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Summer Is Coming

오늘 덥겠다 싶어 반바지에 반팔을 입고 갔는데 오늘따라 유난히 냉방을 잘 해줘서 오히려 추웠다는. 긴팔 남방 안 가져갔으면 정말 감기 들었을 지도…

IKEA 수납장 조립

그간 거실 화장실 앞 공간에 진공 청소기와 프린터를 놓고 생활했다. 비록 천장에 등이 없어 어두운 공간이긴 하지만, 그래도 집에 들어와서 왼쪽으로 고개를 돌렸을 때 보이는 공간인데 청소기가 보이는 것이 맘에 들지 않았다. 마침 집에 자질구래한 것들을 넣어둘 수납 공간이 부족한데 수납장을 두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위에 깔끔하게 가족 사진도 올려놓고 센서를 이용해서 자동으로 켜지는 스탠드를 두면 분위기도 좋을 듯. 그래서 IKEA에서 수납장을 두 개 사왔다. 직접 조립해야 하는 번거로움은 있지만, 그래도 5-6만원 선의 저렴한 가격에 쓸만한 가구를 살 수 있었다.

모기장 개시

어제도 새벽 3시에 모기 한 마리 때문에 잠을 깼다. 모기때문에 방문도 닫고 잤는데. 덕분에 덥기만 하고, 모기는 모기대로 나를 귀찮게 하고. 아직 선풍기도 꺼내지 않는 상태라 무더위에 모기 소리에 일어나서 잠을 쉽게 들지 못했다. 덕분에 하루 종일 컨디션은 바닥… 그래서 퇴근 길에 집에서 해야 할 일 1번으로 모기장 설치를 꼽았다. 2번은 그동안 미뤄왔떤 베란다에 있던 박스저 한 개 정리하기. 정리라고 해봐야 박스 안에 있는 물건 중 버릴 거 버리고, 낡은 박스 대신 다른 박스에 옮겨 담아서 적당한 장소에 잘 두는거.

산책 - 양재동

저녁 먹고 운동 겸 산책을 나갔다. 오늘은 어디로 갈까 하다, 양재동 쪽으로 가보기로 했다. 평소에 차를 타고 스쳐지나 가기만 한 동네고, 도로로만 다녀서 마을이 어떻게 되어 있는 지 알지 못했다. 요즘 특히 혜승엄마가 걸어다녀야 볼 수 있는 동네들의 아기자기한 모습 발견하는데 재미를 붙여서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열려있는 가게가 많지는 않았다. 그 중 하나가 DOMA라는 곳. 가게 앞에 빈 와인 병으로 꾸민 게 기발했다. 가게 크기는 크지 않은데 인테리어나 분위기가 따뜻한 느낌이 들었다.

난생 처음 자전거 타고 한강으로

상원이 난생처음으로 자전거 타고 한강으로 나간 날. 매일 아파트 단지 내에서만 자전거를 타다 어쩌다 집 근처 수퍼나 미장원 갈때만 자전거를 타고 나가니까 재미가 없을 듯. 그러다 그냥 양재천을 달려보기로 마음 먹었다. 실은 나는 생각만 있었는데 역시 행동파인 엄마가 말을 꺼내서 그냥 가보기로 했다. 집에서 양재천 까지 가기 위해서는 시내(?)를 관통해서 20분 정도 가야 한다는 게 첫번째 고비. 인도에 자전거 도로가 있는 곳도 많지만, 그렇지 않은 구간도 있어서 특히나 아직 자전거에 충분히 익숙치 않은 상태라 좁은 인도를 가는 것이 조금 걱정은 되었다.

출장

출장을 다녀왔다. 갑자기 잡힌 일정은 아니고 작년 말에 이야기가 된 거긴 한데 요즘 한창 문제가 되는 코로나 바이러스도 있고, 몸 상태가 너무 아니어서 미루려고 했는데 결국 실패해서 갔다 와야 했다. 출장 이전 주부터 몸 상태가 별로 안 좋았는데(어지럽기도 하고, 기운도 없고) 거기에 출장 바로 전날 허리까지 삐끗해서 백팩 메는 것도 힘들었다. 그래도 지난 번 10월 출장보다는 잠을 많이 잤으니(그때는 하루에 2-3시간 밖에 못 잤는데 이번에는 그래도 잠자리에 든 시간으로부터 일어난 시간만 따지면 5시간은 되었으니).

책은 왜 읽는 걸까

1 십 수년 전에 술자리에서 한 선배가 이런 질문을 한 적 있었다. 너는 왜 책을 읽느냐? ‘어, 독서는 해야 하는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너는 왜 책을 읽느냐고?’ 내가 개념부터 쌓고 나아가는 스타일이 아니다 보니 이런 근본적인 개념이나 의문에 대해 물으면 당황하기 일쑤 였다. 그때도 책 읽는 이유에 대해 달리 생각해 보지 않고, 그저 책을 통해 모르던 새로운 사실을 배워 성장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던 기억이 난다. 실제로 그렇게 생각했었고. 2 책을 읽어도 자꾸 앞에서 읽은 내용을 까먹는다.

천장 LED 등 교체

어느날 상원이가 안방 등이 어둡다는 말을 했다. 요즘 맨날 늦게 퇴근해서 씻고 자기 바빠서 안방에서 책을 볼 생각을 하지 않으니(하긴 그렇다고 서재 방에서라도 책을 볼 생각도 안 한다는 게 에러지만) 안방이 어둡다는 걸 알아차리지 못했다. 그동안 거실 천장 등, 부엌 등, 3개 방의 천장 등, 다용도 실(아직 발코니 등은 바꾸지 못했…), 거실 벽등 등 대부분의 등을 교체했는데 안방 천장 등이 그래도 이전에 살던 사람이 가장 늦게 바꾼 듯 멀쩡해 보여서 신경을 안쓰고 있었다.

노안과 짝눈

이 두 개의 조합은 정말 최악이다. 도대체 집중해서 뭘 할 수가 없다. 여기에 스마트 폰의 작은 화면은 눈을 더 피로하게만 한다. 하지만 업무 때문에 그리고 필요한 정보를 얻기 위해 스마트 폰을 자주 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 양 눈이 초점을 맞춰서 사물을 보는 것이 아니라 왼쪽 눈으로만 보는 것 같은 느낌이다. 그래서 그런지 더 피곤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