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동설한에 이사라니.

이 추운 엄동설한에 또 사무실 이사다.
이번에는 층내 이사가 아니라 아예 다른 건물로 이사간다.
이사 가는 거 자체도 귀찮은데 가야 하는 이유는 더 서글프다.

정말.

NF 소나타 넌 예술이었어.

오늘 기회가 되서 산타페 시승을 다시 해보고 하는 김에 NF 소나타 2.0도 시승을 해봤다.
먼저 산타페. 역시나 영업점 아저씨는 기존 SUV하고는 차원이 다르다면서 입이 마르게 칭찬한다. 기존과 다른 엔진을 사용했고, 승차감도 많이 개선했다. 차 값이 비싸진게 아니라 엔진이 좋은 거라 250만원 정도 엔진값만 오른 거라고.

근처 한 바퀴를 돌았는데 당연히 몸에 잘 익지 않는다. 그때처럼 역시 차 힘도 괜찮고, 붕~하고 지르는 맛도 있고.

다음은 소나타. 2.4를 타보고 싶었는데 2.0밖에 없다고 해서 그냥 2.0 premier option차량을 몰았다. 차에 타서 시동을 걸었는데 “끼리릭”한다. 헉 이거 고장난 거 아냐? 그게 아니었다. 이미 시동이 걸려 있는 거였다.
7년전에 SM5가 처음 나왔을 때 타본 사람들이 다들 “시동 걸린 줄 몰랐다”라고 했던 게 바로 이거였다.(근데 이전 소나타는 그렇지 않았다는 이야기인가?)

암튼 시동걸려 있는 거에 한 번 놀라고, 핸들을 잡고 운전하는데 산타페랑은 급이 다르다. 소음이나 진동이나 정말 비교 대상이 아니었다. 아저씨도 소나타 좋은 거 다 아는 거 아니냐. 소나타랑 SUV랑은 비교하면 안된다고 또 열심히 소나타 자랑.

그게 화근이었다. NF를 타 보는 게 아니었어. 차량 진동이나 소음에 대해서 눈이 높아져 버렸어…

아 우짜냐…

그가 오시다.

지름신 사이를 비비고 오신 그 분은 바로 “고뿔 장군”

코도 막히고, 콧물도 흐르고, 목은 컬컬하고.
덕분에 잠이 안 와서 어제 밤에는 2시가 되어야 잠이 들었다. 그러곤 8시 기상. -_-
토요일인데 8시에 일어나다니..

온 몸에 힘이 하나도 없고 정말 무리하긴 무리 했나 보다.
옆에 앉은 KT아저씨도 감기 걸려서 고생하다 아이들한테 전염시켜 아이가 폐렴기가 있다고 해서 고생하고 있는데.
나도 혜승이한테 감기 넘겨주면 안되는데…. 얼른 몸을 추수려야 겠다.

웹 서버 이동 1차 완료

일단 블로그만 제대로 옮겼다.

기존 호스팅에서는 500메가가 쿼터였는데 480MB까지 사용해서 불안불안했다. 그렇다고 1GB로 늘리자니 비용이 2배가 아니라 5배를 요구하고. 그래서 2배 용량을 2배 가격으로 제공하는 비누넷으로 옮겼다.

일단 블로그만 옮겼고, 이젠 gallery도 옮겨야 한다. 흠… 차근차근하자구.
이제 여유가 좀 생겼으니 이런 저런 것들도 깔아봐도 되겠다.

근데 왜 index.html 링크하면 제대로 블로그가 안 열리지.
그리고 오늘 첨 알았는데 지금 쓰고 있는 WP 테마에서 post title에 그림자 효과가 있다. 사파리에서만 제대로 보이지만…

오늘의 명강의

오늘은 하루 종일 정신교육(?)을 받았다. 다소 충격적인 현실이야기도 듣고, 암튼 오랜만에 하루종일 8시간 넘게 앉아서 교육을 받느라 고생 많이 했다.

마지막은 현재 명지대학교 교수로 있는 이영권 교수의 강의. 미리 “약장수”라는 말을 들었는데 정말 말을 잘한다. 어쩜 그리 막힘 없이 이야기를 잘하는지. 유머도 섞어가고, intonation을 이용한 발표의 정수를 보는 듯했다. 한명도 잠들지 못하게 하면서 강의를 하는 모습 정말 대단했다.

암튼 이교수이 준 3가지 “what to do to be a global leader”

1. 당장 오늘 세계 지도를 사서 집에 붙여놔라. 아이도 어릴 때부터 볼 수 있게.
(지구본은 있는데.. 혜승이가 발로 가지고 놀아서 그렇지만)

2. 신문을 봐라. 경제란을 보고 “미국”, “중국”이 돌아가는 모습을 늘 지켜봐라.

3. 어학을 다시 시작해라. 영어를.

구구절절 옳은 이야기이다.

종합 검진

2년에 한 번씩 받는 종합 검진.

운동부족을 절감케 하는 중간 결과들. -_-
체지방 줄여야 하고, 운동을 해야 하고. 쩝…

생전 처음으로 시도(?)한 내시경은 정말 다시는 안하고 싶다. 우웩~

신형 산타페 시승기

멋진 곡선의 디자인이 일품인 산타페. 나온지 몇년이 5년이 넘은 듯한데 드디어 신형 산타페가 나왔다.

나오기 전부터 무척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정작 출시된 이후 아니 실은 가격이 공개된 이후에는 많은 사람들로부터 좋은 소리를 듣지 못했다. 특히나 이전 산타페를 소유한 사람들로부터.
그 이유는 산타페의 고질적인 문제점인 소음과 핸들진동을 말끔하게 잡지 못한 채로 나왔음에도 기존 모델에 비해 지나치게 가격이 올랐기때문이다. 업체에서는 지난 모델대비 다양한 기능이 추가되었다고 하지만 그 이유만으로는 “약한” 변명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특히나 진동은 이미 나온지 몇 년 된 다른 모델에 비해서도 못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토요일에 출근하기 전에 집 근처에 있는 대리점에 들렀다 운좋게도 시승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10분정도를 몰아봤다. 인덕원에서 출발해서 성남가는 길로 청계산을 넘어 정신문화원에서 유턴에서 돌아오기.

일단 실내는 생각보다 좁았다. 지난번에 시승했던 소렌토도 그리 넓다는 생각이 안들었는데 7인승이 갖는 어쩔 수 없는 한계로 보인다.

2열 시트는 별다른 조합이 없다. 예전 산타페나 새로 나온 소렌토의 경우 2열 시트를 충분히 뒤로 눕히거나 아예 시트를 뒤로 미는 것이 가능했는데 신형 산타페도 아무것도 안된다. -_- 그래도 생각보다 2열 시트의 승차감이 괜찮다는 혜승엄마 말.

사실 인터넷에서 말이 많은 진동이나 소음에 대해서는 별로 할 말이 없다. 내가 운전해 본 차라곤 승용차밖에 없으니 객관적인 비교 대상이 없고, 정차시 D에서의 진동은 확실이 있고.

힘은 괜찮은 편이었다. 청계산을 올라갈 때 아반테랑은 다르게 별로 속도감없이 잘 올라가고.

그런데 인테리아는 정말 아니었다. 도대체 차값이 얼마인데 인터리어는 어찌나 싸구려 티가 나는지. 가격이 더 저렴한 소나타하고는 비교할 수도 없고, 아반테랑도 비교가 안 될 정도이니. 차라리 5년 전에 나온 우리 아반테 실내가 더 맘에 들었다.

암튼 시승차라 그런지 인테리어 말고는 딱히 불만이 없었지만 그렇다고 썩 맘에 드는 것은 아니었다.

몇년 만에 나온 차인데 개인적으로는 아쉬운 점이 더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