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부엌에 빛을

조금만 더 있으면 사 놓은 지 1년이 될 뻔한 부엌등을 드디어 설치했다.
예상대로 2m나 되는 레일이라 혼자서는 할 수가 없었다는.
형님 시간을 내주셔서 함께(라고 쓰고 형님이 대부분이라고 읽는다) 설치했다.

천장이 석고패드로 되어 있어 무거운 등을 설치하는 것이 걱정되었는데 미리 사 놓은 석고앙카를 쓰니 단단하게 고정이 되었다.

이건 싱크대 위. 어둡고 어둡던 등을 바꿔 밝은 등으로 바꾸니 이렇게 분위기가 달라진다.

식탁 위. 이케아에서 산 등(개당 29,000)을 인터넷에서 찾은 글을 보고 레일등 용으로 개조했다.

레일등이 좋은 건 앞으로 등이 지겨워지면 다른 등으로 비교적 손쉽게 교체할 수 있다는 점.

되살아난 X-wing

일년 전 이사오면서 일부가 망가져서 뾱뾱이에 쌓여 처음 조립한 사람이 다시 고쳐주길 기다리고 있었는데 우리의 원 조립자께서 1년이 넘도록 고치질 않고 방치하고 있었다는. 이사오고 중3 입시 준비하느라 바쁘기도 했겠지만 아무래도 한번 조립한 다음에는 관심이 떨어져서 그런게 아닌가 싶은…

거기에 나도 쉽게 손이 가질 않았는데(처음부터 만들라고 하면 오히려 할 것 같은에 일부만 떨어져 나가서 사실 귀찮았다는…) 의외의 영웅(?)이 나타나서 고쳤다. 바로 우리 아드님…

여느 사내 아이처럼 만들고 부수는 걸 좋아하는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이걸 고칠 줄을 몰랐다는. 그래도 꽤 복잡한데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자기가 스스로 고칠 생각을 한 것도 대단하고 잘 고쳤다는 것도 대단하고.

작업하고 계시는 정 장인

다음 스타워즈는 상원이도 같이 보러 갈 수 있지 않을까?

조이와 새드니스

라일리의 문제는 슬픔에 빠진 것도, 분노나 혐오에 사로잡혔다는 사실도 아니다. 억압과 혼란으로 어떤 감정도 느낄 수 없게끔 시스템이 마비됐다는 점이 위기의 본질이다. 이때 오직 새드니스만이 정화능력을 통해 망가진 콘솔을 리부트할 수 있다.

시네21 김혜리 기자의 “나를 보는 당신을 바라보았다” 중

2017년 12월 18일 상원이 일기

뛸뜻이 기뻤다 고급스런 표현이네. 깜짝 놀랐다는

일기장도 글자 하나씩 네모 칸에 적는 공책에서 줄만 있는 공책으로 바뀌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