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am 여행 4일째, 오늘도 좀 먹자

아드님 상태가 더 안 좋아졌다. 어제 abc에서 아이용 타이레놀도 사 먹었는데 열이 오락가락.

아침에 밥먹고 따님데리고 차 렌트하러 나섰는데 역시나 근처에 한인렌트 업체는 없는 듯. 전화를 해서 사정을 알아보려해도 전화도 없고. 결국 호텔 근처에 있는 Hertz에서 렌트. 어제 가격을 알아보니 Hertz가 제일 비싸서 피하고 싶었는데 아쩔수 없다. 그나마 차도 기아 소울 하나만 있다고. 호텔간 이동만 생각하면 그냥 택시를 타고 가는 것도 괜찮을 텐데 체크아웃, 체크인 시간 차이사이에 생기는 3시간을 해결해야 했다. 중간에 비는 시간도 해결하고, 어차피 가봐야 할 GPO에도 가려면 렌트하는 것도 편할 듯 했다. 택시 타고 왔다 갔다 하려면 그것도 비용이 들 거고. 그래도 상원이가 좋아하는 또봇 X라는 것에 위안. 역시나 다행히 상원이도 또봇 X 탄다고 기운 좀 차린 듯.

그렇지만 차 모양이 그러니까 트렁크는 좁다. 그냥 코로나 같은 차였으면 했는데. 그래도 다행히도 짐은 다 들어갔으니 됐다. 아치피 호텔까지 가면 다시 이 짐들을 이 차에 실을 일은 없으니.

Outrigger hotel에서 엄마가 checkout 처리하는 동안 따님은 로비 와이파이를 잡아 뭔가를 열심히 보는 듯

그래도 시간이 조금 지나면서 상원이 기분도 좀 나아진 듯. 누나랑 셀카 놀이 하면서

앵두같은 입술~

그래도 이마에 열 내리는 파스 같은 거 하나 붙이고

컨디션 좋은 우리 따님은 오늘도 모델 포즈

딱 중딩스러운 표정

하나 더

GPO

차를 끌고 괌 명소 중 하나인 GPO 방문. 미국이나 캐나다에서 봤던 큰 아울렛을 예상하면 절대 안된다는. 전에 가 봤던 K마트도 그렇고 마이크로네시아몰도 그렇고. 별로 우리가 사야할 것이 없어서 그랬는지 사전에 봤던 많은 블로그의 글들은 대부분 믿기 힘들어졌다.

암튼 GPO에서 티셔츠 사고 지하 1층 푸트 코드에서 점심도 해결하고 온워드 호텔로. Guam에서 가장 번화한 곳에 있던 Outrigger hotel과 달리 Onward 호텔은 가장 한적한(?) 곳에 위치하고 있다. 주변에는 아무 것도 없는. 대신 바닷가쪽으로 보면 멀지 않은 곳에 섬도 하나 있고, 우리 나라 수영장 같이 물놀이 기구가 많이 있는 넓은 수영장이 있어 가족 단위로 물놀이 하러 일부러 많이 찾는 듯 했다.

호텔에 짐을 풀었는데 방 시설은 Outrigger 호텔보다 조금 낡아보였지만 그래도 방에서 냄새도 안나고 네모난 모양 덕에 더 넓어보였다. 사실 Outrigger hotel은 왠지 눅눅하고, 밖에 나갔다 들어오면 이상한 냄새가 나서 들어마자 한 게 늘 환기였는데 적어도 여긴 그런 건 없다. 날이 뽀송하다 못해 쨍쨍해서 그런가 싶기도 한데 그것만은 아닌 듯

양으로 승부한다. Cappriccosa

호텔에서 잠시 쉬고 다시 차를 몰고 밥 먹으러. Outrigger 호텔에서 가까운 곳인데 정작 거기 묵을 때는 가보지 않고(실은 근처긴 해도 날이 뜨거워 걸어가긴 쉽지 않다) 멀리 숙소를 옮긴 후에 가게됐다니. Cappriccosa

우와. 양이 엄청나다. 어제 햄버거에 이어 오늘도 음식 주문량 조절에 실패했다.

그때는 양이 너무 많아 먹을 때 힘들었는데(결국 다 먹지 못하고 남겼다는 슬픈 전설을 괌에 남기고 왔는데) 지금 보니 다시 먹고 싶다.

열이 오르락 내리락 하는 상원이는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그냥 누워만 있고.

이제 full-day로 쉴 수 있는 날은 내일이 마지막이다. 시간 참 금방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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