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GARDEN Slim&Small

사용하던 지갑을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 되서 예전에 쓰던 지갑을 다시 꺼냈다.
꽤 오래 전에 샀던 장갑 같다. 지갑에 붙어 있는 마스코트를 보니 빈폴인가 보네.

지갑을 열어 보면 어머나 얘네들 누구야? 왼쪽 위의 것은 외삼촌이 일산에 데리고 갔다 찍어준 사진이고, 아래쪽은 아마도 2학년 때 캐나다 갈때 여권에 쓰려고 찍은 사진이 아닌가 싶다. 오른쪽은 스키장인가 얼음낚시인가 갔다 닭갈비 집에 저녁 먹을 때 찍은 사진 같고. 귀엽네

예전 지갑과 새로 산 지갑 크기 비교. 일단 작다. 명함 지갑 정도의 크기라서 바지 앞 주머니에 쏙 들어간다. 실은 이전에 쓰던 지갑과 같은 모델이다. 색깔만 Dark Navy에서 Grey로 바꾼 거. 그 만큼 만족스러웠다는. 웬만하면 같은 거 다시 사지 않는데 그럼에도 이거 이상 맘에 드는 지갑을 찾지 못했다는. 일반 지갑을 바지 앞 주머니에 넣으면 크기와 부피가 모두 커서 불편하기 짝이 없다. 특히 더운 여름에는 더더욱. 그렇다고 예전처럼 표준(?)대로 바지 뒷 주머니에 지갑을 넣으면 이 문제는 해결이 되겠지만, 이 경우에는 엉덩이 곡선 덕에 지갑이 휘고, 지갑 안에 있는 카드도 함께 휘고. 그리고 어떤 바지는 뒷주머니 깊이가 얕아서 지갑이 삐져 나오는 경우도 있고. 잃어버리까 불안하고.

그런데 EGARDEN의 Slim&Small 지갑은 앞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크기에 내가 가지고 다녀야 할 최소한의 카드는 모두 넣을 수 있다.

지갑을 열어보면 양쪽에 각각 카드를 1장씩 넣을 수 있는 공간이 2개씩 있고, 가운데 접히는 곳 기준으로 양쪽에 카드나 지폐를 넣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카드도 그렇지만, 생각보다 지폐의 두께가 만만치 않아 최소한의 비상금만 3단으로 접어서 넣어놓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모서리가 헤지고 무리하게(?) 넣은 카드 등 때문에 늘어나기도 하지만 지난 3년(?)의 경험을 보면 전혀 문제 없이 5년도 쓸 수 있을 제품이다. 이번에도 모서리가 모두 헤지거나, 이번 처럼 더 이상 쓰기 힘든 상황이 되거나 질리기 전까지 쓰기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