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 반디앤루니스 서점 가보기

사당에 생긴 지는 얼마 된 듯한데 한번도 가보질 못하다가 오늘 시간을 내어 가봤다.

몇 주전부터 혜승이가 수수께끼를 내달라고 해서 생각나는 몇 가지로 버텨왔는데 바닥이 보이는 터라 구경삼아 가보기로 했다. 사당역에서 가깝기도 하고 주차가 힘들거라는 생각에 지하철을 타고 갔다. 사실 사당역에서 가깝기도 하지만 당연히 버스 정거장에서도 가깝기 때문에 버스를 타는 것이 훨씬 편리했다.

아무튼 사당역 지하에 바로 연결되어 있어 접근하기가 용이했다. 직접 들어가보니 예상보다는 규모가 작았다. 사실 Coex점도 그리 크다는 생각을 안하고 있었으니. 아쉽게도 책만 팔고 있고 음반을 파는 곳은 없었다.

수수께끼 책 한권 고르고 나니 혜승이는 구석 바닥에 털퍼덕 앉아 책을 보기 시작했다. 이상한(?) 미로만 그려진 책인데 아이들이 꽤나 좋아하나 보다. 몇 가지 버전이 있는 걸 보니. Coex 점도 그렇지만 여기 역시 사람들이 책을 편하게 볼 수 있는 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다. 미국에 갔을 때 본 반스앤노블스는 서점내에 책상/의자가 정말 많았다. 땅 떵어리가 절대적으로 작은 우리실정에서는 어쩔 수 없는 걸까 하는아쉬운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에서도 시내 중심이 아니 조금 외곽에 서점이 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이 경우 접근이 용이하지 않아 불편한 점이 많을 것이다. 그런면에서 미국의 실정이 더욱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차피 차로 이동하고 땅떵어리가 넓으니 조금만 한적한 곳에 서점을 만들면 되니.

혜승이를 책에게 맡긴 후 혜승엄마랑 따로 책을 둘러봤다. 10분 가량을 둘러보고 와서 리스트를 정리했다. 또 읽고 싶은 책이 몇 권 생겼다. 이번 주에 온라인 서점에서 주문해야겠다.

책을 산 후 1층에 올라오니 지나가면서 봤던 크리스피와 커피빈이 있었다. 그리고 그게 다 였다.  -_-

4 Replies to “사당 반디앤루니스 서점 가보기”

  1. 저 개인적으로 미국에서 가장 부러운게 서점 문화, 아니 책 문화입니다.
    서점이 어디가나 많고 크고 넓고, 책은 무지하게 많고 하루종일 죽때려도 뭐라 안합니다.
    근데 사람들이 기본적으로 책을 훨씬 많이 보는 것 같습니다.
    (제가 보는 미국 사람이 평균적인 미국 사람은 아닐겁니다만…)
    지하철 타면 한국은 자거나 휴대폰인데 여기는 자는 사람 없고 전부 책 봅니다 -_-;

  2. 그쵸?
    책을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서점이 정말 흔치 않으니 아쉽습니다.
    그래도 요즘엔 시립/도립 같은 행정구역별로 도서관이 많이 있어서 다행입니다.
    새로운 책은 유명한(?) 신간 위주로 들어오고 전공(?)관련 책이 턱없이 부족한 것은 아쉽지만 그래도 최근에는 시설도 많이 좋아져서 다행입니다.

  3. 오호~~ 많이 좋아졌네요.
    예전에 아이가 문화센터 다닐때는 매주 일요일마다 갔는데(매번 서점에는 들르지 못하더라도) 요즘은 그럴 건수가 없어서 쉽지 않네요. 집에서 가려면 지하철을 한번 갈아타고 가야 하는데 주차비는 너무 비싸고 접근이 쉽지 않습니다.

    저야 가면 책도 구경하고 A#도 들르고 좋은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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