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대중교통 이용하기 1탄

오늘은 따님께서 그림 그리기 대회가 있단다. 장소는 뚝섬. 그리고 부서 사람 결혼식이 있는데 삼성역.
동선을 짜다 지하철로 다녀볼까 라는 생각을 했다. 얼마전부터 지하철(추추), 버스 타고 싶어서 계속 주문을 외우는 상원이를 위해. 우리 따님도 흔쾌히 동의하시고.
그래서 토요일 아침부터 온 가족이 지하철에 올랐다. 다행히 뚝섬유원지역까지는 갈아타는 거 없이 한 번에 갈 수 있다.
오후 늦게까지 집 밖에서 돌아다닐 걸 예상해서 유모차를 가지고 나섰다. 덕분에 서울 지하철이 유모차나 휠체어에 얼마나 친절한 지 다시 한번 확인하는 기회가 되었다. 지난 번에 아이들하고 유모차를 끌고 서울 종각에 다녀온 경험은 긍정적이었는데 이번에는 어떨 지.

지하철을 타는 반포역에서 부터 엘리베이터가 없다. 지하 1층에서 지하 2층으로 내려가야 지하철을 탈 수 있는데 내려가는 계단 근처에 엘리베이터가 없다. 나중에 집에 갈 때 보니 아예 지상으로 나가는 건 있는데 지하 1층에서 2층으로 가는 건 찾지 못했다.
별 수 있나? 그냥 들고 가야지.

언제나 동생 챙겨주는 착한 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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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떨고 있니?’ 왠지 긴장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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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나선 지 30분 정도 걸려 뚝섬유원지역 도착. 유원지라 그런지 재밌는 게 많다. 아이들을 위한 출구도 있고. 이런 건 처음 봤는데. 유원지 때문에 유난히 아이들이 많아서 이런 게 있나 보다. 근데 우리 아드님 포즈가 왜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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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는 그리기 대회로 다른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가고, 상원이는 신났다. 예쁘고 재밌게 만들어진 놀이터가 있다. 날은 조금 차지만, 한산하니 놀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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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아마도 하일라이트인 듯 한데 저 뒤에 있는 꼬리, 숨구멍으로 내뿜는 분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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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 들어가면 여러가지 복잡한 길이 있어 아이들이 좋아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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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네도 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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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 바로 옆에는 자벌레 전망대가 있다. 역에는 엘리베이터가 없어 내려올 때 낑낑대며 유모차를 옮겼는데 나중에 보니 역과 연결된 전망대에 엘리베이터가 있었다는. 전망대는 완전히 밀폐된 것이 아니라 군데 군데가 벽이 뚫여있어 자연스럽게 주변 풍경을 볼 수 있다. 나름 근사하긴 한데 공간에 비해 활용도가 너무 낮은 게 아닌가 싶었다. 아래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사진 전시한 거 외에는 특별한 걸 찾을 수 없었다. 공간도 꽤 넓은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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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되어 있는 사진 중에 시선을 끈 건 바로 이 사진. Lake Louise 사진을 찍은 건데, 저 카누를 탈 수 있는 선착장 쪽에서 찍은 듯 하다. 나도 저기 아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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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 놀이터에서 놀고, 바로 지하철을 타고 결혼삭이 있는 삼성역으로 향했다. 오늘 결혼식은 삼성역에 있는 한국전력공사에서 있는데 한전 건물 앞에 있는 커피숍에는 쉬다 가기로 했다. 토요일 오전이라 그런지 다소 외진 곳이라 그런지 손님이 별로 없었다. 덕분에 콘센트도 있는 넓은 자리를 잡고 여유를 즐겼다.

이건 그냥 설정 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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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에 다녀온 후 다시 뚝섬유원지역으로 향해서 비슷한 시간에 끝난 따님과 다시 조우. 이제는 근처인 아이들 외할머니댁으로.

뚝섬에서 삼성역으로 갈때 건대입구에서 갈아탔는데 거기서는 총 4개의 계단을 이용해야 했다. 이 중 2개는 에스컬레이터가 있어 편하게 이용할 수 있었는데 나머지 2개는 그게 없어 그냥 유모차를 들고 가야 했다. 건대입구에서는 또 어떤 외국인 아줌마가 큰 여행가방을 들고 있길래 도와줬는데 혼자서는 절대 들고 내려갈 수 없을 정도의 짐이라 에스컬레이터가 참 아쉬웠다. 지상역이라서 에스컬레이터를 안 만든 건지 아니면 대학교 옆이니까 대학생들이 도와줄거라는 생각에 안 만든 건지 모르겠지만, 유모차를 끄는 임장에서는 참 아쉬웠다.

외가댁에서 푹 쉬고, 저녁도 먹고 다시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이것 역시 군자역에서 한 번 갈아타야 했는데 여기서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서 쉽게 5호선에서 7호선으로 갈아탈 수 있었다.(사실 외가댁 갈때는 엘리베이터를 타면 되는 지 몰라서 또 뮤모차를 들고 계단을 올라갔다는) 엘리베이터가 있어도, 쉽게 알 수가 없어 좀 더 쉽게 안내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었다.

집에 가는 길 지하철에서. 지하철 타는 게 얼마나 좋길래 상원이 얼굴이 저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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