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am 여행 2일째, 동네 구경

괌에서의 첫 아침

지난 번 놀러갔을 때 너무 늦게 일어나서 숙소에서 주는 아침밥을 못 먹은게 못내 아쉬워 오늘은 일찍 일어났다. 여기 아침은 어떨까? 예전에 사이판에 갔을 때 아침은 괜찮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바로 옆 동네인 괌은 어떨까

어제에 이어 계속 날이 흐리다. 하늘의 그림이 멋지다. 휴가 오기전에는 하늘 볼 여유도 없이 사는데. 왜 그렇게 살아야 하는 건지…

이렇게 두 손으로 잘 잘라서

포크로 냠~

후식은 사과로 냠냠

다른 한 분도 한끼 뚝딱

밥 먹고 오늘 오전은 호텔 앞 바닷가와 수영장에서 시간 보내기. 특별한 건 없고 그냥 수영장도 평범하고. 하긴 호텔 수영장을 한국에

동네 구경하기

괌이긴 하지만 다양한 물놀이나 해양스포츠를 즐길 생각을 온 건 아니라 둘째 날은 괌에서 유명하다는 쇼핑몰 들을 둘러보기로. 나간김에 점심도 해결하고

괌 관련해서 작성된 블로그 글들을 찾아보면 모두 똑같이 4군데를 이야이가한다. 마이크로네시아몰, K맡, GPO(Guam Premium Outlet) 그리고 DFS(Duty-Free Shop). 이 중에서 DFS는 숙소 바로 건너에 있어 언제든(?) 갈 수 있지만, 딱히 살 게 없다는 게 함정이고, 나머지 3군대는 모두 호텔과 적당히 떨어져 있어 차편을 이용해 이동해야 한다. 어떤 글을 보면 아예 렌트를 해서 쇼핑을 한다는 사람도 있다(4명 정도의 어른이면 렌트를 하는 게 저렴할 수도 있다. 렌트 이야기는 나중에 다시)

우리는 DFS 1층 오른쪽 끝에서 탈 수 있는 버스를 타기로. 4가지 노선(관광지를 보는 것 까지 하면 3가지 정도가 추가로 있지만)이 있어 숙소 근처에 있는 알려진 공간은 대부분 갈 수 있어 보인다. 한번 타는 데 4불, One-day pass가 12불, Two-days pass가 15불. 인당 3불 차이라 그냥 15불 짜리를 샀다.

나름 WiFi Bus라는데 어떻게 사용하는 지를 몰라서 그냥 멀뚱멀뚱 경치 구경하면서 가는 걸로.

처음 의도는 K마트에 가서 점심도 해결하고, 장도 보는 거 였는데 K마트를 가는 초록색 노선 버스 보다 마이크로네시아몰에 가는 버스가 먼저 와서 그냥 탔다. 어차피 궁금해서 거기도 한번 가 볼 생각이라.

마이크로네시아 몰은 Macy 백화점이 있다고 해서 유명한 듯하다. 2층에 꽤 큰 푸드코드도 있다고 하고. 특히 백화점 내 매장에서 아이들 옷을 저렴하게 팔아서 예비 엄마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하는데 우리에게는 그닥 살 것도 없고, 볼 것도 없고.

마이크로네시아몰에 유일하게 볼만한 건 이거.

푸드 코드는 꽤 커 보였는데 시간 낭비 더하지 않고 그냥 K마트로 이동하기로 했다. 이라고 해서 기대했는데 “괌”이라는 사실을 잠시 읹은 듯 하다. 미국이나 캐나다의 몰과 비교해서 비교할 수도 없을 정도로 작은 규모라 그냥 괌에서 호텔 근처에서 갈만한 몰이라는 거지 그 이상은 아닌. 하긴 유동인구 생각하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다.

마이크로네시아몰에서 3번 루트를 다니는 버스를 타고 K마트로 이동. K마트는 그냥 e-mart 같은 마트. 미국 여기저기에 있는 걸로 알고 있다. 컵라면도 사고, 튜브도 사고, 상원이 신을 샌들도 사고, 맥주랑 안주도 사고, 주스도 사고. 사다 보니 손이 모자랄 정도. 버스타고 가야 하는데 유모차도 가지고 가야 하고

오며가며 할 일 없으니 이쁜 척하는 사진만 찍고

나도 슬쩍

딸하고 한 컷. 음. 역시 생 얼굴 보다는 필터를 적용해야 나은가

하지만 그게 끝이 아니다!!! 엽사

멀쩡한 사진으로 훈훈하게 마무리?

마이크로네시아몰에서 버스 기다리면서

상원이는 컨디션이 그닥

얼굴을 가려서 더 이뻐 보이나 우리 딸?

K마트에서 장보고 마트에 있는 스낵코너에서 조각 피자로 허기진 배를 채웠다.
자기가 좋아하는 피자 좀 먹었더니 기분이 좀 풀린 듯

명색이 마트인데 사탕 하나는 먹어줘야~ 근데 너무 큰 거 아냐? 상원이도 너무 크다고 생각했는지 먹다가 다 먹었다고 스스로 넘겨줬다는

Beachin’ Shrimp

조각 피자를 먹긴 했지만 여전히 배 고프다. 계속 움직여서 그런 것 같다. 호텔로 돌아와 장봐 온 거 정리하고, 저녁 먹으러 다시 외출. 이번에는 호텔 근처에 있는 Beachin’ Shrimp를 가보기로. 괌 맛집 중에 하나라고 알려져 있는 음식점.

혼자 시차를 느끼시는지 영 기운이 없네.

아직 저녁시간으로는 이른데 자리가 없다. 밖에서 기다리라는데 근처 햄버거 집에 사람들이 줄을 섰다. 음. 맛있나?

이 정도는 해줘야 놀러온 것 같은 분위기겠지?

우린 4명이니까(?) 음식 3가지를 시켰는데 각각 120점, 70점 그리고 30점. 빨리 먹으려고 야외에 자리를 잡았더니 파리가 덤벼들어서 힘들었다는.

이건 70점짜리 새우탕(?)

이게 120점 짜리 새우 튀김. 소스를 찍어 먹는데 오호… 정말 맛있다.

이게 바로 30점 짜리 음식. 보긴 먹음직 스러운데 흠.

이건 직원이 서비스로 찍어준 사진. 관광지라 그런지 이런 서비스는 좋다.

찡찡대는 상원이 입막음용으로 근처에 있는 Godiva 초코렛 가게에서 초콜렛 아이스크림 하나 사주고,


다시 버스를 타러 오전에 갔던 DFS 1층 버스 stop으로 갔는데 음.. GPO(Guam Premium Outlet)은 여기가 아니라 아까 밥 먹은 Beachin’ Shrimp 근처에서 타는 거라고. 부리나케 길을 건너 가서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푯말을 보니 버스 막차 시간이 적혀있다. 가만히 보니 GPO에서 돌아오는 막차까지 남은 시간은 1시간 40분 가량. 아무래도 힘들 것 같아서 오늘 GPO는 포기. 뭘 안 사더라도 느긋하게 둘러보는 거랑 시간에 쫓겨 보는 거랑은 다르니.

다시 방으로 와서 옷 갈아입고 K마트에서 산 튜브를 들고 다시 바닷가로. 어제랑 다르게 오늘은 어제보다 어둡고 사람도 없다. 그래도 바닷가에서 상원이 모래 놀이 잘 하고, 튜브 끼고 수영도 조금 하고, 물고기 특히 날치 같은게 물 위를 날아다니는 것도 보고. 동영상을 찍지 못해 아쉬웠지만….

시원한 DFS에서 구경하면서. 안경이 아닌 선그라스를 쓰니 더 예쁜 우리 딸

모델 포스네


이 분의 관심은 오직 장난감!

이렇게 이틀째 되는 날도 저물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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