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으로 책 읽기

![Steve Jobs](http://image.aladin.co.kr/product/1338/36/cover/8937483947_1.jpg)

며칠 전에 스티브 잡스의 전기를 읽었다. 책 나왔을 때 영문판을 사 놓긴 했는데 600페이지가 넘는 책이라 쉽게 읽기 시작하기가 어려웠다. 원서라는 문제(?)도 있지만 책이 워낙 두껍고 커서 가지고 다니면서 보기 힘들다는. 결국 책은 번역서를 보기로 결심했다. 읽고 싶은 책은 많은데 이 책 들고 다니면서 보다가는 당분간 다른 책 보는 게 불가능할 듯 했다. 그러다 리디북스에서 eBook을 반값으로 할인하는 행사가 있어서 사서 보기 시작했다.

eBook의 장점이라는 것이 늘 가지고 다니는 다른 휴대 장치에서 쉽게 볼 수 있다는 점이라서 그런지 당시에 보고 있던 다른 종이책을 주로 보고 짬짬히 시간 날때 이 책을 보았다. 주로 불꺼진 출/퇴근 버스나 잠깐 시간이 났을 때. 문득 생각이 났을 때.

그렇게 해서 빠르진 않지만 느리게 하지만 여유있게 책을 읽었다. eBook의 장점을 이용해서 공감하거나 기억하고 하는 부분은 표시를 해서 따로 볼 수 있다.(아쉽지만 iOS용 리디북스에서는 이렇게 모은 ‘독서노트’를 다른 곳으로 공유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듯 하다. 심지어 메일로 조차)

July쯤에 이런 기능을 다른 사람이 업체에 문의했는데 아직 없는 걸 보면 좀 아쉽다. 그런데 지금 확인해 보기로는 그 유명한 Kindle 앱도 그런 기능은 없는 듯 하다. 노트 각각을 공유하는 기능(메일로 보내기)은 있지만, 한 책의 노트 전체 혹은 일부를 선택해서 보내는 기능은 iBook밖에 없는 듯 하다. 역시 애플이 사용자 경험 측면에서는 갑인가?

아므튼 한글로 된 책 한 권을 eBook로 읽었는데 다른 책도 eBook으로 사서 읽을 지는 아직 모르겠다. 소유한다는 개념이 아무래도 약하고, 특히 리더 앱이 썩 맘에 들지 않고, 아마존과 달리 ebook이 종이 책에 비해 충분히 싸지 않는 현실에서 ebook을 또 구입할 지는 잘 모르겠다. 차라리 알라딘 중고 서점에서 책을 사지 않을까 싶다. 덕분에 책장은 또 복잡해지겠구나.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This site uses Akismet to reduce spam. Learn how your comment data is proce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