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가을 강원도 여행기

1박 2일로 강원도를 다녀왔습니다. 오직 혜승이에게 양떼를 보여주겠다는 일념으로.
밀릴 것이 빤한 가을 나들이였지만 그래도 가능하면 많은 것들을 혜승이에게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그리고 여름에 못 본 바다를 보기 위해 갔습니다.

아침 7시 반에 출발했음에도 양떼목장이 있는 횡계 IC까지는 4시간이 걸렸습니다.

바로 양떼목장으로, 대략 40분 정도 걸리는 산책로가 있습니다.

양떼를 본 다는 생각에 마냥 신난 혜승이

생각보다 가파른 언덕이라 얼르고 달래고 안아 결국 정상(?)에 섰습니다.

정말 양떼가 있더군요.

내려오는 길에 담장 근처에 있는 몇 마리 양은 아이들에게 스타였습니다.

양에게 손등에 뽀뽀를 받은 혜승이

사과를 주는 혜승이. 의외로 사과를 좋아하는 양도 있네요.

용감하게 혜승이를 담장안으로 보내 사과를 양에게 먹였습니다.

겁이 없네요. 양이 절대로 물지는 않는다고 하지만,

마님 사진도 한 장.

산책로를 돌아 내려오면 입장할 때 샀던 입장권을 건초로 바꿔줍니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3천원.

3천원짜리 건초 바구니를 받아 양에게 먹이는데

바구니를 통째로 빼았아 가버리네요. 끊임없이 먹는 녀석들.

잘~ 먹는다.

그냥,

양떼목장 바로 옆에 있는 풍력 발전소. 규모가 엄청납니다. 대관령은 1년 내내 꾸준히 일정 속도 이상으로 바람이 불어 풍력 발전에 최적이라고 하네요. 볼때 마다 “코난”이 생각나네요.

다음은 정동진. 강원도까지 왔는데 바다는 보고 가야겠다는 생각에 횡계에서 1시간을 달렸습니다.

쓸쓸하지만 그래도 가을 바다 멋있네요. 한적하고

혜승이는 신났습니다. 양도 보고 바다도 보았으니

멋진 폼의 부녀 듀엣.

바닷가에서 주은 조개껍질로 만든 성(?)

사랑한다. 혜승아~

1박을 한 펜션 “나무와 집” GPS에도 나오지 않은 곳이라 찾기 어려웠습니다. 실은 주인아줌마가 시킨대로 인터넷에 있는 지도를 보고 가면 간단한 길인데 GPS를 가지고 찾으니 엉뚱한 곳을 안내해서 미아 될 뻔 했습니다 .깜깜한 밤에 외딴 오솔길을 가야해서.

다음 날 아침 출발 하기 전 모습. 혜승이 손가락에 있는 것은 무당벌레입니다. 재밌게(?) 가지고 놀았는데 어느순간 휙 날아가 버렸네요.

주인아주머니가 키우는 “금홍이” 순해서 우리 밖에 꺼내 놓는다고 하네요. “저 만져 봐도 되요?”

토요일엔 바다를 봤으니 일요일엔 산. 근처에 있는 용평 리조트에 가서 곤도라를 타고 1450m 정상에 올랐습니다.

곤도라 안에서 출발하기 전에 찍은 사진.

혜승이 겁이 없네요.

정상에 왔으니 사진 한 컷. 근데 안개때문에 정상인지 아닌지 알 수가 없네요 -_-

정상에 조성되어 잇는 예쁜 꽃밭.

용평을 떠나 봉평에 있는 허브나라에 들렀습니다.
봉평 축제할 때 많은 사람이 왔다고 하는데 가는 진입로를 보니 걱정이 앞섭니다. 왕복 1차선도 어려운 길.

그래도 아기자기하게 꾸며놨네요. 생각보다 규모도 크고

갑자기 아이스크림을 달라던 혜승이. 결국 쟁취했습니다.

멋진 나비 모형을 배경으로 한 장.

예쁜 새 집들. 정말 새가 있을까?

꽃 시계.

6 Replies to “2006년 가을 강원도 여행기”

  1. 혜승이 다 컸네요 ^^
    저희는 지난주에 apple picking 갔었는데 의외로(?) 무지하게 재밌었답니다. 사진을 올려야하는데 귀찮아서 미루고 있습니다만.. -_-;;

  2. “Apple picking” 이라고 하시길래 애플사와 관련된 무슨 행사인 줄 알고 인터넷을 뒤졌습니다. -_-
    정말 사과줍기네요. 사진 얼른 올려주세요. 미국가시더니 더 게을러졌어요~~ 사진 올리는데는. 아님 바빠진 건가?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