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한 녀석이

오늘도 한 녀석이 퇴사했다.
어제는 대학동창/입사 동기 녀석이 박사를 하겠다고 학교로 돌아갔다.
그리고 오늘은 대학동창/입사는 1년 늦게 한 친구 녀석이 퇴사했다.
표면적으로는 그리 좋지 않은 일로 나가서 짧게…

특례가 끝난 5년이 지나자 하나 하나씩 자리(?)를 찾아간다.
그 자리가 가야할 자리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맞는 자리겠거니 하고서.
내년에도 몇 명이 떠나갈거고.

기분이 묘하다.

사람 대하는게 제일 힘들어

조금 철이 들고, 나이가 먹고 나서 늘 생각하는 것이 있는데 그건 사람 대하는게 세상에서 제일 힘들다는 거다.
그래서 난 사람을 상대로 일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늘 존경스럽다.
어쩜 그렇게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성격을 보면서 일을 할 수 있는지.
그래서 가끔은 기계를 보고 일을 하는 내가 선택한 일이 다행스러울 때가 많다.

하지만 사회에서 살아갈려면 결국은 다른 사람과 조화롭게 사는 능력이 필요하다.
난 아직도 그게 부족한 것같다. 왜 이리 힘들게 하는지.

새 PC 조립

문제투성이 바톤 패밀리를 퇴출시키고, 인텔로 다시 조립을 했다.
새로 산 CPU는 P4 2.4c, 메인보드는 Aopen AX4SPE-N(맞나?)
그리고 메모리는 PC3200(DDR400) 256Mb * 2
수요일에 주문해서 금요일에 받았는데 조립 한번에 끝냈다.
조립하는 도중 4V짜리 파워를 연결안해서 헤매긴 했다. 쩝.
AMD는 12V만 연결한 것같은데 그거만 생각하고 파워선 속에 숨은
4V 커넥터를 못 봤다.
암튼 제대로 조립하고, OS깔고, 몇가지 소프트웨어 깔고.

근데 잘 모르겠다. 예전 1.6a보다 얼마나 좋은 건지.
조금 더 부드러워졌다는 생각은 든다. 클럭이랑 램 대역폭이 얼마나 늘었는데 그럼.
쩝.
이제 해야 할 일은 BIOS 업데이트하고, 오버 한번 해보기. 목표는 3G다.
Aopen은 많이 쓰지 않는 보드라 별로 정보가 없다. 3만원 아낄려고 이 보드를
선택했는데 이런 면에서는 좀 불편하네.
이번에 조립한다고 지출이 좀 컸다. 그냥 부모님 PC 셀러론으로 맞추고
난 그냥 1.6a를 쓸 걸 그랬나 하는 생각이…

그래도 쿨러가 조용한 듯해서 다행이다 바톤 쿨러보다는 훨씬 조용하고, 열도
훨씬 적다. 케이스에 붙은 8M 팬이 시끄러워서 연결을 안했다.
이것도 바꿔야 하나?
가자 무소음을 위해…

스파게티아 만조

어제는 점심때 스파게티아에 가서 만조라는 걸 먹었다.
스파게티라고 해서 늘 보던 걸로 생각했는데 웬걸
고추장으로 비볐단다. 허참.
느끼한 걸 별로 안 좋아하는 터라 시켰는데 따봉이다.
정말 내가 딱 좋아하는 맛이다.
카메라가 없어서 사진은 못 찍었는데 정말 맛있다.
전혀 느끼하지 않고, 양도 넉넉하고.

담 달에 또 가야지.

[책], 세게를 향해 영혼을 던져라

실은 “한국의 부자들”보다 앞서 선 본 책이다.
신문에서 본 광고에 혹해서 사서 본 책인데 뭐 그냥 그렇다.
기대했던 것보다는.
저자의 뛰어난 면을 잘 서술해놨고(자서전인데…) 자기는 열심히
살았다는 점을 잘 설명해놨다.

그래도 건진 것은 “교육의 기회는 놓치지 말라는 것”

음…

책 중

나는 한번도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을 하겠다고 목표를 세웠던 적은 없었다. 그런데 어느 날 내게 그런 기회가 왔다. 내가 가진 무수한 세상의 문을 통해 그런 기회가 온 것이다.
나를 부르는 소리는 항상 그렇게 왔다. 내가 가진 문을 통해 내가 열어놓은 문을 통해 언제나 내 곁에 살며시 와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 소리를 듣기 위해 나는 언제나 내 마음의 귀를 열어둔다. 언제든지 그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말이다. 세계를 향해 영혼을 던진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내가 그래왔던 것처럼 삶에서 수많은 기회를 만나게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메인보드 퇴출

살때부터 말썽을 부리던 메인보드을 결국 퇴출시켰다.
윈도우 셧다운이 안되면 바이오스에서 USB 키보드가 인식이 안되는 문제.
며칠전에도 그 문제때문에 XP를 새로 깔았다.
그런데 불과 며칠만에 그런 일이 발생했다.
그래서 결국 판매처에 가서 환불했다.

AMD랑는 나랑 별로 궁합이 안 좋은 가보다 -_-
이제 고민이다. 그냥 있는 바톹 2500+랑 2700메모리를 쓰기 위해서 메인보드만 구입할 건지, 아니면 속 편하게(?) 인텔로 넘어갈지.
인텔로 갈려면 10만원은 추가로 들어간다. 왜 그리 인텔 CPU는 비싼지. 별로 성능 값도 못하면서 -_-

[책], 한국의 부자들

오늘 하루만에 책 한권을 읽었다.
책 나올때부터 읽고싶었던 책이다. “한국의 부자들”
그동안 TV등에 의해 왜곡된(?) 한국의 부자들에 대한
사실을 많이 보여준 책이다. 하지만 그런 왜곡?된
시각을 바꾸려고 하는 것이 책의 목적은 아니고,
어떻게 그 사람들이 그런 부자가 될 수 있었는지,
어떤 경험을 했고, 어떤 사고를 갖고 있는지 등에 대해
적은 책이다.
책 내용도 재미있고, 쉬어 몇시간만에 읽었다.

보고 느낀 점도 있고.

공대를 나와 그간 경제나 금융쪽은 전혀 담을 쌓고 살았는데
살아갈려면 정말 남은 생을 잘 살려면 이쪽에도 관심을 둬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얼마전에 있었던 대학생 인턴 사원 면접가서 놀란 것은
대부분 공대생들인 인턴 사원 지망자들이 경영학을
부전공하거나, 수업을 듣거나, 개인적으로 책을 많이
본다는 점이었다. 다들 똑똑한 친구들이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다들 엔지니어의 한계(?)를 알고 있었다.
입사후 5년 정도를 본다나. 그 다음에는 전문경영인이
되겠다는 얘기들.
많이 배워왔다. 정말 열심히 준비하는 친구들이 많다는 사실.
그간 너무 시간을 허송세월로 보낸 것은 아닌지.

단지 1년 빨리 책임이 되었다는 사실로 착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앞으로 최소한 20년은 더 일해야 할텐데.
뭘 가지고 20년을 살 수 있을까?

5년을 투자해야 하나?

모른다는 것

누군가 그랬다.
모르는 건 죄가 아니라고.
맞다.
모를 수도 있는 거다. 그 모른다는 사실때문에 사람을 평가하거나
구박해서는 안된다.

누군가한테 뭘 물어본다는 것은 일면 그 사람이 알고 있기를
기대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기대를 만족시켜주지 못한다면

어제 누군가가 BGP를 물었다. 네트워크를 한다는 사람이라면
알아야 하는 것중 하나일텐데.
모른다고 그랬다. -_- 제대로 한번도 본 적이 없다.
그간 네트워크관련해서 프로토콜은 제법 안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지만 단순한 사실만 안다는 걸 깨닮았다.

생각해 보면 그 동안 몇개 아는 얕은 지식으로 버텨온 것같다.
그전에는 그래도 책도 좀 보고, 새로운 지식을 배울려고
노력했던 것같은데 요즘은 소모적인 일에 시간을 많이 보낸 듯하다.

재충전이 필요하다.

빵점 아빠

아침마다 피곤에 지쳐 일어나지 못하는 지선이를 보면 늘 미안하다. 혜승이를 낳기 전에는 내가 출근하는 인기척이 있으면 늘 눈을 뜨고는 했는데 요즘은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늦게까지 혜승이를 보느라 많이 힘든가 보다.
다행히 밤에는 어머니가 봐 주시긴 하지만 그래도 퇴근하고는 쉬지도 못하고 바로 와서 저녁 준비하고, 혜승이 10-11시까지 보고.
주말이라고 쉬지도 못하고 애 볼 줄도 모르고, 앞에서 혜승이 웃는 모습 볼 줄만 아는 빵점 짜리 아빠덕에 혜승이는 거의 혼자서 봐야 하는 혜승이 엄마.

늘 미안하지만 그 마음을 제대로 표현도 못하고.

칙칙한 토요일에

칙칙한 토요일이다. 날도 궂고, 후덥지근 하고, 딱 내가 싫어하는 날.

그래도 바람 쐴겸 이것저것 살것도 있고 해서 분당으로 출동.

한토이가서 혜승이 장난감 2개 사고, 플라자에 가서 혜승이 엄마 지갑 사고, 지갑 가방 사고, 내 지갑 하나 사고.
그리고 혜승이 할머니 선물로 냉장고 하나. 일단 LG걸로 신청은 했다. 직원이 LG것이 홈바쪽에 냉기 관리가 잘 된다나.

그래도 마무리는 깜찍한 우리 딸 사진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