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 자연사 박물관

트윗에서 서대문 자연사 박물관에서 포유류 관련 전시회를 하는데 커다른 고래 모양이 인상적이라 출동했다.

집에서 대략 30분 정도 거리. 서대문이면 평소에 잘 가지 않는 신촌쪽이네. 오랜만에 학교 근처에 간다 싶어 나름 설래기도 했는데 이런 나의 설램을 아무도 몰라주니…

강변북로를 타고 가다 신촌로터리 방향으로 빠져 신촌로터리에서 홍대쪽으로 진행하다 우회전에서 쭉 가니 나오는 오르막 길에 있다. 이 이야기는 모교 쪽으로 가지는 않았다는 거. 대신 그래도 수년 간 이용했던 신촌 지하철 역은 지나쳤다. 예전에 하숙하던 곳도 철교 근처도 궁금했는데.

가기 전부터 주차를 조금 걱정했는데 다행히 요즘은 근처 학교를 이용해서 주차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고 해서 길을 나섰다. 도착한 시각이 12시 1분. 그리 이른 시간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다행히 자리가 있어 주차 문제는 해결.

1층에 들어서니 저렇게 커다란 공룡이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

나중에 나갈 때 알아서 따로 보지는 않았지만 전시관을 발견하지 못해서 바로 2층으로 이동.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옆 조개 모형에서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동생을 데리고 포즈를 취하겠다고. 웬일이냐 기특하게시리

하지만 사진의 실상은(무서운 표정의 누나가 동생 목을 죄는 듯한 포즈)

과천과학관에도 자연사 박물관이 있어 거기랑 어떤 차이점이 있을 까 했는데 의외로 짜임새 있게 잘 되어 있었다. 과천 과학관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좁은 공간이지만 넓지 않은 공간에 전시물을 오밀조밀 잘 배치해서 많이 움직이지 않으면서도 다양한 동물이나 공룡 화석을 볼 수 있었다.

아래는 쭉 사진만




화석을 보고 무서워서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우리 장군.

무서운 백상아리

여기 청개구리 한 마리도 있네. 서라니까 굳이 앉으시겠다고

조금 일어나는데 어정쩡한. 이건 선 것도 아니고 앉은 것도 아니고

멋진 나비랑 나방도 있고





포비의 실체!!!

귀엽게 생긴 물범

왼쪽은 물범 오른쪽은 물개. 물개는 뒷 발이 저렇게 앞쪽으로 꺽여있어 육지에서 움직임이 빠른 듯(추측~~~)

웃고 있지만(속으로는 낑낑)~

위에서 보니 멋지구나. 웬지 박물관은 살아있다가 연상되지 않나?

3층은 실외 공간에 공룡 모형이 몇 개 있는데 상원이는 유독 이 꼬리만 있는 공룡에 매달린다

알 모형 의자인데 음 느낌이 나나????

구경하고 1층에 있는 Hollys 커피숍에서 잠깐 휴식

주차장과 연결된 계단 옆에 있는 미끄럼틀. 아이들이 아주 좋아한다.

Cats

지난 번에 갔을 때 못 받은 사진을 오늘 다시 찍었다.
그때와 달리 상원이도 함께.

아이들은 저렇게 이쁜데 내 표정은 왜 저러지?

여름이니까 수박

수박을 이렇게 잘라서 사각(?)으로 자르거나

아니면 수저로 긁어내거나

여름이 좋은 점은 딱 하나 맜있는 수박을 먹을 수 있다는 거

실은 19일은 상원이 생일

19일은 상원이 생일날.

할아버지 생신 모임에 밀려(?) 따로 생일을 챙겨주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금요일에는 엄마가 사서 보내준 케잌으로 어린이 집에서 생일 파티도 했다고.

생일 선물은 지난 주 한토이 갔을 때 미리 사둔 사다리차로. 저거 상원이 몰래 차에 옮기느라고 쇼를 조금 했었는데 다행히 들키지 않아서 생일 선물로 활약할 수 있었다고. 들켰으면 그냥 장난감일 뿐이었을 텐데 ㅎㅎ

이러다 집안이 주차장이 되어 버리겠다. -_-;;

말 나온 김에 조금 큰 녀석들만 모아서 사진을 찍어봤는데

위의 것들은 모두 Siku라는 곳에서 만든 장난감들. 다른 장난감에 비해 조금 더 정교하도 결정적으로 튼튼하다. 가격이 조금 더 나간다는 게 큰 흠이지만

저 분은 어떤 생각일까? 뿌듯? 아니면 아직 멀었어?

이제 Siku 제품이 아닌 것 들을 조금씩 더 모으면

그리고

많지 않나?

이걸 본 이 분 왈.

아빠 너무 많아

그치 니가 보기에도 그렇지? 내가 보기에도 그래. 작은 자동차들은 출동도 안했는데

나중에 미니카 들만 모아서 한번 주차장 만들어봐야겠다.

마지막으로 로이와 폴리

오늘은 생일날

오늘은 상원이 생일
그런데 마침 다음 주에 있는 할아버지 생신 기념 모임을 하기로 했다.

지난 번에 백운호수 근처에서 봤던 도토리방 이라는 곳을 가기로 했다. 넓은 땅에 여유있게 건물을 지어서 여유로운 느낌을 준다. 가게 주인이 돈 벌 생각 안했으면 이렇게 넓은 땅에 이렇게 한산하게 건물을 올리지는 않았을 텐데 어떤 분일까 궁금하기까지

간만에 음식 사진
이건 전병. 이렇게 뚱뚱한 전병은 처음 봤다.

수육. 양이 많지는 않지만 고기맛도 좋고 옆에 있는 같이 싸먹는 명태도 맛있었다. 고기도 큼직하니 먹는 맛 난다.

오늘 따님으로부터 최고의 평점을 받은 묵밥. 예전에 하남에 있는 묵밥 집에 종종 가곤 했는데 굳이 거기에 갈 필요가 없겠다 싶다. 훨씬 가까운 곳에 이렇게 묵밥을 맛있게 하는 집이 있으니. 다만 사진에서 보이는 것 처럼 육수가 조금 부족한 게 아쉽다.

그 외에도 해물파전, 도토리 물국수, 비빕밥, 도토리 묵 무침 등을 먹었는데 개인적으로는 물국수 빼고 다 괜찮았다. 물론 파를 싫어해서 파전은 아예 논외로 하고 -_-;;
특히 도토리 묵 무침은 강추 메뉴. 양념이 너무 맛있다.

오늘 모임의 주인공이신 아버지. 작년에 큰 사고를 당하셔서 한동안 고생하셨는데 다행히 이번에도 잘 이겨내셨다. 앞으로도 건강하시길

음식 먹는 시간만큼 음식점 주변을 구경하는데 시간을 보낸 듯.

멋진 정원을 꾸미는데 꼭 있는 멋진 모양의 나무를 만들기 위해서 나무에 저런 보조장치를 한다니. 나중에 그 정원수를 보면 멋진 지 모르겠지만 저 나무들에게는 고역이 아닐까 싶다.


바닥에 있는 건 무슨 열매일까? 유자?


나이 차이가 그나마 가장 적게 나서 그런지 상원이가 지윤이 누나를 잘 따른다.

달려라 상원!!!

한사코 사진 찍기를 거부하는 이 분. 머리카락을 단발로 짜르라고 하던가 해야지 원

누나랑 큰 조카 지혜. 둘이 같이 서면 어느새 지혜가 더 크다는

우리 마나님.

엄마. 사진 찍는다고 하면 그래도 제일 포즈를 잘 취해주신다.

청개구리 상원이. 하지 말라는 짓은 꼭 하고야 마는. 하지만 누구를 탓하리오. 누굴 닮았겠어. 할아버지?

밥 먹고 새로 옮긴 매형 사무실 방문.

도서정가제

평소에 별로 생각해 보지 않았는데 도서 정가제가 되는 게 좋겠다 싶다.

평소에 책을 알라딘 중고서점이 아니면 대부분 온라인 서점에서 사는데 이유는 단 하나. 조금 더 저렴하고, 마일리지 혜택이 있어서. 결국 마일리지도 돈이지만. 온라인 서점을 이용하면 책 값을 조금 더 저렴하게 살 수 있지만, 여유있게(?) 서점에 들러 책을 둘러보다 책을 사는 경험은 거의 없어졌다.

책 내용도 미리 충분히 보고 ‘이 책이다’ 싶은 느낌이 왔을 때 책을 사는 것도 좋고, 새로 나온 책이 뭐 있나 하고 둘러 보러 서점에 가는 것도 좋고. 거기에 동네에 있는 작은 서점도 살아나고. 이러저래 일석이조 일 것 같다.

철저한 자본주의 경제라 남보다 싸게 팔 수만 있으면 어떤 방법이든 쓰겠지만, 그래도 이런 건 거꾸로 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