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원이 초등학교 입학

이 녀석이 학교에 간다고?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반에서 제일 작은 것 같다. 심지어 여자 아이들보다.

앞으로 일찍 자고, 밥도 많이 먹어야 할텐데. 정말 친구들보다 머리 하나가 작으니.
걱정이네.

학교는 생각했던 것보다 규모가 작다. 따님 초등학교 입학할 때는 그래도 학교 실내 체육관을 꽉 채웠는데. 그래도 아담해서 좋긴 하다. 여기 초등학교 부설 유치원을 다니지도 않고, 근처 유치원을 다니지도 않아 당장 반에 알고 있는 친구가 아무도 없는 것도 걱정이다. 몇몇 아이들은 이미 알고 있는 것처럼 몰려다니는 듯 한데. 장난기 많은 거랑 다르게 숫기가 별로 없는 녀석이라. 그래도 잘 지낼 수 있을 거야. 그치?

초등학교가 유치원보다 좋은 점은

바로 방학이 훨씬 길다는 사실.

오늘 초등학교에서는 여름, 겨울 방학이 각각 1달 이상이라고 말해줬더니 유치원보다 좋단다. 유치원은 각각 2주 정도만 방학이었다.

아이한테는 좋은 일일지 몰라도 (맛벌이 하는) 부모에게는 조금 더 힘겨울 기간이 될 듯 -_-

부디 잘 적응하길.

토요일? 일요일

아이에게 있어 토요일이란?

2009년 3월 1일까지는
“늦잠 잘 수 있는 날”

2009년 3월 2일 이후로는
“엄마 아빠는 회사 안 가고, 나만 학교 가는 날”

금요일 낮 통화
> 아빠, 나 오늘 기분이 아주 좋아요
> 왜?
> 내일은 토요일. 늦잠 잘 수 있는 날~
> 내일도 학교 가야 돼
> (개콘 박지선 투로) 에~ 정말?
> 옹 -_-

결국 일요일 아침 늦잠을 자고 계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