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ldive and Penang

이번 해저 지진으로 인해 피해 입은 몰디브와 펜앙(거기 사람들은 “피넹”이라고 한다)은 신혼여행과 출장으로 다녀온 곳이다.

몰디브인 경우 병역특례중이던 2000년에 신혼여행으로 갔는데 그 당시 병역특례자는 개인목적의 해외여행이 금지되어 있었다. 그래서 신혼여행도 제주도로 예정하고 비행기표와 호텔까지 모두 예약한 상황에서 법이 바뀌어 해외여행을 갈 수 있게 되어 또래 친구중에는 제일 먼저 혜택을 받아 다녀온 것이다.
비록 재미있게 놀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생전 처음으로 야자수나무랑 파란 해변이 있는 곳인지라, 더구나 신혼여행지라 아직도 기억에 생성한 곳인데 이번에 피해를 심하게 입었다고 한다. 우리가 갔던 Paradise Island는 무사한 지. 꼭 다시 가기로 혜승엄마랑 약속했는데.

펜앙은 2년전 겨울에 출장으로 간 곳이다. 당시에 인도네시아쪽에 폭탄 테러사건이 발생하여 신혼여행지로 명성이 높았던 펜앙이었지만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말레이시아에는 IT관련 다국적 기업이 많이 있어 내심 기대를 하고 갔는데 정작 가서 본 곳은 무척 실망스러웠다. 휴양지로 유명하다고 하기에는 너무나 허름한 곳이었는데…
TV에서 펜앙 해얀가에 파도가 몰려오는 장면을 보니 마치 내가 갔던 해안가처럼 보여 가슴이 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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