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시작은 그저 사소한 말 한마디였을 뿐이다. 이젠 커서 얼마전까지 타던 스트라이다를 탈 수 없게 되어(다리도 길어지고, 내년이면 초등학교 들어가는 형아가 타기엔 너무 어려보이고) 자전거를 사준다고 했는데 좀처럼 시간이 나질 않아 자전거 가게에 가질 못했다. 그러다 어제 또 그 이야기가 나왔는데 공약만 하고 실천이 없자 봉기를 일으키려고 했다. 씩씩거리고 방에 들어가더니 들고 나온 것이 바로 저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