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ada 서부 여행 4일차. 이젠 진짜 로키 산맥이다.

우리 옆 방에는 묵은 사람들이 이용한 차량. 와우

어제 저녁부터 황당하게도 렌트카에 엔진오일 교체하라는 경고등이 들어왔다. 이것때문에 나중에 차 반납할때 실랑이가 좀 있었는데 아무튼. 렌트카 업체에 연락했더니 기다리거나 알아서 내 돈으로 먼저 처리하고 나중에 영수증 처리하란다. 그래서 모텔 데스크에 물어 근처 차 수리점에 들러 엔진오일 교체. 근데 Revelstoke는 정말 작은 도시인지 ‘코스트코’가 있냐고 물었더니 모텔 종업원이 웃는다. 그런거 없다고.

차를 수리하고 알버타주로 넘어갔다.

어제 밤에 비가 그렇게 와서 고생시키더니 오늘도

또 한참을 가서 만난 동네. 정말 몇 시간 만에 나온 동네인데 팀홀튼이나 맥도널드 등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들러서 커피를 마시고 아점을 먹고 있었다. 어디서나 사랑받는 팀홀튼

가는 길에 공원 안내소가 있길래 들어갔는데 그곳은 Yoho National Park visitor center. 캐나다 로키산맥이 좋았던 중 하나가 이렇게 군데군데 안내소를 만들어 놓고 날씨 정보나 여행자의 개인 사정에 맞는 일정을 상담해주는 점이었다. 나도 일정을 물어봤는데 마침 비가 오는 지라 오늘은 Yoho 공원을 구경하는 것보다는 다음 날 오는 게 좋겠다고 했다.

깨끗하고 넓은 visitor center에 있는 놀이터에서 아이들 잠깐 놀고

주차장에 있던 클랙식 차 한 대.

이건 현대식 피아뜨. 저런 거 한대 있으면 출퇴근용으로 좋지 않을까? 올해 말에 국내에도 들어온다는데 가격이 소나타 급이라

비가 오건 눈이 오건 아이들은 신났다. 여행일지(?)를 쓰는 듯한 상원이와 기분 좋은 우리 딸~

드디어 Banff 도착. 오기 전에 Banff에 대한 블로그를 많이 봤지만 정말 감이 잡히지 않았다. Banff는 한 마디로 표현하면 중심로인 Banff Ave.를 중심으로 구성된 관광도시다. 정말 작은 도시이고, 길에는 동네 주민보다 많은 관광객이 있는 곳이다(이건 추측) 정말 다양한 나라에서 온 사람들이 많고, 음식점과 기념품 가게를 많이 볼 수 있다.

Banff Ave. 역시 지역이 그런 지라 앞으로 보나 뒤로 보나 멋진 산이 병풍 역할을 해준다. 그야말로 한 폭의 그림.

그러나 금강산도 식후경. 배고프다 -_-;; 미리 한인식당이 있다고 해서 찾아간 곳. 의외로 손님이 많다. 한국 사람 절반, 나머지는 외국인. 일본사람, 중국사람 그리고 서양 사람들. 어떤 두 명의 서양 남자들은 음식이 입에 맞는 지 전골을 먹고 나머지를 포장해서 가져갔다

상원이도 냠냠. 간만에 한국 음식 먹는 거라 먹고 싶은 거 많이 먹었다. 소고기 전골이랑 제육볶음. 가격? 비싸다. 하지만 한국 음식을 먹고 싶다는 염원에 비싼 가격표 눈 질끈 감았다.

근데 상원이가 제일 잘 먹은 음식은 콩나물.

식당에서는 묘기도 보여주고. 프라스틱 컵이 아니라 불안해서 엄마한테 혼나긴 했지만 손 안대고 컵을 입에 붙이는 묘기도 보여주고

혼나고 나서는 엄마한테 뽀뽀 애교도 부리고

밥 먹고 거리를 잠시 걸어 보기로. 밥 먹기전에 차는 마트 주차장에 세워놨다. 마트 이용객에 한해 2시간 무료인데 특별히 검사하는 게 없는 듯. 이곳 외에도 나중에 알게 되었는데 Visitor center 뒤에 무료 주차장이 있다. 저녁 7시까지 최대 3시간 무료란다. 3시간을 어떻게 확인하는 지는 잘 모르겠지만 저녁 7시이후에도 주차해도 별 문제는 없는 듯하다(우리도 7시가 거의 다 되어 주차한 적이 있는데 마침 근처에 있는 사람에게 물어보니 검사는 안하는 것 같다고 별 문제가 없을 거라고 했다. 뭐 믿거나 말거나지만 그때에도 차가 많길래 그냥 주차했다)
(참고로 지금 인터넷에서 알아낸 내용은 Bear Street에 있는 주차장 건물도 무료라고 한다. http://www.banff.com/banff-parking/index.htm)

아래 사진에서 동그라미로 표시한 곳이 바로 위 사진을 찍은 무료 주차장. 여기 말고도 군데 군데 있는 듯. 동그라미 바로 위가 Tourist Centre다. 근처 여행하기 전에 들러 Yoho Park에서처럼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기념품 파는 곳에는 역시나 귀여운 장난감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 하지만 비싸서 쉽게 지갑이 열리지 않았다는

코에서 휴지가 -_-;;;


이 Britto라는 건 Pop artist Remero Britto의 이름이란다. 그런 줄 알았으면 비싸도 하나 사올 걸. 한국에서는 왠지 더 비쌀 것 같은데 . 한국에서도 저 사람의 이름을 딴 건물을 본 듯하다. 귀엽지만 오히려 Banff나 Rocky 산맥과 관계가 없어서 안 사왔는데 하나 사올 껄 그랬나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마그넷 구경 삼매경에 빠지신 아드님. 이것 저것 뗐다 붙였다를 반복하고 놀았다.

역시 우리 아들은 모자가 잘 어울리는 듯.

간단하게 Banff 시내 구경을 하고 이제 숙소가 있는 Canmore로 이동. Canmore는 Banff에서 20분 가량 동남쪽으로 더 내려가면 되는데 Banff의 숙소 가격이 비싸서 주로 Canmore에 숙소를 구한다고 한다. 같은 값이면 더 좋은 숙소를 구할 수 있어. 우리도 Fire Mountain Lodge에 이틀을 묵기로 헀는데 온 가족들이 이번 여행 중에 가장 만족해 하는 숙소였다.

부엌은 이렇게 제대로 생겨서 컵라면도 편하게 먹고 팝콘도 먹을 수 있었다. 🙂

도작하자 마나 거실에 있는 벽난로에 불 피우고(분명히 여름인 7월인데 혜승이 옷에서 알 수 있듯이 후디를 입고 다녀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날씨였다. 따뜻한 외투는 필수) 저기 TV밑에는 DVD player랑 X-box가 있더라는.

간만에 여유있게 도착해서 싱크대 물놀이도 한 번 해 주시고

상원이도 좋은지 포즈~

간만에 쇼파에 앉아 편하게 TV도 보고.

어릴 적 봤던 그레이하운드 버스 .

동네에는 토끼가 뛰어놀고. 한 6마리 봤나?

앞 산이 저런 정도

아직 밝았지만 저녁에 도착해서 그런지 동네가 참 조용했다. 사람도 별로 없고

Rocky 산맥에 도착하긴 했지만 구경은 내일 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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