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독무작(No Read, No Write)

무독

책을 읽지 않는다. 읽고 싶은 책은 꾸준히 늘어나는데 정작 읽은 책의 권수는 매년 감소한다. 한달에 한 권도 안되는. 왜 그럴까?

추정 원인

  • 읽을 것이 많아서. 트위터나 페북 등에서 발견한 읽을 거리가 지금도 Pocket 앱에 넘쳐난다.
  • Pocket에 읽을 거리가 많아서가 원인이라면 그거라도 많이 읽어야 하는데 그마저도 쌓이는 속도가 읽는 속도의 몇 배다. 열심히 모으기만 하는 듯
  • 여유가 없어서. 특히 작년에 부서를 옮긴 이후 여유가 없어졌다. 일의 양도 늘어나고, 다른 면에서 여유도 없어지고. 맘 편하게 책을 읽을 시간이 없다. 생존을 위해 뭔가 새로운 걸 배워야 한다는 압박감에 다른 분야의 책에 신경을 쓸 겨를이 없다. 문제는 정작 읽어야 할 업무 관련 책도 안 읽는 다는 거.
  • 그냥 게을러 진 게 아닐까. 그럴지도…
  • 티비 때문에? 이것 역시 그럴 지도. 티비를 산 지 이제 2년이 조금 넘은 듯 한데 공교롭게도 책 읽은 양이 감소한 것과 일치한다. 봐야 할, 보고 싶은 책도 넘치지만, 재밋는 영상물도 넘쳐난다. 시각적으로 훨씬 화려한.

무작

글을 안 쓴다. 블로그의 글 양만 봐도 알 수 있지만, 손으로 쓰건, 컴퓨터로 쓰건 작문의 시간이 거의 0에 수렴하고 있다. 덕분에 뭔가 글 같은 글을 쓰려니 문장을 만들 수가 없다. 글감이 떠오르지 않아 펜을 꺽고 싶은 작가의 심정처럼.

추정 원인

  • 예전에 비해 쓸 거리가 줄었다.
  • 맘 편하게 쓸 시간이 줄었다.
  • 가장 큰 건 마음을 먹고(?) 써야 하는 블로그보다 가볍게 가볍게 페북 등에 글을 쓰는 경우가 많아졌다. 다른 정보(기사나 다른 사람이 쓴 글)에 의견을 다는 종류의 글을 쓰기엔 페북이나 트위터가 너무 편하다.
  • 자기 검열이 심해졌다. 아무도 읽지 않는 다는 걸 알지만 괜스리 자기 검열이 심해져 소재가 제약적이다.
  • 그냥 게을러졌다.
  • 무독과 마찬가지로 시간이 부족하다. 편하게 글을 쓸 수 있는 시간이 없다. 그럴 시간에 다른 일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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