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 주말이 갔네

또 한 주말이 갔다.
이번에는 다행히 은행에서 같이 일하는 사람이 서울에 올라올 일이 있어서 혜승엄마가 함께 타고 왔다. 덕분에 출발은 지난 주보다 늦었지만 그래도 사당에서 내려서 내가 픽업을 했는데 훨씬 편했다.
총 걸린 시간이 4시간 10분정도이니 기차를 타는 것보다 훨씬 빨랐다. 일단 수원역에서 오는 시간이 30분이 넘으니까.

금요일 밤 12시에 도착해서 혜승이를 데려갔다. 자고 있는 혜승이를 데리고 갔는데 왠걸 잠깐 졸린 것만 가셔서 그런지 잠을 깼다. 그래서 결국 3시에 잤다 -_-
허걱.. 혜승이 나고 이런 적은 처음인 듯.

담 날 아침 느즈막히 10시쯤 일어나서 아침을 대충 때우고, 오랜만에 분당엘 갔다. 가서 살 것도 있고, 날씨가 괜찮으면 율동공원엘 가서 놀까하는 생각에.
근데 바람이 많이 불었다. 혜승이가 지난 주에 걸린 감기도 덜 나고. 그래서 그냥 살 것만 사고 왔다.

유모차를 가져갔는데 전자제품 매장에서 혜승아빠 얼이 빠져 있는 동안 혜승엄마 혜승이가 칭얼거린다는 핑계로 유모차에 혜승이를 태우고 이리 저리 돌아다닌다. 직원 아가씨들이 혜승이를 유심히 본다는 사실을 눈치 챈 혜승엄마, 그 직원한테 가서 꼬시기를 시작한다. “혜승아~ 언니 안녕해봐” 하면서.

잠깐 돌아보니 혜승이는 김치냉장고위에 앉아 있고, 몇명의 여직원들이랑 이야기하고 있다.
아무래도 혜승엄마까지 전염이 됐나보다. ㅋㅋ

맛있는 뼈다귀 하나 주면 얌전해지는 우리 딸


일요일은 혜승이 증조 할머니 구순 생일 기념 점심약속이 있어서 거길 갔다 왔다.
가서 오랜만에 혜승이네 외가댁 식구들도 많이 보고,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외삼촌도 보고.

그렇게 시간이 가고 또 혜승엄마 갈 시간이 됐다.
이번에 내려갈 때는 고속버스를 타기로 했다. 호남선이라 그런지 새마을호가 하루에 3편밖에 없고, 막차가 5시다. 그 이후로는 무궁화호도 별로 없다. -_- 근데 버스는 5분마다 있다. 그것도 우등고속이. 그래서 어제 9시 45분차를 타고 갔다.
첨으로 센트럴시티 호남선 터미널에 갔는데 우와 정말 좋아졌다. 꼭 공항처럼 바뀌어서 깔끔하고 좋았다. 경부선도 이렇게 깨끗하게 바뀌었을라나?

새벽 1시가 넘어서 도착할 것같은데 잘 도착했겠지?
전화나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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