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와 새드니스

라일리의 문제는 슬픔에 빠진 것도, 분노나 혐오에 사로잡혔다는 사실도 아니다. 억압과 혼란으로 어떤 감정도 느낄 수 없게끔 시스템이 마비됐다는 점이 위기의 본질이다. 이때 오직 새드니스만이 정화능력을 통해 망가진 콘솔을 리부트할 수 있다. 시네21 김혜리 기자의 “나를 보는 당신을 바라보았다” 중

오랜만에 상원이 이발

키는 빨리 안 자라는 것 같은데 머리카락만 빨리 자라는 것 같은. 앞 머리는 엄마가 손을 봤는데 옆하고 뒤는 그러지 못해서 머리카락이 비대칭이기도 하고, 손 본지 몇 달이 지나서 덥수룩해 보여서 미장원에 데리고 갔다. 불과 작년만 해도머리 깍자고 하면 무섭다고 도망다니던 녀석이 이젠 의젓하게 혼자서 머리를 깍고 있다. 따로 챙겨주지 않아도 미용사 이모가 시키는 대로 의자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