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awa in Winter – 2

둘째 날.

아침에 호텔 창문으로 본 경치.

오늘도 7시 반에 어김없이 일어난 상원이. 자기 얼굴만한 뻥튀기를 들고

오늘은 뭘 할까 하다 일단 지난 번에 못한 국회의사당 투어를 하기로 했다. 관광객이 많은 날에는 1시간 이상 기다린다고 하지만 그래도 이 추운 겨울 평일에 사람이 많을까 싶었다. 그런데 웬걸. 투어 티켓을 받는 곳에 가니 사람들이 많이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도 같이 줄을 서서 40분 후인 12시 20분 투어 티켓을 받았다.

투어 티켓은 무료. 40분 정도가 소요된다고. 상원이 돌아다니는 거 쫓아다니느라 제대로 설명을 듣지 못했는데(실은 들었어도 못 알아듣지 않았을까 -_-;;;) 대충 법(?)을 논의하고 토론하는 과정을 설명한 듯했다.

한번에 이 많은 사람들이 함께 가이드와 함께 이동한다.

바로 이 아저씨가 가이드

여기저기 실내 사진 들. 실내는 화려하고 전체적으로 멋있었다.

이곳이 투어의 마지막 장소인데 천장이 높고 가운데 기둥도 장미꽃으로 장식을 해서 화려한 느낌을 준다.

그리고 한 쪽에는 각 국에서 온 선물로 꾸민듯 한 크리스마스 트리

천장도 멋지다

까꿍~

금지구역

닮았나요?

우리 이쁜 아이들

왜 이리 얌전해 보이지? 저도 왔다 가요~

투어를 마치고 점심을 먹으로 바이워드 마켓으로. 지난 번에 왔을 때 기회가 없어 들르지 못했던 Zak’s diner이라는 음식점을 찾았다.

음식점만 가면 크레용과 저런 종이를 줘서 아이들이 잠시나마 집중(?)할 수 있게 해준다.

점심 메뉴에서 제일 맛있었던 메뉴. 스트로베리에 아이스크림을 섞은 듯. 양도 많고 맛도 좋고

상원이도 잘 먹고. 근데 아빠는 왜 졸고 있는 거냐? -_-;;

주문한 음식은 오리지널 버거랑 쿼사디아

결론적으로 보면 쿼사디아는 별로였다는

점심을 먹고는 또 지난 번에 못 본 National Gallery of Canada에 가 보기로.
가족권을 18$에 사서 들어갔다.

미술관이다 보니 사진 촬영이 안되서 그냥 작품 구경만 했다는

구경을 마치고 정문에 있던 큰 크리스마스 트리를 배경으로 사진


늦은 점심이었지만 미술관에서 헤매고 나니 허기가 졌다. 그래서 아까 바이워드 마켓에 갈 때 본 파스타 집에 갔다.

조금 특이한 맛의 쥬스와 오늘의 요리와 뽐모도르. 오늘의 요리는 닭고기 파스타였는데 내 입 맛에 맞았는데 뽐모도르는 굵은 면발이 특이했는데 소스는 그다지..

눈 내리는 바깥 풍경. 건물이 조금 특이해서 창 밖에 평지가 보인다.

천의 표정을 가진 우리 딸. 이건 새침한 모습??

이건 개구장이 모습. 귀여워라~

이게 오늘의 요리

이게 뽐모도르

맛있게 저녁을 먹고 다시 호텔로 돌아와 쉬었다. 눈이 쌓여있고, 계속해서 내리는 거리를 유모차를 밀고 다니려니 참 체력 소모가 많았다. 덕분에 둘째 날도 숙면을.

하지만 마지막 날은 둘째 날 추운 날씨에 너무 돌아다녀서 인지 아이 엄마가 탈이 나서 아침 10시 경에 체크아웃하고 바로 집으로 향했다. 집에 도착하니 오후 4시 20분 경. 중간에 두 세번 정도 휴게소를 들른 탓도 있지만 지난 번하고 달리 110km을 유지하며 안전운전을 한 덕에 시간이 좀 많이 소요됐다.

오타와. 봄부터 가을에 가면 참 좋은 곳인데 겨울은 나머지 계절에는 못 미치는 듯 하다. 리도 운하에서의 스케이트를 못 탄 것도 아쉽고. 언제 다시 갈 일이 있을 지 모르겠다

Ottawa in Winter

지난 가을 Ottawa에 대한 느낌이 너무 좋아서 다시 한번 가기로 했다. 원래는 퀘벡을 가려고 했는데 눈이 올까 걱정이 되기도 했고, 추운 겨울에 총 9시간에 걸리는 거리를 가는 것이 부담스러워 그냥 Ottawa에 가기로 했다. 오타와에 있는 운하가 겨울에는 스케이트장이 된다고 한다.

이번에는 다운타운에 있는 Marriott 호텔에 예약을 했다. 몇 년전 미국 출장 덕에 쌓아놓은 마일리지를 사용하니 2박을 묵을 수 있었다.

호텔에 체크인하고 잠시 쉬었다 구경을 나섰다. 첫날의 일정은 리도 운하에서 스케이트 타는 거.

가는 길에 잠시 들른 국회 의사당. 토론토에서 못 본 눈을 본 우리 따님은 신났다.

3개월만에 다시 검사하러 왔는데 여태 불이 안 꺼졌구나

허걱. 근데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했다. 날이 아직 덜 추워서 아직도 운하에는 물이 흐르고 있다. -_-

바로 포기하고 근처 바이워드 마켓을 다시 한번 가 보기로. 오늘 생일을 맞으신 우리 따님이 좋아하는 케잌도 살 겸.

바이워드 마켓의 명물인 비버. 그냥 지나칠 수 없다.

아이 추워~ 우리 딸이 추워하는 걸 보니 정말 추운 날씨인가 보네

이번에 고른 것들. 지난 번에 먹은 M&M 올린 것 보다는 아주 조금 덜 달지만 역시 달다. 난 그냥 밑에 있는 빵만 먹으면 더 좋을 것 같은데. 아니면 아메리카노 커피랑 같이 먹으면 조금 낫겠지만

언제나처럼 비버 가게 앞에는 사람들이 몰려있고

바로 건너편에 있는 Cafe 55. 특별히 유명한 지는 모르겠지만 멋있어서 한 컷.

아무래도 날씨가 춥고 조금 늦은 시각(5시 경) 가게가 많이 열려있지는 않았다. 두르두르 보다 건물 끝에 있는 빵집에 들어가서 케잌을 골랐다.

미국 대통령 Obama가 먹었다는 듯.

아기자기하고 먹음직 스러운 것들. 쿠키인가?

조각 케잌은 이렇게 다양하다

케잌을 골라 그냥 호텔로 돌아가기로 했다. 돌아오는 길에 아까 봤던 국회 의사당 다시.
저녁이 되는 멋진 메이플 모양의 조명을 이용해서 더욱 멋진 야경을 만들어 준다.

국회 의사당에 소복하게 쌓여있는 눈을 그냥 지나칠 수 없다. 몇 년 만에 우리 딸하고 눈 사람 만들기 돌입. 눈사람이 3층인지 2층인지 논쟁 끝에 2층으로 했다. 우리 딸은 3층이 맞다고 끝까지 주장. 딱히 재료가 없어서 눈 코 입 등을 만들지 못했다.
사진은 좀 아쉽다. 국회 의사당이 다 나왔으면 좋았을 텐데

하트..

날씨는 춥고 눈이 계속 날렸지만 새로 산 점퍼 덕에 걱정없다.

근데 옆에서 보면 완전 E.T.

호텔로 돌아와 먹음직스러운 케잌앞에 완전 신난 우리 딸


우리 아들이 덤벼들지 않는 게 좀 신기했다는

먹고 나서 아이패드랑 아이폰 하나씩 들고

이 사진 보면 마치 자동차 운전하는 게임하는 것 같네. 아유~ 저 장난꾸러기 표정


이렇게 첫 날은 끝나고. 실은 우리 딸은 호텔내에 있는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고 싶어했지만 도저히 내려오는 눈꺼풀을 이겨낼 수가 없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