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준비

토요일에 코스트코에서 사온 화초를 화분에 옮겨심고 싶어 안달이 난 우리 따님.

그래서 월요일 퇴근하자마자 간단하게 저녁먹고 바로 나가 화분에 옮겨심었다. 자기가 관심있는 건 말 그래도 ‘스스로 학습법’에 따라 시키지 않아도 찾아보고 정리하고. 머리 속에 쏙쏙 들어오나보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그 덕에 새로 산 화초에 대해 척척박사가 된 듯 이런 저런 이야기를 쉴새 없이 해 준다. 물은 언제 줘야하고, 어떻게 줘야하고, 최저 5도는 유지해야 하고, 등등…
기특하네.

집 앞 놀이터 근처에서 분갈이를 했는데 누나가 뭐 그리 재미있는 걸 하러 가는 지 궁금했던 둘째 녀석도 결국 엄마를 끌고 나왔다. 분갈이에 한 손 보태겠다고, 플라스틱 삽을 들고 흙 담든는데 기여하고 상으로 놀이터에서 오랜만에 그네도 타고.

무사히 아빠 숙제 마치고 예쁘게 만들어진 화분 3개를 보니 뿌듯하다. 이렇게 온 가족이 힘을 모아 꾸민 또 하나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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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머리만 살짝 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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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전에 엄마가 머리카락 정리한 후 한번도 손대지 못하게 해서 장발장이 되어가는 상원이.
덕분에 앞 머리카락이 자꾸 눈동자를 찌르는 지 계속해서 눈을 비벼대길래 오늘 잘 구슬려서 앞 머리를 살짝 손 봤다. 다행히 그 뒤로는 눈을 만지는 횟수가 거의 없어졌다는.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