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른다는 것

누군가 그랬다.
모르는 건 죄가 아니라고.
맞다.
모를 수도 있는 거다. 그 모른다는 사실때문에 사람을 평가하거나
구박해서는 안된다.

누군가한테 뭘 물어본다는 것은 일면 그 사람이 알고 있기를
기대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기대를 만족시켜주지 못한다면

어제 누군가가 BGP를 물었다. 네트워크를 한다는 사람이라면
알아야 하는 것중 하나일텐데.
모른다고 그랬다. -_- 제대로 한번도 본 적이 없다.
그간 네트워크관련해서 프로토콜은 제법 안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지만 단순한 사실만 안다는 걸 깨닮았다.

생각해 보면 그 동안 몇개 아는 얕은 지식으로 버텨온 것같다.
그전에는 그래도 책도 좀 보고, 새로운 지식을 배울려고
노력했던 것같은데 요즘은 소모적인 일에 시간을 많이 보낸 듯하다.

재충전이 필요하다.

빵점 아빠

아침마다 피곤에 지쳐 일어나지 못하는 지선이를 보면 늘 미안하다. 혜승이를 낳기 전에는 내가 출근하는 인기척이 있으면 늘 눈을 뜨고는 했는데 요즘은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늦게까지 혜승이를 보느라 많이 힘든가 보다.
다행히 밤에는 어머니가 봐 주시긴 하지만 그래도 퇴근하고는 쉬지도 못하고 바로 와서 저녁 준비하고, 혜승이 10-11시까지 보고.
주말이라고 쉬지도 못하고 애 볼 줄도 모르고, 앞에서 혜승이 웃는 모습 볼 줄만 아는 빵점 짜리 아빠덕에 혜승이는 거의 혼자서 봐야 하는 혜승이 엄마.

늘 미안하지만 그 마음을 제대로 표현도 못하고.

칙칙한 토요일에

칙칙한 토요일이다. 날도 궂고, 후덥지근 하고, 딱 내가 싫어하는 날.

그래도 바람 쐴겸 이것저것 살것도 있고 해서 분당으로 출동.

한토이가서 혜승이 장난감 2개 사고, 플라자에 가서 혜승이 엄마 지갑 사고, 지갑 가방 사고, 내 지갑 하나 사고.
그리고 혜승이 할머니 선물로 냉장고 하나. 일단 LG걸로 신청은 했다. 직원이 LG것이 홈바쪽에 냉기 관리가 잘 된다나.

그래도 마무리는 깜찍한 우리 딸 사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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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며칠 째 장마다.
어제 잠깐 그치더니 오늘 또 올 것같다.
충청도랑 경기도에는 폭우가 내려 피해도 많다고 하고.

기분도 우울하고, 날도 우울하고, 몸도 피곤하고.

운동을 못해서인지 요즘은 매일 매일 저녁때만 되면 피곤하다.
주체할 수 없을 만큼.
그래서인지 일주일에 한번쯤은 사경을 헤매듯 밤에는 곪아 떨어진다.
왜 일까…

혜승, 104일 째 되는 날 뒤집다.

오호..
드디어 100일 지난 지 4일만에 혜승이가 뒤집었습니다.
빨라서 좋을 것은 없다고 어른들은 말씀하시지만 그래도
내가 낳은 자식이 뒤집는 걸 보고 있으니 왜 이리 벅찬지
모르겠습니다.

엄마, 아빠 모두 출근한 낮 10시에 처음으로 뒤집어서
첫 뒤집기는 기록을 못했지만 그래도 같은 날 재현(?)에
성공해서 기록을 남깁니다.

혜승아 수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