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100Mbps로 집 네트워크 개선

이사 온 후에 이전 집하고 비교해서 달라질 거라고 기대한 것 중 하나가 집안 망 구성이다. 요즘 집은 집 지을 때부터 기가빗 망을 구성할 수 있도록 랜 선을 가설해 놓는다고 한다. 최소한 Category 5e 급으로 해서 기가빗으로 집안을 꾸밀 수 있고, ISP에서 제공하는 기가빗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 인터넷까지 기가빗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전까지 살았던 집은 모두 30년이 된 아파트라 랜선 내장은 생각도 하지 못하고, 당연히 외부에서 들어온 랜선을 공유기에 물리고, 다시 공유기에서 랜선으로 유선 랜이 필요한 장비까지 연결했다.

Welcome to new house

이사 당일 저녁 거실 모습. 예전 집과 달리 거실에 책장을 둘 수 있다. 베란다를 확장해서 넓어 보인다. 그래서 이번에도 빨래는 거실에 널어야 한다 -_-;;; 따님 방으로 올리려고 했던 피아노는 결국 거실에 주저앉아 보렸다. 예상보다 좁은 딸 아이 방에 피아노를 넣으면 너무 좁을 것 같아서. 게다가 이사하는 아저씨들이 따님 방으로 올릴 수도 없단다. 이사 날이라 거실에 많이 있는 걸로 보이지만, 1주일이 넘게 지난 지금도 별반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는 것이 함정. 저 뒤에 있는 의자 자리를 빨랫대가 대신하고 있다는 정도?

굿바이 반포

2015.01.30일 이사하는 날. 아침 8시 부터 아저씨들이 오신다고 해서 6시 반 쯤 일어났다. 전날 마무리 좀 한다고 새벽 1시에 잠들었는데 하루 종일 별일 없겠지. 이사하는데 사다리차가 제일 바쁜 듯 하다. 사다리차가 도착하기 전이라 복도에 쌓아놓은 짐들. 저것들 다 제대로 이사갈 곳으로 전달되겠지만, 새 집에서는 어디에 있을지 찾는 게 일일텐데. 여기도 짐이. 실은 이사 초기라 조만큼만 있는 거다. 이 와중에도 열심히 집안에서는 아저씨랑 아주머니들이 짐을 싸는 중 음. 이 방은 이렇게 짐을 쌓아 놓은 후나 그 전이나 별 차이가 없는 것 같은데.

백업, 복원 그리고 클라우드

이사를 했다. 이상와는 무관하지만 이사하기 전부터 맥 미니 두 녀석이 이상해졌다. 한 놈은 하드리셋으로 해결해야 할 정도로 맛이 가는 경우가 늘어났고, 한 놈은 인증 어쩌고 하면서 알지도 못하는 암호를 자꾸 입력하란다. 겸사겸사해서 이사한 후 두 녀석 OS를 새로 설치했다. 설치 전 데이터 백업은 필수! 다시 설치한 후 백업의 편의성에 대해 많은 생각이 들었다. 영혼까지 백업해주는 타임머신. 영혼과 함께 이전에 있던 오류까지 백업하기때문에 그걸 그대로 복원하기는 싫었다. 덕분에 앱들을 새로 설치해야 했지만 상당수가 앱스토어에서 구입해서 간단하게 구입목록에서 고르면 된다.

이사 후 일주일 되는 날

늘 그렇듯 이사는 일이 많다. 어릴 때는 지금처럼 포장이사 라는 게 없을 때라 부모님들이 직접 짐을 다 포장했다. 아주 어렸을 때 이사한 기억은 없고, 내가 고3일 때 이사한 적이 있는데 학교 가느라 도와드리지는 못하고, 부모님이 아버지 직장 동료들의 도움을 받아 짐을 모두 옮겼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그 해 겨울에 담임 선생님이 이사할 때 짐 옮기는 거 도와드리고. 세상이 변해 이제는 포장 이사가 보편화되어 모든 짐은 사다리차를 이용해서 전문가들이 옮긴다. 그리고 이사 전과 거의 같은 배치 혹은 이사하는 사람이 원하는 대로 가구를 배치해주고, 필요하면 조언도 해준다.

Finally Back~

드디어 블로그 서버인 mac mini 2009가 다시 살아났다. 지난주 금요일 2년 반만에 이사하면서 컴퓨터와 저장매체들은 일부러 따로 챙겨서 직접 옮겼다. 그런데 주력 컴퓨터인 맥미니 2011은 부팅이 안된다. 128G SSD와 1T HDD를 fusion으로 묶어서 사용하고 있는데 이상하게 1T 하드가 인식되지 않는다. 혹시나 해서 따로 떼어 다른 맥에 USB로 연결하면 잘만 인식되는데. 뭐가 문제일까? 집 블로그를 책임지고 있는 맥미니 2009는 별다른 문제 없이 원래 있던 문제점만 보여주고 있는데 문제는 블로그가 접속이 안된다. nslookup을 이용해서 블로그 주소를 치니 이전에 사용하던 인터넷 회사로 나온다.

라디오 2

혹시나 싶어 예전에 사둔 radio shark을(내가 가진 1세대는 단종) 꺼내 연결했다. 역시나 방송이 잘 잡힌다. 그래서 내가 좋아하는 신영음(FM 93.9Mhz 신지혜의 영화 음악)을 예약해 놨다. Radio Shark이 좋은 점은 바로 라디오를 예약해서 녹음할 수 있다는 점이다. 게다가 맥 버전은(윈도 버전도 그럴 지 모르겠다) iTunes에 자동으로 추가까지 해 준다. ㅎㅎ 요즘은 출퇴근 길에 The Big Bang Theory 보느라 바쁜데 신영음도 들어야 하고 할 일이 너무 많다 :-)

라디오

새로 이사온 집에 조금씩 적응을 하고 있다. 오늘은 라디오를 틀어봤다. 아주 잘 나온다. 이사오기 전 집에서는 주택가라 그런지, 2층이라 그런지 라디오가 잘 잡히질 않았다. 그런데 여기선 안테나를 뽑지 않고도 잘 나온다(사실 라디오를 마지막을 들은 때를 기억해 보면 그때도 안테나를 뽑지 않고도 잘 들었던 기억이 난다. 아주 오래 전에) 아무튼 TV 시청에 별다른 투자를 하지 않는 덕에(집에서 제공되는 포트에 그냥 연결했더니 화질이 아주 -_-) TV를 잘 보게 되었는데 라디오라도 있으니 집안 분위기가 살아난다.

이사후 4일째

이사 후 처음으로 차를 가지고 출퇴근을 했다. 토요일인데 급한 문제가 생겨(그것도 금요일 저녁에 -_-) 어쩔 수 없이 토요일 출근했다. 08:00 am 출발 40분만에 회사 도착. 그것도 마지막 10분은 회사 근처에서 길이 밀려 소요된 시간. 예전과 달리 집에서 조금만 나오면 바로 반포 IC가 있어 신호등에 밀릴 일이 없다. 시간대만 잘 선택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 08:10 pm 출발 1시간 50분만에 집 도착. -_- 토요일 저녁임에도 불구하고(때문에?) 서울톨게이트까지는 거의 밀리지 않았는데 톨게이트 지나자마자 부터 밀리기 시작해서 서행, 가다 서다를 반복.

낮에 뭐 했어?

이거하고, 저거하고, 재미없는 TV보고 가뜩이나 지글거리는 TV에 만화 채널은 없고, 얼마나 재미없었을 까? 그래도 그래도 둘리 봤어. 이제 현실을 받아 들여야지. 엄마/아빠는 절대로 만화 채널 못 보게 할꺼야. 공중파 만화로도 충분하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