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썰매장(잠실 한강공원, 태릉)

2주말동안 2군데를 다녀왔다.
먼저 근처에 있는 한강 잠실공원에 있는 눈썰매장.

한마디로 한심 그 자체 -_-
120cm가 안되는 아이들은 슬로프를 탈 수가 없는데 그런 어린 아이들보고 타라는 언덕이란 게 한심한 수준. 1미터도 안되는 언덕에, 안전요원은 한 명도 없고.

결정적으로 가장 화나게 하는 점은 썰매가 부족하다는 점이다. 그냥 입장권만 팔면 끝이라는 생각을 가진 것인지, 울타리 안으로 사람들을 받아들일 생각만 한다.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자 해야 했던 것이 썰매 찾기.
지금까지 가본 다른 눈썰매장은 썰매를 충분히 모아놓고 필요한 사람들이 가져갈 수 있게 해 놓았지만 이곳은 몇 개의 썰매만 있어, 썰매를 사용하려면 남들이 안 쓰는 것처럼 보이는 걸 잽싸게 챙겨야 한다. 그러다 보니 사람들간에 얼굴 붉히는 일도 있고.

우리도 썰매 앞에 매달린 줄이 없어 안 쓰는 썰매를 구한 다음 끈을 구해 묶어서 사용했다. -_-
그러다 핫도그 하나 먹으로 매점에 갔다가 잃어버렸다. 부족한 썰매를 가지고 영업을 하면서 정작 매점에는 썰매를 가지고 들어가질 못한다. 그러니 매점에 들어갈 때는 일행 중 한 명이 썰매를 지켜야 한다.

암튼 기본도 안되는 곳에서 기분만 나빠졌다.

![](http://lh4.ggpht.com/_1cWTOsDy3eo/SXx4n2xMGqI/AAAAAAAACAQ/gPHhuYO8ZWQ/s400/IMG_7213.png)

지난 주 토요일에 다녀온 태릉 눈 썰매장. 설날 연휴의 시작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생각보다는 많지 않았다.
일단 눈썰매장 한 쪽에 튜브를 쌓아놓고 있다. 그래서 누구든지 튜브가 필요하면 가져갈 수 있다.
그리고 슬로프. 크게 2가지 슬로프가 있는데 7살 미만은 낮은 곳, 그 이상은 높은 곳을 이용할 수 있다.
낮은 곳이라고 해도 최소한 5초는 탈 수 있을 만큼의 높이다. 게다가 안전 요원이 지키고 있어 사람들간의 충돌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처음에는 낮은 곳에서 타다가 높은 곳으로 향했다.
다소 고소공포증이 있는 나는 아이를 걱정했지만 정작 내려올 때 나는

> 으~~~~

반면 아이는

> 야호~ 너무 신난다~~~

-_-

![](http://lh6.ggpht.com/_1cWTOsDy3eo/SXx4pwxmp7I/AAAAAAAACAc/tjS04DpRa2Y/s400/IMG_7240.png)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높은 슬로프가 너무(?) 높아 튜브를 가지고 올라가기가 힘들었다는 점.
예전에 안산에서 하던 눈썰매장은 무빙워크가 있어 편했는데.

그래도 한강 눈썰매장보다는 100배 재밌었다.

2 Replies to “눈썰매장(잠실 한강공원, 태릉)”

  1. ㅎㅎ 수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러게 말입니다. 사람들이 질서를 안지키면 큰 사고가 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책임한 곳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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