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는 Show만 한다.

어느덧 2년 6개월이 지나버린 내 핸드폰. 겉보기 행색도 그렇고 잘 안 눌려지는 버튼도 있고, 통화도 가끔은 안되는 듯하다. 그래서 새로운 핸드폰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데 쓸 만한(?) 것이 없다.

쓸만한 것이 없다는 것은 몇 가지 이유가 있는데 모든 것이 내가 가진 선택군이 너무나 편협하기 때문이다.

  • 이통통신사는 KTF
  • 핸드폰 제조사는 삼X
  • 통신서비스는 cdma

KTF는 현재 3G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Show로 부르는 3G 서비스에 올인한 상태이다. 여기서 올인이라 하면 당연히 가입자에 대한 지원을 말한다. WCDMA 폰은 공짜부터 cdma 모델의 경우 몇 십만원에 팔고 있는 모델과 유사한 것을 고작 몇 만원에 판다. 게다가 제품군도 다양하다. 반면 cdma는 이미 버린 자식에 가깝다.

오늘 사당에서 서점에서 오늘 길에 버스정류장에 있는 KTF 대리점엘 들렀다. 그리고 외쳤다.

“Show아닌 삼성 anycall 단말기 뭐 있어요?”

“예. 여기 8400뿐입니다.”

“헉.(그건 5만원에 팔아도 안 샀던 폰이다)”

“이거랑 이건요?”

“예 9100은 단종된 거구요, 필요하시면 구해드릴께요. 2만원입니다. 그리고 B5000은 60만원대인데요 저희가 할인해도 비쌀 거예요”

“V9600은 없어요?”

“그거 단종되었어요. 버그가 많아서요”

“다른 건요?”

“없습니다”

“덴장.”

위 3가지 중 한 가지만 없어도 선택의 폭이 엄청 넓어지는데 그럴려면 내가 한달에 지불해야 하는 통신비가 2배가 된다. 회사에서 전화를 하기 위해서는 Info-mobile이라는 시스템을 이용하는데 위 3가지 조건을 만족시키는 전화기만 등록된다. 그게 싫으면? 전화 걸때마다 내가 돈을 내야 한다. 개인용 통화건 업무용이건.

어차피 업무용 전화는 대부분 받는 것뿐이니 과감하게 전화를 없애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정말 어떻게 될까? 전화 없다고 해고 시킬까?
내일은 회사에 가서 한번 물어봐야겠다. WCDMA용 info-mobile 도입 계획은 없는지.

11 Replies to “KTF는 Show만 한다.”

  1. WCDMA 단말기가 dual band/dual mode가 될텐데 그 모델이 등록되는 지 모르겠습니다. 아는 분께 한번 시도해 보라고 했는데 궁금하네요.
    cdma 단말기를 많이 만들 게 아니라면 다른 회사 단말기라도 등록하게 해주던가 dual band/dual mode 폰이라도 등록해줘야 할텐데요.

  2. 조건이 없을까요? 그렇다면 너도 나도 유선전화 달라고 할텐데.
    어디에 문의해 보셨어요? 조건이 없는지 한번 물어봐야겠네요.
    이젠 핸드폰의 메뉴랑 통화 버튼도 잘 안 눌러 집니다 -_-

  3. IT센터에 있을때 통신실에 전화해서 물어봤었어요.
    아마 랩장 결재 정도만 하면 될거에요.
    단, 자리 주변에 유선 꽂는 자리가 있어야 된다는 식으로 얘기했는데
    지금 있는 건물은 단자 배치가 어떤지 잘 모르겠군요.

  4. 제가 아는 분도 그런 이야기를 듣고 왔데요. W폰을 구입해서 등록을 요청했더니 연말에나 된다고. 대신 유선전화를 신청하라고 했다고 합니다.
    근데 유선전화를 너도 나도 신청하면 안 해줄테니 아마도 기준이 있지 않을 까 싶네요. 불가피한 사정을 적으라고. 기존 사람이 그냥 W폰을 사서 그렇다고 하면 안 주지 않을까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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