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는 없어지는가~

작년 말에 아토피 증세가 보여 병원에 가서 아토피가 아니라는 진단을 받은 이후로도 혜승이가 계속해서 팔 접히는 곳이나 목 주위에 붉게 되는 증상을 보여 무척이나 마음 고생을 했다.
아토피는 아니라고 하지만 그래도 계속해서 피부 트러블이 생기니까 할머니나 혜승엄마는 좋다고 하는 것들을 이것저것 찾아서 실천했다. 냉풍욕등은 아직 어리기도 하고, 증세가 그리 심하지 않아 가장 중점적으로 한 것이 목욕후나 틈나는 대로 해주는 보습제를 이용한 마사지다. 하루에도 몇번을 발라주고, 제주도에서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키웠다는 귤을 사서 그 껍질을 말려 우려낸 물로 목욕 시키고, 죽염을 사서 또 목욕물에 타고.
그렇게 하길 몇달이 지났다. 다행히 요즘 들어 많은 차도가 보인다. 근 한달간은 혜승이가 특별히 가려워하는 곳도 없고, 팔 접히는 곳에 생기던 붉은 것들도 보기 힘들고. 비록 지난 주가 지나고 가슴 주위에 조금 돋긴 했지만 그래도 예전에 고생했던 것에 비하면 정말 아무것도 아니다.

물론 책이나 TV에서 보게되는 심한 증상의 아토피에 비하면 무척 약한 정도지만 그래도 혹시나 더 심해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그래도 좋아지고 있는 것이 눈에 보이니 너무 기쁘다.

혜승이 성장도 또래 평균이 되어 기쁘고, 특별히 아프거나 다치지 않고 지금까지 커준것도 고맙고.
앞으로도 건강하게 자라서 혜승이를 보살펴주는 모든 분들께 행복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삼성플라자 3층 업무 마비

2월 29일 일요일 낮 한때 삼성플라자 3층 영플라자의 업무가 마비됐다.
왜냐고? 혜승이가 떴으니까. 🙂

몇가지 살 것이 있어 플라자에 떴다. 아주 간만에 가는데 연휴 가운데 날이라 그런지 온통 시내에 차가 별로 없다. 허허. 이렇게 좋을 수가.
차를 대고 3층에 캐쥬얼 옷 집이 있는 곳으로 가는데 혜승이를 내려놓고 걸어가게 했다. 걷기 시작해서부터 사방에서 들려오는 저 언니들 목소리들.

혜승이가 가게 사이로 갈어가니 손님이 없는 매장의 점원 언니들이 하나둘씩 나온다. 정말 사방에서 들려오는 혜승이 귀엽다는 말들. 혜승이 앞에서 가끔씩 “혜승아 이리와~”만 하는 혜승아빠 표정 관리 힘들었다. -_-
급기야는 혜승이를 안아보는 언니까지 등장. 허허.. 원피스만 입었을 뿐인데 우째 이런 반응들을 보이시나.

이날 입은 옷의 뽀인트는 혜승이 몸매가 들어나는 착 달라붙는 원피스. 사실 원래 그런 옷은 아닌데 혜승이가 크기도 했고, 요즘 혜승이 먹는 양이 늘어 배가 나와서 그렇다. -_-
심지어 이 정도까지…

![](http://sosa0sa.com/wp-content/uploads/2004/02/20040229-171819.jpg)

삼성플라자를 접수한 후 혜승이 엄마가 아껴 모은 돈으로 롤러 코스터를 사러 갔다. 흠. 이것도 가지가지가 있다. 몇천원짜리부터 10만원 짜리까지. 헉. 비싸기도 하지. 그래서 첨에 고른 나무로 된 걸로 골랐다. 근데 집에 와서 보니 좀 어려워 보이긴 한다. 손이 좀 꼬이게 생겼네.
그리고 혜승이 기저귀를 샀다. 본가에 기저귀가 한 팩밖에 없어서 넉넉히 산다고 2박스를 샀다. 헛~~~ 기저귀 두 박스에 13만원이다. 그래봐야 한달 반 밖에 못 쓴다고 하니 -_-

오랫만에 우리 아방이 세차도 시켜주고, 간만에 햇볕이 따뜻한 날에 드라이브를 했다. 바람만 조금 따뜻했으면 율동공원에서 놀려고 했는데 아직은 바람이 차다. 이번 주는 날씨가 좋아야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