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의 왕국 데자뷰

기저귀 갈아주자 말자 벌떡 일어다 달려가는 상원이를 보면 동물의 왕국에서 건강 상태 확인을 위해 사자같은 맹수를 마취했다 검사 후 마취가 풀려 달려가는 모습이 생각난다.

2012 라이딩 시즌 시작

작년 12월에 마지막 타고 겨울 내내 못 타다 오늘 드디어 다시 재개했다.

한겨울은 이미 지나갔지만 아쉽게도 쌀쌀한 날에 자전거를 탈 때 필요한 옷이나 장갑이 없어서 못하고 있다가 날이 다시 따뜻해져서 나섰다.

결론은 허벅지도 울고, 나도 울고.
나선 김에 자전거 산 곳에 가서 자꾸 핸들이 돌아가는 문제 손보려고 결국 왕복 50km을 달리고 말았다. 몇 달만에 무리를 해서 허벅지가 아파서 돌아오는 길엔 정말 자전거 버리고 택시 타고 돌아오고 싶었다. 게다가 하필이면 출발을 11시 경에 해서 점심도 못 먹고 오후 3시에 들어왔으니 기운도 없고 -_-;;

간만에 자전거를 타서 그런지 눈동자에 바람이 많이 맞아서 그런지 눈물도 많이 나고. 허벅지가 아파서 그런 건 아니고.

그래도 자전거 가게에 간 보람이 있었다. 핸들 돌아가는 문제도 해결하고, 자전거 청소 하는 법도 배우고, 따르릉하는 종도 사고. 가는 길에 좌판에서 부른 가격보다 30% 싸게 샀다. 실은 가게 가격이 정상(?)일 것이고 좌판 가격이 과한 듯. 지난 번에 다 쓴 디그리셔도 사오고 자전거 청소할 때 필요한 스탠드도 사오고.

돌아와서 샤워하고 점심 먹고 뻗어서 2시간 낮잠 잤다. 낮잠도 정말 오랜만에 잔 듯.

그렇게 오랜만에 평안한 토요일을 보냈다.

Happy Birthday card

감사하게도 올해도 우리 따님이 생일 카드를 만들어 주셨다.

정말 감사 감사.
항상 사랑한다 우리 딸.

22개월째 될때 우리 딸

당시 유행하던 “아빠 힘내세요” 노래를 불러줬다.
그리고 춤추면서 “텔레비젼에 내가 나왔으면”을 독창했다.

아들 이제 2개월 남았다. 맹렬히 연습해라.

아빠의 존재감은 0에 수렴 중

요즘 부자간 대화.

엄마랑 스카이프로 대화하고 있는데 꾸러기 틀어달라고 낑낑.

> 엄마 : 아빠 아냐?
> 아들 : (고개를 좌우로 흔들며) 아니야~
> 엄마 : (꾸러기 틀어준다)
> 아들 : 씩~ 웃으며 좋아한다.

꾸러기에도 밀리는 아빠의 존재감. 슬프다.

봄은 도대체 어디로 가버린 걸까?
4월하고도 일주일이나 지났는데 날씨가 아직도 이렇다.

작년에는 가을이 없어지더니 올해는 봄이 없어지려나 보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날씨들인데.

추운 겨울을 좋아하는 우리 따님은 더 좋아하려나?
이번 주에는 제발 동장군이 그만 춘면에 들어갔으면 좋겠다. 봄은 동면에서 깨어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