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아쉬운 이별

누구보다 격이 없으셨던 분의 퇴사. 과연 이 회사는 어디로 가는 건지. 기술적인 토론을 할 때는 정말 계급장을 때고 이야기하시던 분인데. 그런 분들이 조직을 살리는 분들인데 정말 아쉽다. 자 이제 뺍시다 어느 날 자료를 만들다 말씀하신. Simplicity, minimalism. Jobs 옹이나 하는 발표에서 보던 그 철학을 주변에서 볼 줄은 몰랐는데… 우리 재밌게 일했잖아. 네. 길지 않은 시간있어지만 정말 재밌게 일했습니다. 입사 하고 그렇게 일해 본 건 정말 처음이 아닌가 싶었네요.

9년 10개월된 식구를 보내며

내 인생의 첫 차. 한동안 우리 가족의 발이 되어주었던 차를 보내려고 한다. 막상 보내려고 하니 아쉽다. 기계에 정을 주는 것이 흔치 않은 경험인데. 아무래도 첫 차라 그런지. 발표당시 IMF를 열심히 이겨내고 있는 시절이라 현대차에서도 여러가지 시험도 많이 해서 완성도가 나름 높았다고 생각이 든다. 10년에서 딱 2달이 모자라는 기간동안 특별한 기기 결함을 한번도 보여주지 않았으니. 처음 살때는 그저 농담처럼만 이야기하던 10년, 10만km를 채우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다른 사람에게 가더라도 앞으로도 계속해서 든든한 모습 보여줬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