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밖으로

아니다. 새장 그것도 아니고, 새집 밖으로가 맞는 말이다.
그동안 새집 안에서 어미가 물어다주는 먹이만 먹고, 엉덩이만 쏙 빼서 응가만 하던 새끼 녀석.

요즘 한참 요란스럽게 날개짓을 연습하는 소리가 들렸다.
그러다 그제는 새집에서 떨어졌다. 파닥거리며 새집으로 돌아가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쉽지 않은 모양이었다.
결국 내가 잡아서 새집으로 넣어줬다. 혜승이가 아기새를 보고 싶어했지만 마침 집에 없었고, 게다가 한번 만지게 해주면 자꾸 조를가봐 걱정되기도 하고.
암튼 그런 녀석이 드디어 새집을 나와 엄마 아빠랑 함께 줄타기(?)를 했다.

제일 왼쪽 녀석이 아기 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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