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지는 않다고

여자 아이를 키우고 나서 그런지 유난히 상원이가 늦된 것 같다. 누나는 이 맘때 달리기를 했다면 상원이는 이제 걸음마를 때는 듯한 느낌. 말하는 문장도 그렇고, 일부(?) 발음도 그렇고. 여전히 “새”를 “해”라고 발음하는. 자기 이름을 말하라고 하면 “정상원”이라고 하는 건지 “정항원”이라고 하는 건지 구분하기 힘들다. 그래도 어련히 때가 되면 알아서 될 거라고 열심히 놀라고 하면서도 내심 마음 […]

[책] 시스템의 힘

(책 사진 출처 : 알라딘) 책 두께는 평범한데 종이 질이 재생종이 같은 느낌이고(좋다는 의미이다. 쓸데없이 두꺼운 종이를 사용하는 책이 많아서) 책 내용도 일단 한번 시작하니 쉽게 넘어간다. 그 만큼 복잡한 내용은 없다는 이야기. 토요일에 상원이 재우고 간 집 근처(걸어서 20분 정도 거리)에 있는 “토끼의 지혜” 북카페에서 완독했다. 힘든 어린 시절(형편도 어려웠지만 혼란스러운 시기에 스스로 혼란스러운 […]

정비사 상원

차 앞뒤 등이 몇 개 나가서 정비소 가려는데 둘째를 데리고 간다고 하니 엄마 목소리가 급 친절해진다. 설거지도 해놓고, 점심도 맛있게 해 놓을께~ 상원이한테 “빠방 고치러 정비소 가자”고 하니까 지난 번에 고모가 사준 장난감 드라이버 들고 나섰다. 역시 사내 아이는 다르구나. 혼자 여유있게 책 좀 보라고 상원이를 데리고 나간 건데, 돌아와 보니 그럴 시간은 없었을 듯. […]

아빠는 '대충'띠야

딸 : 아빠는 ‘대충”띠야. 아빠 : 응? 딸 : ‘대충’이 호랑이의 다른 말이래. 어제 받은 스폰지 책을 보던 우리 따님 뜬금없이 ‘대충’이란 말을 하네. 처음 알았네. 그런 뜻이 있는 줄 > 대충을 호랑이라고 보는 것은 > 모든 생물은 벌레라고 보는 불교적 사상과 연관 되어 있고 > 우리나라 산신도에도 산신과 더불어 호랑이가 나타나고 > ‘산에 있는 […]

안성 빙어 축제

2014.01.19 갑자기 얼음낚시를 하고 싶다는 따님 말을 소흘히 듣지 않은 아빠. 회사에서 밥 먹는 도중 화천 빙어 축제 이야기가 나왔는데 너무 멀고 사람이 많다고. 대신 비교적 가까운 안성에도 괜찮은 곳이 있다는 제보가 들어왔다. ‘안성빙어축제’가 바로 그거다. 서울에서 1시간 조금 더 걸리는 정도고, TV 프로그램에서 방문해서 이름이 좀 알려진 듯 한데 아직은 많이 알려지지 않은 듯 […]

다시 찾은 오크밸리 스키장

2013 겨울 스키장 첫 나들이. (2014.01.18) 방학 전에 한번 다녀오려고 토요일에 그냥 나섰다. 느긋하게 출발해서 가는 길에 내 스키복도 사고. 작년에는 스키장에서 빌려 입었는데 너무 별로였다. 점심때 도착해서 상원이랑 엄마는 근처에 있는 수영장에 가고 나랑 딸은 스키장으로. 작년하고 비슷한 루틴이라 미리 좀 더 준비한 것이 바로 500원짜리 동전. 라커를 빌리거나 스키 거치대를 빌릴 때도 항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