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원이는 누나가 키운다

안아주기도 하고

분유도 먹여주고

잘때 심심하지 말라고 장난감도 놔주고

우리 딸 짱. 슈퍼울트라캡숑 짱
우리 딸 짱. 슈퍼울트라캡숑 짱
우리 딸 짱. 슈퍼울트라캡숑 짱

(꼭 세번씩 하라고…)

추운 날엔 코엑스 몰~

추운 날에는 코엑스 몰이 좋다.
대부분의 것들이 실내에 있어서 춥지도 않고, 필요한 것(?)은 다 있고 – 소니도 있고, 맥킨토시도 있고 흐흐 – 맛있는 음식점도 있고, 큰 서점도 있고, 극장도 있고.
가끔 외국사람이 출장을 와서 삼성역에 있는 호텔에서 묵으면 꼭 거기를 가보라고 한다. 뭐 미국같은 곳에서 온 친구들은 늘 보던 다운타운하고 같을 수 있겠지만 그래도 숙소 가까운 곳에서 요즘 한국의 젊은 애들의 생활을 볼 수 있는 곳이어서 추천을 한다.
암튼 지난 주 토요일에도 코엑스 몰엘 갔다. 날이 좋았으면 야외에 가서 사진도 찍고 하고 싶지만 날씨가 영하로 떨어지고 그러니 엄두도 못 내고.

6시 넘어서 느즈막히 도착해서 배가 고파서 밥부터 먹었다.
양푼밥을 먹었는데 우와~~ 정말 세숫대야에 밥을 준다.

서점에서 혜승이 영어테이프에 맞춰 춤추고 신이 났다. 신발을 신겨서 내려놨더니 서서 춤을 춘다. 옆에서는 돌 지난 사내애가 있었는데 댄스실력은 돌도 안 지난 혜승이가 훨 낫다.(물론 혜승아빠 자체 평가 -_-)


간만에 혜승이 또래에 맞는 책들을 보여주니 혜승이 이제는 때를 쓴다. 가자고 하니까 막 칭얼대고 -_-




길 가다가 혜승이 키만한 인형들이 쇼윈도에 진열되어 있길래 가서 세워났더니 유리를 치고 난리다. “언니”라면서. 나중에 그렇겠지. 언니 사달라고 -_-


춥지 않고, 잘 놀아서 좋긴 한데 실내에만 있는 거라 또 환기 걱정이 조금 되긴 한다. 그래도 혜승이 강하게 키워야지~~~

Big One Step

요즘 혜승이는 혼자서 잘 일어난다.
아직 걷지는 못하지만 이제는 손을 잡아주지 않아도 혼자서 일어난다.
마치 역도선수가 바벨을 들고 일어나는 것처럼 🙂
일어서서 손을 위로 쭉 뻗으면 그렇게 대견할 수가 없다.

그런 혜승이가 어제는 한 발을 떼었다고 한다. 혜승이 할머니가 걸음마 연습시킬려고
한걸음 떨어져서 장난감으로 꼬드겼더니 한 발을 옮기고도 안 쓰러지고 서 있다는 거다. 정말 Big One Step 이다.
이제 11일만 있으면 10달이 되는데 10개월이 지나면 걸을 수 있을 것같다.

혜승아~

이제 신발도 사야겠구나… 아빠 잔업 많이 해서 이쁜 꼬까 신발 많이 사줄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