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ldhood

채찍대신 당근을

아무래도 혜승이가 어리다 보니 책을 보거나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나서는 뒤처리가 영 부실하다. 그러다 보니 혜승이 방, 거실 그리고 안방은 온통 혜승이 물건이 널려있다. 일일이 따라다니면 치우기도 힘들고. 그래서 가끔 참다 참다 못해서 엄한 목소리로 치우라면 하면 바로 엄마에게 쪼르르 달려가서 울음을 터뜨린다. 그 상태에서는 이야기를 해봐야 대화가 안되니. 그러다 어제 당근을 줘보기로 했다. 그래서 저녁때 혜승이에게 “앞으로 혜승이가 책을 보거나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나서 잘 치워놓으면 백원씩 줄께” “정말? 엄청 많이 치우면 어떻게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