS의 지도에서 제공하는 네비게이션을 이용했는데 덕분에 조금 긴장했다는. 제대로 길을 알려줄 까 싶어. 다행히 별 탈없이 도착했다. 내장 지도의 네비게이션은 내장 기능의 장점을 살려 음악 앱을 실행할 때도 최소한의 네비게이션 정보가 화면 위쪽에 표시된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자세한 지도 정보나, 차선 정보 그리고 교통상황 등이 없다는 큰 약점이 있어 자주 쓰기는 어렵다.

도착해서 엄마는 차에서 책을 보고 쉬고 우리는 대기실 뒤쪽에 있는 동물들을 보러 갔다. 블로그에서 봤던 거랑 다르게(?) 크지는 않았다. 너무 기대가 컸던 걸까? 한쪽에는 원숭이와 강아지가 같이 우리안에 있었고, 그 옆에는 닭들과 칠면조. 다른 쪽에는 돼지, 염소, 조랑말들 그리고 또 다른 쪽에는 토끼, 닭 그리고 기니피그 등이 있었다.

칠면조를 보더니 우리 따님 추수감사절이 생각난다고. 음..

마당에는 강아지가 몇 마리 있었는데 몇 마리는 목줄이 있는데 몇 마리는 그렇지 않다. 의외로 상원이 강아지에게 겁도 없이 접근한다. 하긴 강아지 싫어하는 아이를 본 적이 별로 없긴 하지만

나랑도 놀아줘~

한때 강아지를 엄청 좋아하시던 우리 따님. 요즘은 개만 보면 피하는데 덩달아 강아지도 썩 내켜하지 않는 모습이었는데 오늘은 의외로 강아지를 잘 만진다. 두 아이가 같이 노는 모습을 보니 참 보기 좋다.

이 사진만 보면 마치 상원이가 강아지들을 모두 쓰러뜨린 것처럼 보이지만 이 강아지들은 원래부터 늘어져 있는 녀석들. 날도 따듯하고 햇살도 좋은 일요일이니 늘어지나 보다. 아 이 녀석들은 매일이 일요일이겠지.

구석에는 조랑말 두 마리. 덩치가 커서 그런지 선뜻 가지 못하고 조심스러운 자세

강아지를 만지고 손 씻기. 비누가 있었으면 좋으련만 그런 걸 기대하는 건 사치일까?

체험 시간이 다가와서 대기실에서 기다렸다.

흔한 남매의 우애있는 모습도 한 컷.

기대감에 부풀어서 그런 가? 유난히 상원이의 헤어 스타일이 빛나네. 절대로 파마한 머리가 아니라는. 상원이가 이 사진을 볼 때 쯤에는 어떤 모습으로 컸을 지 궁금하다.

주인 아저씨. 처음 대기실에 가서 뭔가를 물었을 때 퉁명스럽게 대꾸하더니 체험이 시작되서도 똑같다. 목이 쉬어서 딸기 설명 없이 그냥 넘어간다고. 목이 아파서 그런 건 이해할 수 있는데(어차피 아이들이나 어른들이나 딸기 키우는게 아니라 딸기 따는데 다들 관심이 있는 거니)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짜증나 기 따는 프로그램 말고 잼을 만드는 상품도 있는데 그거까지 신청한 사람한테는 티켓을 따로 준다. 체험이 끝나고 나서 그 티켓을 보여줘야 잼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는데 간혹 그 티켓을 잃어버리는 사람이 있다고 한다. 자기들 편의에 의해 그 티켓을 미리 주고 그걸로만 관리한다는 건데. 어차피 미리 체험 상품 예약을 다 하기 때문에 자기들이 가지고 있는 정보를 확인만 하면 되는 데 그걸 하기 싫어서 티켓을 잘 간수해야 하는 책임을 소비자에게 떠넘기는 것도 맘에 안 드는데 자기가 5년간 하면서 다른 사람이 잃어버린 거 찾아준 사람을 본 적이 없다고 마치 그 말을 듣고 있는 사람들을 싸잡아서 부도덕한 사람으로 간주하는 말도 맘에 안든다.

게다가 실제로 딸기를 따는 농장은 걸어서 한참을 가야 하는 곳에 위치하고 있었다는. 지난 번에 회사에서 간 곳은 바로 주차장 옆에 농장이 있어서 편하게 따고 왔던 기억이 있는데 여긴 너무 달랐다.

지난 번 체험에서도 그랬지만 여기 역시 미리 나눠준(정확히 말하면 구입한) 플라스틱 통에 딸기를 담고 뚜껑으로 닫을 수 있을만큼만 가져가도록 하우스 입구에서 알바생들이 지키고 섰다. 물론 하우스 안에서는 먹지 말라고 계속해서 반복하고. 바구니를 들고 서서 뚜겅을 닫지 않은 사람들로부터는 딸기를 회수해 갔다. 그냥 사람들이 한 두개씩 먹을 수 있도록 적당히 따서 씻어서 대접했으면 정말 좋은 기억을 가지고 갔을 것 같은데 이것 역시 너무 큰 기대감이겠지. 그 정도의 딸기면 15천원에 해당하는 성인 한 명에 해당하는 돈이니까. 돈을 벌기 위해 하는 거라서 모든 걸 상업적인 측면에서 판단해야겠지만 오늘 왔던 사람이 다음에 다시 올 마음이 생기도록 인상을 줄 수 있게 하는게 작은 투자가 아닐까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적어도 난 그 농장에 다시는 가지 않겠다는 마음을 먹었으니)

아무튼 농장에서 둘째 녀석은 엄마랑 같이 딸기 따고

우리 따님은 알아서 잘 따고

결정적으로 딸기가 맛이 없다. 분명히 지난 번에 딸기체험에서 먹었던 딸기는 정말 맛있었는데…

참고로 이건 캐나다에서 갔던 딸기 농장이란다. 스케일이 다르고, 무게를 달아서 딴 만큼 돈을 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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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상권 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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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미니 스탠드 만들기

일반 PC 본체에 비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작은 크기를 자랑하는 맥미니지만 아쉽게도 책상에 있는 선을 넣는 형태의 모양 때문에 제대로 수평을 유지할 수가 없다. 그래서 은근 신경이 쓰여서 수평으로 맥미니를 세우는 케이스를 구해볼까 고민했다.

아마존에서 찾아보니 NewerTech Nustand Alloy Desktop for Apple Mac mini 라는 제품이 있는데 가격이 좀 요상하다. 아마존 에서는 62불, 국내에서도 7만원돈. 그런데 Macsales 라는 곳에서는 16불.

요렇게 생겼다. 애플 제품에 맞게 세련된 디자인. 하나 있으면 아주 좋을 듯.

그렇다고 저거 하나 사자고 배송비를 내긴 그렇고. 그러다 피일차일 미루고 있는데 무심고 맥미니 밑에 받쳐둔 아이폰5 케이스가 보였다. 지난 번에 라이트닝 케이블을 중고로 구매할 때 같이 받은 건데(아이폰을 시험용 등으로 사는 사람도 많아서 충전기/라이트닝 케이블/이어폰 등을 따로 파는 경우가 많다) 튼튼하기도 하고, 크기도 적당해 보였다.

그래서 칼을 찾았는데 집에서 칼이 안 보인다. 아무래도 작은 녀석때문에 어딘가 치워놨거나 아니면 원래 없었던가. 가위를 들어봤지만 어림없을 정도로 종이가 두껍다. 결국 실톱을 들었다.

그렇게 해서 저런 작품(?)이 나왔다.

나름 쓸만하다. 공간도 적게 차지하고, 안정감있고, 나름 저 맥미니 앞 공간에 볼펜을 꽂아도 될 듯 하고.

그런데 나중에 보니 사과 마크기 누워있네. 저거 보면 나도 눕고 싶을 것 같아서 바로 세워놨다. :-)

그런데 지금 보니 영 공간 활용이 아쉽다. 그래서 나머지 반쪽으로 다시 제작. 이번에는 긴쪽으로 만들어서 안정감도 조금 더 높이고(실은 이전 것도 충분하지만) 앞 뒤로 긴게 아니라 좌우로 길게 해서 공간에 좀 더 어울리게 했다.
?

재미삼아 만들긴 했지만 Macsales 처럼 16불에 살 수 있으면 그걸 사지 않았을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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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주째 못 보고 있던 문서를 오늘 커피숍에서 봤다. 회사에서 얼마나 내가 집중을 못하고 있는지를 반증하는게 아닌가 싶기 도 하고 동시에 얼마나 내가 이런 저런 일을 하느라 공부를 안하나 싶기도 하고.

몇 주째 못 보고 있던 문서를 오늘 커피숍에서 봤다. 회사에서 얼마나 내가 집중을 못하고 있는지를 반증하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동시에 얼마나 내가 이런 저런 일을 하느라 공부를 안하나 싶기도 하고.

나의 iPhone에서 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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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New Mac Pro is powerful

딱히 쓸 데는 없지만 대단하네. 휴지통 맥 프로에 저렇게 많은 걸 연결할 수 있다니.

지저분한 책상을 조장하는 휴지통 맥프로 나쁜 물건이네

이미지 출처 : http://obamapacman.com/2014/04/mac-pro-powerf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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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자뷰

코스트코 갔다가 산 거.

예전의 실패를 재현하지 않기 위해 에어펌프도 함께 샀다. 의외로 가격이 저렴하다.

이건 얼마전에 다녀온 파주 아울렛에 있는 뽀로로 키즈카페에 있는 볼풀 놀이터에서 찍은 거

음. 근데 왠지 데자뷰!!!

돌아보자 2007년 2월.

그리고 이건 2005년 7월.
상원이 튜브가 더 커보이지만 우리 따님 거 더 튼튼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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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면 좋은 친구~

늘 만나면 채찍과 당근으로 좋은 말씀 해주시는 분들이 있다. 늘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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