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승이는 할머니 스토커

혜승이가 이제 할머니 스토커가 됐다.
할머니만 졸졸 따라다닌다고 하면 거짓말이고,
항상 할머니를 찾는다. 눈으로.
할머니가 보이다 안 보이면 고개를 획획 돌려가며 찾는데.
할머니랑 있을때는 엄마도 소용없다. -_-
역시 애기들은 같이 보내는 시간만큼 친해지는 법인가보다.

마그넷 만도 못한 혜승 엄마,아빠

어제 혜승이를 데려와서 잤는데 요녀석 오자마자
마그넷에만 정신이 팔려서 엄마, 아빠는 모른척.
고녀석 참.

그래서 어제는 잘 연출하면 혼자서 앉기도 하고,
밤에도 많이 낑낑 안 대고 잘 잔다.

웃음도 헤퍼져서 얼러주기만 하면 웃고.

월요일 새벽

늘 일요일에 혜승이를 할머니댁에 데려다놨는데
이번주에는 혜승이 할머니가 몸이 조금 안 좋다고 하셔서
첨으로 혜승 엄마,아빠가 끼고 잤다.

금요일 밤, 토요일 밤에는 끼고 잔 적이 있었지만 그건 항상
노는 날 밤이었다. 출근할 날 밤은 첨인데…

헉… 9시부터 잔 혜승이 새벽 2시부터 뒤척인다.
혜승엄마는 일어나서 우유도 먹여보고 달래기도 해보는 것 같은데(?)
소용이 없다. 3시, 4시, 5시. 결국 자다가 몇번을 눈을 떴다. -_-
눈 깨면 혜승 엄마는 자라고 하는데 그래도 혜승엄마도 피곤한데 하는
생각에 억지로 눈을 떠보지만…

결국 출근하기 전(6시 10분)에 혜승엄마 SOS.
“할머니한테 전화 좀 해줘”
“엄마 혜승이 좀 와서 데려가”
“그래”

저녁에 가서 들어보니 이런…
혜승이 할머니랑 할아버지 5시부터 일어나시고, 할아버지는 할머니한테
“내가 가서 혜승이 데려올까?”
근데 할머니가
“시간이 너무 이르니까 좀 있다가 가요”

그 시간 혜승 엄마랑 혜승 아빠
“아 지금 전화하면 안 일어나셨겠지?”
“너무 일러서 죄송하지”

그러고 있었다.
결국 전화하자 마자 얼른 데리고 가셨단다. 허허 참.

져녁에 혜승이 보러가니 유모차에서 방방 뛰고 있다.
밥 먹을때는 상치하나 잡고 먹겠다가 질근 질근 씹고.(이 2개로?)

고녀석…

주말은 혜승이와 함께

혜승이를 할머니 할아버지가 봐 주신 이래 주말에는 우리와 지낸다.
그런네 혜승아빠는 여전히 예전처럼 생활을 했다. 일요일이 있으니
토요일에는 책도 보고(에~~~) TV도 보고 하다 1시가 되서야 잤다.
근데 혜승이는 6시만 되면 깬다. –
실은 새벽 3시만 되면 밥 달라고 칭얼거린다. 덕분에 혜승 엄마는
새벽내내 힘들다. –
– 칭얼대는 혜승이 달래고, 밥 주고.
쩝. 혜승아빠? 쿨쿨이다.
결국 혜승엄마가 아침 6시나 7시가 되면 SOS를 외친다. 그 담부터
1-2시간은 혜승 아빠가 본다.
근데 문제는 혜승 아빠가 늘 하던대로 밤 늦게 잤으니 -_-

그래서 이번주부터는 생활 패턴을 바꿨다. 혜승이 잘때 자기.
그래야 산다!!!
덕분에 오늘은 일요일 낮에 낮잠 안 잤다 🙂

그래도 좋다. 혜승아..





오늘은 분당. 아싸~

지출쟁이 아빠의 숙원(?)이었던 mp3 플레이어를 중고로 사고
분당으로 향했다. 혜승엄마 아빠가 모두 좋아하는 모란각
냉면을 먹기 위해.

냉면 먹고 이제 6개월부터 하는 젖꼭지를 사러 삼성플라자에
들렀다. 가는 도중 또 에스컬레이터에서 아가씨들이 혜승이
이쁘다고 손 잡고, 볼도 잡아보고, 소매도 접어주고.
난리도 아니었다. 허허.
그거 참.
지나가던 아줌마도 힐끗 힐끗 보더니 옆에 있던 친구한테
혜승이 이쁘다고 이야기 한다. 혜승 아빠는 다 들린다. 🙂

실은 걱정을 많이 했다. 내가 애를 낳으면 어떤 애가 나올까 하고 -_-
아주 못생겨서 삶이 힘들어져도 안되고, 그저 평범하게만 태어나길
바랬는데. 지금까지는 최소한 그 정도는 되는 것같아 늘 감사하다.
앞으로도 혜승이가 최소한 평범하게만 자랐으면 하는 바램이다.

혜승이 뜨자 양재가 들썩

일이 있어 양재 IC에 있는 “현대 기아 자동차” 건물에 갔다.
1층 전시장.
화장실에 가려고 하는데 거기 있는 여직원이 혜승이한테
달려들었다(?)
“어머 얘 이쁘다”

나중에 들어보니 그 여직원이 지나가던 아는 직원들을 잡고
“얘 이쁘지 않아요?” 하면서 난리(?)를 쳤단다.
허허..
옆에 있는 매점엘 갔다가 나오는데 매점 아가씨
“애기야 잘가” 허걱. 나중에 혜승엄마 매점 밖에 있었는데
매점 아가씨가 나와서 봤단다. 이쁘다고. ㅋㅋ

암튼 건물 나올때까지 계속 그 아가씨는 찾아오고.

허허.
요즘 사진이 좀 뜸했는데 오늘 내일 사진 좀 찍어서 올려야겠다.
그간 혜승이도 좀 크고, 머리도 하고(?) 그랬으니.
기대하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