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이 우째 이리 짧노~

당분간은 다시 올것같지 않은 5일간의 황금 연휴가 끝났다. 늘 그렇듯이 지나고 나면 우째 그리 “Time flies like an arrow”인지. 쩝.

그동안 못 뵜던 친척분들도 찾아 뵙고 인사드리고, 세배도 드렸다. 차례는 지냈지만 날이 춥고, 눈이 쌓여있어서 성묘는 못가고.
그래도 혜승이는 따로 가르치지도 않았는데 세배를 잘 했다. 외가댁에 가서도 세배 하고, 혜승아빠 외가댁에 가서도 세배 잘해서 이쁨 받고, 혜승엄마 외가댁에서도 세배 잘하고.
게다가 세뱃돈도 냉큼 받아서 아빠 갖다 주고, 이쁜 녀석 🙂

3일간은 이리 저리 친척집에 인사드리느라 정신없이 지내고, 24일에는 코엑스엘 갔다. 벼르고 별렀던 “코엑스몰 아쿠아리움” 탐방. 한번 입장하는데 만5천원이라고 하는데 1년 회원권을 사면 2만 5천원이다. 인당. 그래서 그냥 2명치를 샀다. 꼭 본전을 빼겠다는 결심을 하고.

본전시관전에 특별전시관(?)이 있었는데 새로 만든거라 그런지 무척 좁았다. 게다가 24일은 사람이 어찌나 많던지. 많을 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정말 많았다. 며칠간 다들 고향갔다 와서 그날은 가족과 함께 보낼려고 하는 지 다들 가족단위로 애/애기들 데리고 오고.
그래서 처음 오는 거니까 그냥 뭐가 있나 대충 보는 방식을 지나갔다. 생각보다 길었고, 볼 거리도 많았다. 혜승이도 신기해 하는 것같고. 어두어서 사진은 별로 못찍었지만 그래도 캠코더로 몇 개 찍어왔다. 하지만 역시나 사람이 많아서 만족스럽지는 못하지만.

혜승이가 걷기 시작한지는 꽤 되었지만 그래도 이번에 산 깜장 구두를 신겨줬더니 지난번에 신었던 천으로 된 신발과는 달리 혼자서도 잘 걷는다. 하긴 그동안 걷는 실력도 늘었을 거고.

낮에 열심히 돌아다녔더니 밤에 쉽게 잠을 들지 않는다. 방의 불을 다 껐는데 이 녀석 젖병을 물고 침대에서 뒤굴뒤굴 잘 논다. 그래서 한번 디캠의 “Night Shot” 성능 검사 겸해서 찍어봤는데 아주 재밌다.

첨에는 디캠에 있는 동영상을 베가스라는 프로그램을 가지고 컴퓨터에 옮겼는데 불편한 점이 많았다. 근데 XP에 포함되어 있는 윈도 무비 메이커로도 편집이 가능하다는 걸 알고 써봤는데 아주 편리하다. 거창한 작업을 안하고 그냥 테이프에서 동영상 옮기고 간단하게 부분 편집하는 정도로는 아주 유용하다. 덕분에 디캠을 보다 자주 사용할 것같다. 디카랑 디캠 쌍권총이다. 총 바꾸느라 힘들다. -_-

새로 지른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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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산 책들이다. 설때 혜승이 엄마 조카 성택이를 만났는데 요 녀석이 캐나다에 2년간 갔다 오더니 발음이 확실이 변했다. 아니 그 전에 영어쓰는 것을 못봤으니 변했는지 모르겠지만 암튼 발음 원어민에 가까웠다. 역시 어렸을때 갔다 오는 것이 발음이나 회화면에서는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같다.

근데 그 녀석이 읽는 책이 바로 Lord of the ring vo.1 페이퍼 북이었다. 원래 양이 많기로 소문난 책이여서 두께가 장난이 아닌데 한달안에 읽을 예정이라고 한다. 헛~ 잠시 경외감에 가득찬 눈으로 본 혜승아빠.
그래서 나도 한번 보기로 했다. 따로 시간을 내기 힘드니(핑계 1) 한달내에 읽겠다는 장담은 못하겠고, 요즘 일이 좀 많기도 하고(핑계 2) 언제 읽을 지는 모르겠다. 석달을 목표로 삼을까?

암튼 예전에도 원서 소설을 읽을려고 시도한 적이 있었다. 그래서 교보문고에 가서 한 권을 골라서 도전을 했는데 우째 고른책이 재미없기로 소문난 “게엄령/Under siege” 였는지. 재미없어서 몇장 읽어버리고 던져버렸다. -_- 그리고 또 한번 시도한 것이 “Forest Gump” 근데 이건 일부러 포레스트의 수준을 나타낼려고 하는지 발음나는대로 단어를 적은 것이 태반이었다. 그래서 그거 해석(?)하다가 포기.

하지만 이번에 고른 책 “Lord of the ring”은 영화도 재밌게 본 책이어서 스토리도 대충알고, 워낙 재밌다고 소문난 책이니까 재밌게 볼 수 있을 것같다. 전투하는 마음으로 공부하는 마음으로 보지 말고 즐기는 마음으로 봐야지~

다른 책은 우연히 서점갔다 본 환경에 관한 책 “병든 집” SBS에서 한 “환경이 역습”과 일맥상통한 책이란다. 재밌을 것같고 한번 쯤 읽어봐야 할 듯해서 선정.

“동물극장”은 혜승이가 고른 책이다. 🙂 서점에 갔을때 혜승이가 그 책을 좋아했다고해서 당첨.

인터파크가 배송이 느려도 배송료가 무료라서 열심히 이용하고 있다. 게다가 적립금도 다른 것들과 함께 사용할 수 있으니. 어여 와야 할텐데…

블로그란?

블로그에 대한 일반적인 내용을 찾다가 결국 다른 사이트에서 아래 글에 대한 소개글을 찾았다.

찾은 곳은 여기고, 블로그에 대한 소개글이 있는 곳은 여기~

헛. 모질라에서는 인터파크 구매가 안되네.

책을 몇권 사려고 인터파크엘 갔는데 로그인이 안된다. -_-
이상해서 모질라로 접속을 하니 로그인이 금방 된다. 멍청한 IE.

근데 문제는 주문이 안된다. 책을 장바구니에 다 넣었는데 주문버튼을 눌러도 아무런 반응이 없다. -_-
이런~~~ 내일 회사에 가서 주문해야겠군.

드뎌 가죽 시트~~~

했다.

주말에 눈이 온다고 기상캐스터들이 호언장담을 해서 걱정을 하다 막상 토요일까지 날이 따뜻해서 맘을 놨는데 왠걸 일요일 아침부터 눈이 온다. -_-

다행히 토요일 날이 풀렸을때 산떠미같던(뻥을 좀 더해서) 눈을 깨끗하게(역시 뻥이 좀…) 치워놓은 터라 약속시간에는 늦었지만 열심히 수원으로 갔다. 출근할때도 아는데 수원오는 길이라.. 쩝.

암튼 한번도 해매지 않고 잘 찾아서 차를 맡겨놓고, 눈오는 거리를 우선 하나 들고 혜승이를 안고(혜승엄마가) 길 건너에 있는 아울렛에서 기다리기로 했다.
생긴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아울렛이 썰렁했다. 일요일 아침 10시 반이라 너무 이른 시간이기도 했고. 다행히 푸트 콧옆에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실내 놀이터가 있었다. 아싸. 공놀이도 할 수 있고, 동전 하나 넣으면 피카추도 탈 수 있고. DVD도 있고. 우리가 들어가자 아이들이 몇명 따라들어와서 잘 놀았아. 혜승이가 제일 어린데 기 안죽고 잘 논다. 허허. 이 녀석 요런 모습은 딱 자기 엄마 닯았다. 혜승 아빠는 첨 가는 데 가면 쭈뼛쭈뼛~

다행히 혜승이 안 보채고 신나게 놀다가 옆에 있는 푸드 콧에서 밥 먹고 있는데 다 됐단다. 기대감에 부풀어 차를 가지러 갔다. 오호… 이것이 그 말로만 듣던 가죽 그것도 천연가죽 시트란 말인가? 좋구만. 인조랑 천연을 어차피 구분못하지만 좋다고 하니, 천년 만년 탈 것은 아니지만 어차피 몇년동안 10만원을 더 쓰는 거라 기꺼이 천연가죽에 올인했는데 암튼 맘에 든다. 구석구석 따져보지 못했지만 잘 했겠지. 이상있으면 연락해서 A/S 받으면 되고.
근데 냄새가 좀 난다. 가죽 냄새가 아닌 본드 냄새 -_- 시트를 완전히 뜯어내는 방식이라 의자에 시트를 붙이느라 본드를 썼을 거라는 생각을 했다.
덕분에 집에 오는 길에는 고속도로에서 차 문을 조금씩 열고 운전해야 했다. -_-
눈도 맵고. 눈은 더 오고. 쩝..

그래도 가죽시트, 시간이 갈수록 가치를 빛낼거라 믿는다. 안그러면~~~

앞으로 먼지는 안 나겠지 ^^

Brilliant Guitarist

우연히 본 Yes24의 소식 메일에서 조금은 낯익은 사람의 이름을 봤다. “고의석”
왠걸. 혜승엄마가 본점에 있을때 하던 한국은행 기타반의 강사분 이었다.
혜승엄마 덕분에 몇번 보기도 하고, 우리 결혼식때는 직접은 아니지만 연주 잘 하시는 분을 소개해주셔서 멋진 연주를 보여주기도 했다.
마침 혜승엄마가 광주에 내려간김에 기타 연주를 다시 연습할려고 하길래 CD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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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시디가 소음이 조금 있는 관계로 mp3로 뜬 다음 그걸 다시 데이터 시디로 구워서 줘야겠다. 나도 한번 들어보고.

그녀가 돌아왔다.

정은임 그녀가 돌아왔다.

아마 요즘(?) 세대 친구들은 모를거다. 그녀를.

한참 감수성이 예민할 때에는 라디오를 달고 살았다. 그당시에 대부분(?)의 친구들이 그랬겠지만. 그래서 매주 나오는 배철수 아저씨나 김기덕 아저씨 코너에서 나오는 빌보드 Top 20는 줄줄 외우던 때도 있었다.
덕분에 새로 나오는 팝송등은 거의 듣곤 했든데 그래도 정작 내가 돈을 주고 사던 음반들은 대부분 영화음악 이었다.

지금도 그렇지만 난 영화음악이 좋다. 영화를 보면서 좋았던 장면도 다시 기억해 낼 수 있고, 또 가사가 없는 곡이 많이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것도 좋았다.
그당시에 좋아하던 영화음악 너무나 많아서 기억을 할 수 없지만 그래도 “Last exit to Brooklyn” 영화를 담당한 Mark Knopler(맞나 -_-) 주로 웅장한 음악을 들려주던 Hans Zimmer를 특히 좋아했다.
그때 영화음악에 대한 정보를 주로 수집하던 곳이 바로 MBC 라디오의 영화음악 프로였는데 그 전에는 솔직히 누가 했는지 기억나질 않는다. 그 여자분도 잘했는데.
암튼 한때 정은임씨가 그 코너를 맡았다. 밤 12시인가 새벽 1시이던가, 아마 후자인 듯하다. 밤형 인간이었던 나로써는 늦게까지 공부하는게 습관이어서 그 시간에 하던 음악을 자주 들었다. 너무나도 똑 부러지는 목소리에 목소리만으로도 똑똑함이 흘러내리던 정은임씨는 왠지 모를 친근감을 줬다. 추천하거나 소개하는 음악도 대부분 내가 좋아하는 곡이거나 좋아하게된 곡들이었고.

그런데 언젠가부터 라디오에서 그녀의 목소리를 들을 수 없었다. 평소에 하던 발언이 문제가 되어 위에 찍혀서 밀려났다고 한다. 결국 그녀는 밀려나고, 뒤를 맡은 사람이 누구더라 영어 동시통역도 하고, 연극도 한다는 사람이었다. 왠지 정이 안가던.
마침 팝에 대한 관심도 줄고, 라디오에 대한 관심도 줄어들고 있는 시기였는데 그녀도 없어지고. 나도 그렇게 라디오와 영화음악과 멀어졌다.

그런데 어제 놀라온 사실을 알아냈다. 우연히 본 MBC 라디오 소식지에 정은임씨가 하는 코너에 대한 소식이 있는 거였다. 허걱.. 새벽 3시란다. 그래서 집에 오자마자 얼른 인터넷을 뒤져봤다. Film 2.0이란 잡지의 인터뷰를 보니 작년 11월에 복귀했단다. 아싸~~~

새벽이라 직접 들을 수는 없지만 다음 카페를 보니 녹음을 해서 자료실에 올려주는 고마운 사람들이 있었다. 벌써 몇개를 다운 받았다. 이걸로 회사 다닐때 늘어야겠다. 일하다 짜증날때 들어도 되고.
벌써부터 행복해진다. 내가 좋아하는/좋아하던 것을 하나 되찾은 듯해서.

아래는 다음 카페등 여기저기서 찾은 관련 사이트들.

Film 2.0에서 한 인터뷰 기사
http://www.film2.co.kr/feature/feature_final.asp?mkey=1844

정은임을 사랑하는 사람들 – 다음 카페
http://cafe.daum.net/wjddmsdla

iMBC의 홈페이지.
http://www.imbc.com/broad/radio/fm4u/jcinemusic/index.html

희망의 등불 홍동식PD,손석희아나운서가 만드는 MBC라디오 시선집중입니다.
http://www.imbc.com/radio/look/index.html

과거 정은임의 FM영화음악의 역사를 찾을 수 있는 임재환님의 홈페이지입니다.
http://neophile.joongboo.com/fmcine

영화평론가 정성일님의 모든 글이 담긴, 김석영님의 홈페이지입니다.http://home.kosha.net/~lyceum/film-index.htm

내가 행복하다고 느낄때

가끔은 내가 정말 행복하다고 느낄 때가 있다.
(그렇다고 내가 평소에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다만 그 행복만이 새삼스러울 때가 있다)

토요일에 혜승이가 선물로 받은 내복 사이즈를 교환하려고 뉴코아 백화점을 찾았다. 쩝. 근데 바꿔줄 수 있는 물건이 없다고 하네. 어쩔 수 없지. 선물이니까 그냥 입으라는 거니까.

작년 말에 스타벅스에서 다이어리를 5천에 샀다. 만원짜리를 커피 2잔값정도의 영수증이 있으면 5천원에 팔았고, 그걸 샀는데 왠걸 안에 보니 올초에 사용할 수 있는 커피 시음권(?)이 있었다. 그걸 들고 뉴코아 백화점 1층에 있는 스타벅스를 찾았다. 땡잡았다. 아무거나 중간 사이즈를 고를 수 있단다. 결국 커피 3잔에다 1천원 더 내고 다이어리 산거네. 다이어리도 잘 쓰고 있는데.

토요일이라 그런지 스타벅스내에 사람이 많았다. 어렵사리 자리를 잡고 앉아서 한잔 받아온 커피를 마셨다.
그때 혜승이를 혜승엄마가 안고 있었는데 그 모습을 보니 갑자기 행복해졌다. 힘들지만 잘 이겨나가고 있는 혜승엄마와 피부때문에 조금 고생하고 있지만 그래도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는 혜승이를 보니까 내가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놈이란 걸 깨달았다.


혜승이랑 엄마랑

마침 매장 내에서 본 MBC 라디오 소식지에서 한때 무척이나 좋아하고, 자주 듣던 “정은임”씨가 복귀해서 영화음악 프로를 맡고 있다는 사실이 나의 행복감을 더 크게 했는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혜승엄마 어디 아프지 말고, 광주생활 잘 하고, 빨리 올라오길 바라고, 혜승이는 봄되면 산림욕이랑 흙장난해서 피부가 좀 더 튼튼해 졌으면 좋겠다. 혜승아빠가 더 행복해 할 수 있도록 🙂

간만에 혜승이 사진들

올렸다.

맘 먹고 수요일에 일찍 퇴근해서(7시 퇴근 -_-) 카메라랑 캠코더 들고 혜승이 보러 출발. 녀석 이제는 도저히 카메라의 AF로는 초점을 맞출 수가 없다. 그나마 스트로브 덕에 많이 보정이 되지만.

마침 혜승 할머니가 뒷 머리를 조금 잘라줬다. 지저분하기도 하고, 목을 간지럽게 해서 혜승이가 긁을까봐.

본가 모니터가 맛이 가서 요즘 몇주째 혜승이가 컴퓨터를 못하고 있다. 그랬더니 늘 “언니”하면서 컴퓨터를 가리킨다. 이제는 책상에 매달려서 애처로운 표정으로 모니터를 바라본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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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혜승이 속눈썹을 보고 마스카라 했냐고 한다. 그럴리가.

![](http://sosa0sa.com/wp-content/uploads/2004/01/20040114_211824.jpg)

비결은 혜승이 엎혀서 잘 때 아마도 눈썹을 눌러주나 보다. 위로 🙂

요즘은 자기 주장을 강하게 표출하느라 때도 많이 쓴다. 때 쓸때 흔히 하는 행동은 두손으로 귀를 뒤에서 앞으로 때리는 거다. 머리카락을 앞으로 찰랑찰랑 치는 것같도 한데 암튼 짜증낼 때 표현법이다.
또 한가지는 들어 눕는 것. 실은 눕지는 않고, 요가르 한다. -_-
저 유연함이란..

![](http://sosa0sa.com/wp-content/uploads/2004/01/20040114_211516.jpg)

젖병을 혼자 잡고 먹을 때도 TV를 본다. -_- 테순이 되면 안되는데…

![](http://sosa0sa.com/wp-content/uploads/2004/01/20040114_215744.jpg)

카메라만 보면 덤벼드는 덕에 때로는 카메라 든 손을 뒤로 멀찌감치 빼서 찍어야 한다. 다행이 촛점이 어느정도 맞았다. 대신 구도는 좀…

![](http://sosa0sa.com/wp-content/uploads/2004/01/20040114_213340.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