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하게

그저 평범하게 살 수 있는 것이 행복이라고 느낄 때가 있다.

그런 행복을 오랫동안 느끼고 싶다.

Sleeping Clock

따님 방에 붙여놓으려다 팩폭(팩트폭력)이라고 삐뚤어질까 봐 안 샀다.

투표 완료

보다 상식적인 내일을 위해

더 이상 “좌빨”, “빨갱이” 같은 쓰레기 같은 말이 안 들렸으면 좋겠다.

셀프 방콕

영화 인테스텔라에서 보였던 대기 상황을 보는 듯 하다.
며칠 전 부터 사상 최악의 미세 먼지/황사가 중국으로부터 날아온다고 하더니 정말 아침부터 인터넷에는 온통 이와 관련된 소식이 넘쳐났다.

출처 : http://berkeleyearth.org/air-quality-real-time-map/?z=3&x=86.42383&y=31.51052&m=h&c=y&f=n&r=h&t=2017050500

덕분에 하루 종일 문 꼭 닫고 방콕 모드로 보냈다.

문 3개 초벌 칠 하고 휴식

어제 젯소를 칠한 문 3개에 1차 페인트 칠 완료.

오후 1시 40분 경에 시작해서 5:30분 정도에 끝났으니 대략 4시간 걸린 듯 하네.

2시간 정도 쉬면 처음 작업한 문이 다 말랐을 테니 2차 페인트 칠하면 될 듯.

7시 반 정도에 시작한다고 생각해도 11시는 넘어서 끝날 듯

 

애고 이거 칠하고 좀 쉴 수 있으려나.

제일 처음 페인트 칠한 소파 뒤 쪽 넓은 공간 다시 페인트 칠 해야 하는데

이번 주말도 페인트 질

방 3개를 페인트 칠한 후 한동안 소강 상태 였는데 이번 주에 남은 문 3개를 페인트 질 하기로 맘 먹었다.

우선 같은 색으로 칠할 문 2개만 칠하려고 했는데 문 2개에 젯소를 칠하고 나니 페인트 통에 남은 젯소가 애매하다. 트레이에 남아있는 젯소를 써야 할 것 같아 결국 남은 문 하나도 젯소를 칠했다.

문 3개 칠하고 나니 4시간은 넘게 걸린 듯. 정말 문에 페인트 칠하는 거 힘들다. 젯소부터 칠해야 하는 것도 그렇고 모양이 복잡해서 손이 많이 가서 시간도 많이 걸리고, 문에 있는 경첩도 신경 써야 하고. 거기에 페인트에 더해 문 3개 중 두 개는 손잡이 분해하는 것도 말썽이다. 두 개 모두 나사가 문제. 이전 나사가 모두 망가진 형태로 박혀있어 빠지질 않는다. 한참을 애쓰다 결국 포기. 손잡이 전체를 한번에 교체하려 했는데 일부는 이전 걸 써야 할 듯 하다.

문에 젯소 칠은 다 했지만 아직 페인트 칠 6번이 남았다. 젯소는 그나마 한번만 했지만 페인트 칠은 최소 두 번은 해야 하니. 일 벌려놨으니 밀어둘 수도 없고. 내일도 힘들겠구나.

 

 

거실 화장실 문 페인팅 등

핑크색 따님 방문과 멋진 블루 계열의 서재 방 사이에서 홀로 체리색을 지키며 고독을 씹어먹던 거실 화장실도 변신 시켜줬다.

역시 문은 복잡하고 힘들다. 무늬가 있는 화장실 문은 더 손이 많이 가고 경첩 처리도 힘들고. 그것 말고도 문틀은 또 왜 이리 복잡한 지. 정말 문 칠할 때마다 ‘벽 칠하는 게 제일 쉬었어요’라고 외치고 싶었다.

거기에 지난 번에 칠한 서재 방 문도 마침 빛에 노출되면 얼룩덜룩하게 칠해진 게 티가 나서 다시 한번 칠해주고 거실 화장실 양 옆 기둥도 흰색으로 칠해주고 흰색 페인트 사용하는 김에 부엌 냉장고 양 옆이랑 다용도실 나가는 문 옆 공간도 칠해주고. 여기저기 많이 흰색을 칠했지만 그랴도 화장실 문 하나 칠한 것보다 이게 휠씬 수월했다. 거기에 젯소 칠도 안해도 되니.

주말 오전에 일때문에 아침부터 나갔다 2시에 들어와 쓰러져 잠시 휴식 취했다 저녁부터 시작해서 일요일 저녁이 되서야 끝이 났다.

덕분에 (여전히) 체리색인 중문을 지나면 이제 화사한 파스텔 톤의 방문 3개가 반겨준다. 여전히 천장은 누리끼이하고 거실 화장실 앞 면도 누리끼리하지만.

이제 문 3개 남았다. 아직도 ㅎㄷㄷ.

물을 먹고 싶은 말들을 찾아야

오지랖 넓은 사람들이 모여야 보다 쓸만한 방안을 만들어 낼 수 있지 않을까? 다른 사람이나 일에 대해 관심이 없는 사람들의 관심을 이끌어 내는 일은 참 쉽지 않다.

그들이 말은 아니니까. 물을 먹고 싶어하는 말들을 모아야 하는데 그런 말이 많지는 않고.

무독무작(No Read, No Write)

무독

책을 읽지 않는다. 읽고 싶은 책은 꾸준히 늘어나는데 정작 읽은 책의 권수는 매년 감소한다. 한달에 한 권도 안되는. 왜 그럴까?

추정 원인

  • 읽을 것이 많아서. 트위터나 페북 등에서 발견한 읽을 거리가 지금도 Pocket 앱에 넘쳐난다.
  • Pocket에 읽을 거리가 많아서가 원인이라면 그거라도 많이 읽어야 하는데 그마저도 쌓이는 속도가 읽는 속도의 몇 배다. 열심히 모으기만 하는 듯
  • 여유가 없어서. 특히 작년에 부서를 옮긴 이후 여유가 없어졌다. 일의 양도 늘어나고, 다른 면에서 여유도 없어지고. 맘 편하게 책을 읽을 시간이 없다. 생존을 위해 뭔가 새로운 걸 배워야 한다는 압박감에 다른 분야의 책에 신경을 쓸 겨를이 없다. 문제는 정작 읽어야 할 업무 관련 책도 안 읽는 다는 거.
  • 그냥 게을러 진 게 아닐까. 그럴지도…
  • 티비 때문에? 이것 역시 그럴 지도. 티비를 산 지 이제 2년이 조금 넘은 듯 한데 공교롭게도 책 읽은 양이 감소한 것과 일치한다. 봐야 할, 보고 싶은 책도 넘치지만, 재밋는 영상물도 넘쳐난다. 시각적으로 훨씬 화려한.

무작

글을 안 쓴다. 블로그의 글 양만 봐도 알 수 있지만, 손으로 쓰건, 컴퓨터로 쓰건 작문의 시간이 거의 0에 수렴하고 있다. 덕분에 뭔가 글 같은 글을 쓰려니 문장을 만들 수가 없다. 글감이 떠오르지 않아 펜을 꺽고 싶은 작가의 심정처럼.

추정 원인

  • 예전에 비해 쓸 거리가 줄었다.
  • 맘 편하게 쓸 시간이 줄었다.
  • 가장 큰 건 마음을 먹고(?) 써야 하는 블로그보다 가볍게 가볍게 페북 등에 글을 쓰는 경우가 많아졌다. 다른 정보(기사나 다른 사람이 쓴 글)에 의견을 다는 종류의 글을 쓰기엔 페북이나 트위터가 너무 편하다.
  • 자기 검열이 심해졌다. 아무도 읽지 않는 다는 걸 알지만 괜스리 자기 검열이 심해져 소재가 제약적이다.
  • 그냥 게을러졌다.
  • 무독과 마찬가지로 시간이 부족하다. 편하게 글을 쓸 수 있는 시간이 없다. 그럴 시간에 다른 일을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