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서울 투어

금요일 하루만 쉬면 연속 6일의 황금 연휴. 정말 여행가기 딱 좋은 기간이지만 어디 놀러갈 사정이 안되어 하루 하루를 그냥 그냥 보냈다.

어린이날 역시 어디 멀리 갈 사정은 안되고 그냥 시내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따님 어릴 때 일년 회원권을 끊어 다녔던 삼성역 아쿠아리움에 가기로 했다. 하지만 날이 날이니만큼 사람이 많을 거라고 예상했다. 그것도 아주 많이.

주차비가 비싸기도 하고, 지하철을 한번 환승하면 20분 정도면 갈 수 있어 지하철을 타고 가기로 했다. 아마 이 녀석이 제일 좋아할 듯. 지하철을 타고 간다고 하니 오늘은 지하철 장난감을 가지고 나왔는데 마침 처음에 탄 지하철이 저 장난감과 같은 색깔의 주황색 3호선.(근데 저 장난감에서 나는 소리는 시청 역이라고 한다. 그건 2호선인데)

지하철에서도 동생 잘 챙겨주는 우리 딸.

삼성역 지하상가가 다시 열었다고 들었던 것 같은데 입구부터 좀 이상하다. 나중에 보니 1/4정도?만 열었고(닫은 적이 있는 지도 잘 모르겠지만) 서점이나 A#등의 주요 상점은 여전히 닫은 상태였다. 한참을 걸어 들어가서 도착한 아쿠아리움 입구. 예상대로 표 사려는 사람들 많다. 연회원권을 사면 줄이 짧긴 한데 어차피 들어가면 사람들이 빽빽하게 있을 거 생각하니.

결국 아쿠아리움은 다음(?)에 오기로. 아쿠아리움 출구 바로 앞에 있는 장난감 가계에서 이거 하나 건졌다. 하지만 가계에서 본 로켓 장난감을 계속해서 이야기한다는 게 문제

일단 점심을 해결하고, 어디론가 이동하기로. 근처에 있는 스시 한판(?)이라는 곳에서 점심을 해결했다. 당연히(?) Sushi Killer에게는 어림도 없는 양. 여기에 모듬 롤 하나 추가해서 가까스로 Killer를 막았다.

심사숙고(?)끝에 2차는 을지로 입구로 가기로. 따님 바지가 없다고 해서 명동 옷집도 구경하고 애플 가게도 가볼 겸해서.

삼성역에서 을지로입구까지는 2호선을 타고 갔다. 다행히 지하철이 그리 붐비지도 않고 자리도 있어서 편하게 갔다.

시간이 시간인지라 아침 8시부터 일어나신 이 분은 잠시 꿈나라로

상원이 잠든 틈을 타서 잠시 스타벅스에 가서 쉬기로. 상원이 포함해서 우르르 4명이 가서 커피 한 잔 달랑 시켜놓고. 지금 생각해 보니 좀 미안하긴 하네.

한숨 돌리고 다시 명동으로. 휴일이라 수 많은 사람들이 몰려나온 명동에서 당당하게 유모차를 밀고 돌아다니니 쉽지 않다. 유모차 바퀴도 잘 안 움직여서 -_-;;;

이제는 자연스러워진 따님과 엄마의 화장품 투어 몇 군데 보시고, 프리스비가서 휴지통 한번 보여드리고, 15인치 MBPr도 다시 한번 보고. 역시 13인치보다는 15인치가 화면 크기가 적당하다.

옷을 사러 왔지만 옷은 못 사고 저녁을 먹기로.

어느 새 깬 아드님 엄마한테 오늘 산 폴리 자랑하기

먹는 게 남는 거다!!! 처음 먹어보는 메뉴인데 저 오른쪽의 공갈빵(빵? 안쪽이 텅 비어잇다) 안쪽에 왼쪽의 야채랑 치즈를 넣어 먹으면 된다.

이건 포도랑 사과를 섞은 주스.

이건 Three mushroom spaghetti라고. 먹을 때는 몰랐다. 그냥 따님이 주문한 거라고만.

마지막으로 아이스크림. 그냥 바닐라 아이스크림 같은데 밑에 있는 시커먼게 초코 빵 같은 거다. 내 입에는 조금 달았다. 그런데 옆 테이블에 앉았던 가족은 저 아이스크림을 거의 다 남겼다. 우리 집에서는 절대로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인데

저녁 먹고 야채 호떡 사러 남대문 시장 해맸지만 결국 호떡은 찾지 못하고 -_-;;;
집에는 역시 아드님이 좋아하시는 버스 타고.

5월 이었지만 바람이 의외로 쌀쌀해서 고생했지만 그래도 지하철 타고, 버스 타고, 유모차 타고 돌아다닌 상원이는 좋았을 듯. 하긴 우리 따님은 이제 어린이가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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