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am 여행 6일째, 집으로

어느새 마지막 날.

올 때도 낮에 도착해서 여유로왔는데 갈때도 비행기가 오후에 있어 마지막 날 오전까지 휴가를 즐길 수 있었다.
휴양지에 왔지만 물놀이 불이 붙은 거 Onward hotel로 숙소를 옮긴 다음이 아닌가 싶다. Outrigger hotel에 있을 때는 바다가 심심한 것도 있고, 날도 흐리고, 주로 주변 구경하느라 많은 시간을 보냈는데 Outrigger hotel에서는 달리 할 것도 없지만 호텔에 붙어있는 수영장과 바다가 충분히 재밌어 물놀이의 재미를 맘껏 즐겼다.

마지막 날도 아침 일찍 밥을 먹고 어제 못다한 스노쿨링을 하러 출발. 상원이 상태가 좋지 않아 아쉽게 오늘은 따님과 나만 갔는데 어제와 달리 오늘은 물안경도 스노쿨링용이 아니라 일반용을 준비하고, 액션캠 배터리도 새걸로 넣고 나름 단단히 준비를 하고 스노쿨링을 즐겼다.

잠시 스노쿨링을 즐긴 듯 한데 다시 방에 오니 어느새 11시. 체크아웃 시간이 12시라 얼른 준비하고, 짐 싸고 로비로 나갔다. 호텔에서 공항까지 sanding(이라고 부르던데) 을 여행사에서 해주기로 되어 있어 로비에서 차를 기다렸다. Outrigger hotel에서 옮겨 올때부터 상원이가 열이 나서 어수선해서 사진도 제대로 찍ㅇ지 못해 떠나기 전에 호텔 바로 앞 모래사장에서 사진을 몇 장 찍었다.

떠나기전 포토 타임

이마에 열을 내리는 밴드를 붙이고 있는 상원이. 피서지에서 긴 팔을 입어야 할 정도니. 표정이 상태를 말해주는 듯 하다.

호텔 수영장에서 찍은 호텔 전경. 이렇게 보니 멋있네

초등 아니 중학생 다운 발랄한 포즈의 따님

따님 사진 찍는 센스 있네. 우리 집에서 내가 제일 못 찍어 -_-;;;;

따님하고도 사진 한 장. 상원이랑 찍은 사진이 없네

V

하늘 그리고 구름

하늘 구름이 정말 장관이다.

구름이 무척 낮게 있는 듯. 뭉게 구름들

호텔 기준으로 오른쪽. 바다 색깔이 Outrigger hotel보다 예쁘다.

이렇게 야자수가 있어야 휴양지 같네

마지막 구름 사진

이제 집으로

기운 없는 상원이

로비에 내려와서도 축 늘어져 있는 상원이. 열이 오르락 내리락 하긴 했지만 그래도 이정도로 버틴 것만 해도 다행이다 싶다. 열이 더 올라서 병원에 가야하는 상황이었으면.

선그라스에 아빠 모자로 한껏 멋을 낸 따님

It is mine

선글라스를 머리에 올려도 이쁘네

괌 국제 공항

여행사가 제공한 밴을 타고 공항으로. 밴에 탈 때 문 앞에 앉아있는 아저씨 얼굴이 왠지 낯이 익다. 긴가민가 하다 내릴 때 불러보니 헉 맞네. 부서 사람이었다. 지난 주 금요일에 왔다고. 아무리 괌이 여름 휴가지로 유명하긴 하지만 이런 우연이.
(휴가 끝나고 출근하니 다른 사람은 그 주 주말에 괌으로 간다고.)

괌 국제공항은 특이하다. 티케팅하는 곳에서는 발권만 하고, 짐은 바로 옆에서 따로 맡긴다. 아마도 컨베이어 시스템이 안되어 있어서 그런게 아닌가 싶은데. 공항이 작으니 구경거리도 아무래도 적다. 발권하고, 출국 심사하고 나오면 있는 면세점. 규모도 작지만, 시내에 DFS가 있어 특별히 관광객들이 들러야 할 이유가 있나 싶다. 미처 못 산 것을 사는 정도. 한쪽 끝에 있는 푸드코트에서 버거킹 햄버거 하나랑 우동 코너에서 새우튀김 우동 하나를 나눠먹으니 배가 든든핟. 분명히 비행기에서 먹을 만한 걸 안 줄테고, 인천에 도착하면 7시가 넘을 테니 뭐라고 먹는 게 좋겠다 싶다. 물론 도착하면 또 맛있는 것들을 사 먹을 수 있겠지만, 호텔에서 점심도 안 먹고 나온 터라 일단 허기진 배를 채워야 했다.

늘 상원이와 함께해서 꼬질꼬질해졌지만, 요즘 상원이의 가장 친한 친구가 된 삐삐랑.

아빠 상태가 별로네. 따님이 찍은 셀카인데 왜 자기 얼굴이 다 나오지 않게 찍냐고 그랬떠니 원래(?) 저렇게 찍는 거란다. 왜죠?

동생이랑 잘 놀아주는 착한 우리 딸

멋쟁이 우리 딸. 안경를 머리 위에 올렸더니 만 배는 더 이쁘네

‘우리 수현’이 하더니 사진 찍어 달라고 -_-;;;;

비행기가 있는 14번 게이트로 가는 도중.

상태는 별로지만 비행기를 보니 다시 기운이 난 아드님

일부러 찍은 사진. 다리를 꼬고 핸드폰을 보면 어떤 자세가 되는 지 보여주려고. 한 쪽으로 허리가 휘었고

앞 뒤로도 허리가 휜다.

엉덩이 보인데요~

저게 우리를 집에 데려다 줄 나비비행기. 올때 처럼 별일 없이 잘 가겠지? 그치?

누나 사진 찍는 거 방해하고

줄행랑

비행기안

올 때와 같이 갈 때도 나만 옆 자리에 -_-;;; 아빠 얼굴이 잘린 건 따님이 알려준 셀카 찍는 법에 따라 한 건 아니다. 다른 가족들을 다 찍으려다 보니

비행기에서 바라보는 하늘은 언제 봐도 신기하다. 아니 신기할 거다. 저 자리에 앉아 본적이 별로 없어서. 혼자 비행기 타면 늘 복도쪽에 앉고, 이렇게 같이 타면 창가 자리는 늘 아이들의 몫이라. 예전에 비지니스석으로 업그레이 되었을 때 한번 창가 자리에 편하게 앉아 가는 호사를 누려본 듯 하다.

이건 누나가 찍어준 사진. 저 모자를 벗어야 편하게 머리를 의자에 기댈 수 있으나 한 번 쓰면 “맹구 머리”가 되리는 탓에 벗지도 못하고

셀카 놀이에 빠지신 아드님. 표정이 살아있네~

오는 비행기도 무탈하게 잘 도착했다. 갈 때는 탑승이 늦어 유모차를 들고 탔는데 올 때는 미리 게이트에서 승무원이 따로 가져가고 도착해서 따로 받을 수 있어서 편했다는.

잠시 비행기에서 찍은 멋진 구름 사진 들
4시간 조금 넘는 짧은 비행이지만, 오히려 12시간 넘어가는 장거리 비행과 달리 피곤하지 않은 낮 비행이라 이렇게 멋진 구름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카메라로 찍었으면 더 좋았을 지 모르겠지만, 내게는 창가가 멀어 따님이랑 마나님이 찍어주셨다.







인천에 도착해 입국 수속하고 짐 찾고, 주차해 놓은 자동차 찾기 전에 잠시 커피숍에서 커피 한잔으로 여행의 여운을 좀 느끼고 집으로.

이렇게 2015년 여름 가족 여행은 끝~

이번 여행의 교훈

여름 휴양지는 스노클링이 최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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