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변했어요

하나.
회사 사람 아이 돌잔치가 있어 토요일 저녁에 영통에 갔다. 아침에 아이에게 뷔페를 이야기 하니 무조건 가겠단다. 엄마는 다른 약속이 있어서 못 간다고 하니 일언지하에 “상관없어”란다.

둘.
학교가방을 미술학원에 가져가야 할 사정이 생겼다. 그런데 미술학원에서는 자리가 좁다고 가방을 가져오지 말라고 한다. 아이 엄마가 “엄마가 전화해서 이야기 해볼께” 했더니 “내가 설득해 볼께”란다.

셋.
엄마가 샌드위치 1.5인분을 가져왔다. 그랬더니 1인분을 자기가 먹고 0.5인분만 아빠를 준다.

변했어.

간만에 아이 책 구입

책장에 있는 책들이 다 봤던 거라 맨날 WHY책만 보는 게 안쓰러웠는데 근 한달을 고민하다 지난 주에 구입했다.

아이가 좋아하는 거랑 초등학생이 되서 필요한 내용을 골랐다. 그렇게 고른 책은

* 지식똑똑 사회탐구
* 칸타빌레 음악동화
* 개념씨 수학나무

아이들 전집은 대부분 깨끗하게 보는 경우가 많고, 전집으로 구입했다 아이가 안 보는 경우도 많아서 중고시장에 나오는 제품도 괜찮다. 그래서 세가지 모두 중고시장에서 사려고 했지만 첫 2가지 책은 나온지 그리 오래되지 않아서 인지 중고가 없어 그냥 진열되었던 것을 구입했다. 마지막 책은 중고도 많이 있긴 했는데 그냥 첫 2권을 구입하는 곳에서 한꺼번에 구입하면서 추가 할인을 받았다(그래봐야 3만원이지만)

그 밖에도 사고 싶었던 책은 많았는데 후보군은

* 곤충의 비밀
* 우르르 쾅쾅
* 포커스 테마 위인방
* 한국사 이야기
* 옛멋 창작동화
* 리틀생활과학 그림책
* 학습만화 세계사/한국사

등 많다.

이번에 책을 구입하면서 알게된 몇 군데 사이트는

* [도치맘](http://cafe.naver.com/dochithink.cafe) 카페 : 각종 종류별로 학부모들의 추천 도서들이 즐비. 강추~
* [고앤북](http://www.gonbook.co.kr) : 이번에 구입한 책은 다른 비교대상보다 저렴하게 불러 여기서 구입
* [세원](http://www.swbook.co.kr) : 서울이랑 분당등에 오프 매장이 있어 찾아 볼 수 있을 듯. 분당점은 한번 찾아갔다가 길만 헤대다 돌아온 아픈 기억이 -_-
* [리틀북](http://www.littlekorea.co.kr) : 중고 서적은 이곳이 가장 활발한 듯. 중고 전집을 찾을 때 제일 먼저 확인해 보는 곳이다.

오늘은 칸타빌레 음악동화 전집에 같이 제공되는 CD를 리핑했는데 tag가 전혀 없어서 어떤 곡이 누구 곡인지 전혀 알 수가 없었다. 전체를 mp3로 구성해 놓은 시디를 제공하면 좋을 텐데 아쉽다. (목차는 [출판사 홈페이지](http://www.hermannhesse-book.co.kr/2009book/book1_11.html)에서 알 수 있긴 하다)

도레미파솔라시도~

2000년에 만들어진 걸 중고로 샀는데 다행히(?) 전 주인이 거의 사용하지 않았단다.(조율하신 분 왈)
이 말 듣고 아이 엄마 급방긋~

![IMG_8633.png](http://sosa0sa.com/wp-content/uploads/2009/09/IMG_8633.png)

엄마표 변산 바지락 칼국수

[변산 모항 갯벌](http://sosa0sa.com/2009/09/19/3776/) 에서 캐온 바지락으로 만든 엄마표 칼국수

![IMG_8636.png](http://sosa0sa.com/wp-content/uploads/2009/09/IMG_8636.png)

맛이 지대로예요~~ 최고예요.

머나먼 변산반도

지난 주말을 이용해서 변산 반도에 다녀왔습니다.
전날에서야 변산까지 4시간 걸린다는 거. 대충봐서 안면도보다 2배는 멀다는 걸 알았습니다. 우짜겠습니까. 기사는 차를 몰아야지.

새벽 5시에 눈이 떠져서 1시간 동안 딴짓하고 6시에 가족을 다 깨웠습니다. 그래서 출발한 시간이 7시 경. 근데 토요일 아침인데 그 시간에 벌써 경부선에 차가 많네요. 내려가면서 왠지 무척 고생하는 모습이 눈에 보였습니다. T.T

그래도 서두른 덕에 내려가는 길은 그리 밀리지 않았습니다. 아이는 2시간 늘어지게 자고는 일어나 수영장 노래를 부르고. 도착하자 마자 숙소로 잡은 대명콘도 수영장으로 직행.
감기에 골골거리고 있는 나는 4시 경에 먼저 나와 숙소에서 쉬었습니다. 전날 10시부터 잠을 자서 7시간을 잤는 데도 몸이 영 찌부등.

대명변산콘도 역시 다른 대명 콘도처럼 바닷가 바로 옆에 있어 콘도에서 나오면 1분 거리에 바로 바다가 있다.
저녁은 콘도 근처에 있는 가게에서 조개구이를 먹기로 하고 바닷가를 걸어갔다.
![IMG_8518.png](http://sosa0sa.com/wp-content/uploads/2009/09/IMG_8518.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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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님 생일

오늘은 xx번째 맞는 마님 생일.
집 근처에 있는 스파게티 집에 가려고 했는데(동네 미용실 옆에 있는 자그만한 집) 사정이 생겨서 수원으로 왕림. 결국 예전에 가끔 가던 수원에 있는 중국집에 가서 먹고 왔다.

몇 년 만에 다시 간 집인데 주인아저씨는 그대로인데 즐겨먹돈 소고기탕면 맛이 완전히 변했다. 진한 국물맛이 일품이었는데 오늘은 마치 포장마차 떡볶기와 즉석 떡볶기맛이 다른 것처럼 갓 끓인 맛이 났다. 아쉽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다시 한번 가 봐서 맛이 진짜 변한 건지 확인해 봐야겠다.

그리고 오늘은 우리 따님 윗 앞니 하나 남은 것도 뺐다. 지난 번에 치과에 가서 아프지 않게 빼서 치과에서 빼겠다고 하는 걸 쉽게 빠질 것같아서 빼주겠다고 하니 치과에 가겠다고. 그래서 치과에 안가고 집에서 빼면 치과비용을 돈으로 주겠다고 했더니 결국 집에서 빼겠다고.
가장 정통 방식인 실을 묶어서 그냥 빼려고 시도. 결국 삼수만에 뽑았다. 충분히 흔들려서 전혀 아프지 않다고. 다행이다.

이제 앞니는 다 빠졌으니 그나저나 밥 먹기 쉽지 않겠네 녀석. ㅎㅎ

한강 나들이

지난 주 토요일에는 근처 한강 체험을 두가지 했습니다. 바로 잠원 누에 체험장과 요트 체험.

예전에 뽕밭이었던 것에 맞춰 누에를 마스크트로 한 산책로가 성수대교 남단쪽에 있습니다. 우연히 지난 주에 저녁 운동 나갔다가 보고 왔는데(저는 처음인데 와이프는 이미 한번 본 듯)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것도 좋았지만 누에 모양을 한 벤치가 있어 아이들한테 인기가 많을 듯합니다. 아 물론 벌레 모양을 싫어하면 모르겠지만 🙂

공원 옆에 컨테이너 건물에 마련된 누에 체험장이 있습니다. 매일 2시에서 3시까지 열고, 누에를 치시는 할아버지가 직접 설명해 주십니다.

애벌레를 무서워하지 않는 아이는 몇 마리 키우고 싶다고 은근슬쩍 키우고 싶다는 말을 흘리지만, 습도와 온도에 아주 예민한 누에라 집에 데려가면 죽는다고 할아버지께서 말려주시는 덕에 이내 포기하네요.
사실 체험 센터가 있는 컨테이너 건물도 온도랑 습도 조절이 잘 안된다고 하네요. 에어컨을 틀어나도 온도가 충분히 내려가지 않고 습도는 낮고.
![IMG_8493.png](http://sosa0sa.com/wp-content/uploads/2009/09/IMG_8493.png)

일요일엔 반포대교 남단에 있는 수상택시 선착장에서 하는 요트/모터보트 체험을 했습니다.
![IMG_8504.png](http://sosa0sa.com/wp-content/uploads/2009/09/IMG_8505.png)
초등학교 3학년이상은 그림에 있는 작은 요트를 혼자 타고, 그보다 어린아이들은 부모님과 함께 뒤에 있는 큰 요트를 탑니다. 마침 아이가 반 친구를 만나서 친구 아버지랑 4명이서 요트를 탔습니다. 체험(?) 내용은 그냥 타고 있는 것! 다른 한 분이 요트를 몰고 한강 건너편 근처까지 갔다가 돌아옵니다.
탁 트힌 한강 위라 그런 지 바람이 무척 시원했습니다.

신기한 것은 배 뒤에서 오는 바람으로 앞으로 나가는 게 아니라 45도 전면에서 오는 바람을 이용해서 바람을 거슬러 나아간다고 하네요. 첨 알았다는 -_-

요트를 탄 다음에는 모터보트도 탔습니다. 원래는 한가지만 체험할 수 있다고 하는데 워낙 사람이 없기도 해서 어떻게 해서 타게 됐습니다. 🙂
![IMG_8506.png](http://sosa0sa.com/wp-content/uploads/2009/09/IMG_8506.png)

무척이나 빠른 속도에 조금 겁이 났는데 왠 걸 아이는 신나하기만 하네요. 🙂

그 외에 조금만 크면 바나나보트도 탈 수 있습니다. 타고 온 아이들을 보니 조금 젖은 정도네요. 여벌의 옷을 가져가면 좋을 듯합니다.

몸살이 나서(신종플루는 아니고) 힘들었지만 그래도 재밌게 보낸 주말이었습니다.

핸드폰 사줬으니 이젠 노래를?

이젠 핸드폰에 노래를 넣어달라고 한다.
그래서 친구 중에 노래 넣은 아이가 있냐고 했더니 친구들 이름을 줄줄줄 -_-

필요해서 핸드폰을 사주긴 했지만 초등 1학년 핸드폰에 유행가요를 넣어주는 건 아직.
그래도 혹시나 해서 PC에 연결을 해보긴 했는데 잘 인식이 안된다. 다행히 🙂

왼쪽 시력 0.8

1학년인 아이가 1학기에 받은 신체검사 결과가 나왔다.
특별한 것은 없는데 왼쪽 시력이 0.8이란다. 음.
조카녀석이 1학년때부터 안경을 썼는데 우리 아이도 안경을 써야 하는 건 아닌 지 걱정이다.

책 볼 때는 꼭 밝은 곳에서 보고, 엎드려서 보지 말라고 이야기는 했는데 6개월에 한번 정도는 시력 검사를 해봐야 하나 싶다.

한창 클 나이니까 괜찮아지겠지.

보디가드 폰

엄마, 아빠만 핸드폰을 가지고 있다가 갑자기 전화기가 2개 더 늘었다.
얼마전에 집에 인터넷 폰 하나 놓고, 어제는 아이용 휴대폰 구입.

엄마, 아빠 전화기로 게임 많이 하는 걸 봐서 가능한 늦게 사주고 싶었는데 어쩔 수가 없게 됐다. 가끔 아이가 급하게 엄마나 아빠에게 전화할 필요가 있는데 그때마다 근처 은행이나 친구 어머니께 부탁하는 것도 그렇고, 엄마 아빠 입장에서도 아이의 근황이 궁금할 때 연락할 방법이 없는 것도 불편하고.

모델은 이것저것 알아보지는 않았고, 아이가 엄마 아빠 전화기때문에 한글 입력을 편하게 생각하는 삼성제품중에 보디가드 폰으로 골랐다.(ㄱ, ㄴ 있는 걸로 사달라는 요구) 색깔은 핑크. 받아보니 생각보다 묵직하다. 보통 아이들이 목에 걸고 다니는 걸 생각한다면 무게를 반정도로 줄였으면 하는 생각이 굴뚝같다. 일단 아이에게 목 디스크의 위험성에 대해 우회적으로 설명하면서 목에는 가능한 걸지 말라고 이야기했다.

사내에 KTF 대리점에 2군데 있는데(바로 붙어 있는 건물 2군데에 각각 한곳씩) 우습게도 한쪽은 공짜 다른 쪽은 5만원을 내란다. 그외 조건은 비슷하고(24개월 약정, 1달만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부가서비스 1개).

빨리 해서 좋을 건 없겠지만 그래도 필요할 때 언제든지 연락할 수 있으니 조금 안심은 된다. 덤으로 집에 미스터 도넛 카달로그를 가져다 주고 가끔 먹고 싶은 게 있으면 문자로 도넛 이름을 보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