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만의 달리기

어제 밤에 근 1년만에 달리기를 했다.
수원으로 옮긴 이후에 분당에서와 달리 운동하기가 여의치않아서(핑계겠지만) 운동을 멀리했더니 점점 살이 들러붙는다. -_- 붙으라는 행운은 안오고.
쩝. 역시 운동을 안하면 살도 찌고, 소화도 잘 안되는 것같고
그래서 어제 시간이 난 김에 운동복을 차려입고 밤 10시 20분경에 집을 나섰다.
(강철인간? 10시에 퇴근해서 집에 들어가서 본가가서 여행다녀오신 부모님께 인사하고 집에 가서 옷 갈아있고 운동. -_-)
10월 밤 바람은 춥지도 않고 아주 상쾌했다. 자극이 필요한듯해서 동네에 있는 관문체육공원엘 갔더니 역시나 많은 사람등리 트랙을 돌고 있었다. 작년 여름에 봤을 때보다는 적었지만 그래도 가족단위의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앞으로는 자주 운동도 하며 인간답게 살아야지~~~

눈이 큰 우리 딸

할머니 여행때문에 1주일 정도 혜승이가 외가댁에 머무르기로 했다.
가기전에 아파트 입구에서 찍은 사진 하나.
역시 혜승이는 눈이 커서 이뻐~

건강하게 커 다오

토요일 밤에는 KBS에서 “아름다운 비행”이라는 프로가 방영된다.
주로 힘들게 사는 이웃에서 어린 아이들이 어떤 병으로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고, 그에 맞는 도움을 주어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병원에서의 치료도 있고, 주위에서의 도움도 있고.

토요일 밤에는 왠지 긴장이 풀려 밤 12시에 하는 프로임에도 불구하고
가끔 볼 때가 있다.

오늘은 13살된 은혜네 이야기다. 병명도 알 수 없는 병때문에 은혜는
서질 못한다. 게다가 은혜의 병을 고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시던
은혜 아버지도 7년전 중풍으로 쓰러지시고.
그런 은혜가 주위의 도움을 받아 희망을 갖고 재활을 시작하는 모습까지가
오늘 프로의 내용이었다.

혜승이를 갖게 된 후부터 아이들이 아파하는 모습을 보면 너무 슬프다.
정말 부모가 되어야 엄마 아빠의 맘을 알 수 있는 듯하다.

요즘 혜승이가 혼자 서는 연습을 많이 한다. 혼자서 서서 꽤 오랫동안 서 있는다.
그런 모습을 보며 막연히 기특하다는 생각만 했는데 그게 아니라 그렇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혜승이가 너무 고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특별한 장애없이
성장면에서는 평균을 해주는 것이 정말 쉽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그래서
그냥 다른 애들이 뭔가를 할때 아니 조금은 늦더라도 별 문제 없이 하기만 해도
다행이다.

지금까지 그랬듯이 그저 남들이 하는 대로만 성장해줬으면 좋겠다.

늘 그렇게 건강하게 우리 가족이 살았으면 좋겠다.

"돼", "안돼"…

“돼요”, “안돼요”, “아뜨”, “줘”, “맘마”, “엄마”, “아빠”

요즘 혜승이가 내뱉는 말들이다. 이 중 몇개가 혜승이의 의도에 의해
나오는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또렷하게 따라하는 것만으로도 기특하다.
🙂

예의바른 혜승이

한창 말을 배우는(?) 혜승이

얼마전까지만 해도 “안돼”하더니 요즘은 “안돼요”라고 한다.
예의바른 녀석 🙂

사소한 것에도 행복을 느끼게 하는게 자식이고, 가족인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