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

천장 LED 등 교체

어느날 상원이가 안방 등이 어둡다는 말을 했다. 요즘 맨날 늦게 퇴근해서 씻고 자기 바빠서 안방에서 책을 볼 생각을 하지 않으니(하긴 그렇다고 서재 방에서라도 책을 볼 생각도 안 한다는 게 에러지만) 안방이 어둡다는 걸 알아차리지 못했다. 그동안 거실 천장 등, 부엌 등, 3개 방의 천장 등, 다용도 실(아직 발코니 등은 바꾸지 못했…), 거실 벽등 등 대부분의 등을 교체했는데 안방 천장 등이 그래도 이전에 살던 사람이 가장 늦게 바꾼 듯 멀쩡해 보여서 신경을 안쓰고 있었다.

마지막 페인트 칠일까

2018.05.22 아마도 이 집에서는 마지막 페인트 칠이 아닐까 싶은데(소소하게 긁힌 곳을 보수하는 건 있겠지만 이렇게 넓은 면적을 하는 일은 이제 없을 듯. 힘들다) 현관문을 열었을 때 보이는 체리색의 신발장이 그 주인공이다. 특별히 상한 부분이 없어 깔끔하긴 한데 색깔이 칙칙하다 보니 집에 들어올 때 기분도 같이 칙칙해 지는 것 같아. 그리고 누가 디자인 했는지 정말 물어보고 싶지만, 여닫이 문 형식인데 한쪽만 손잡이가 있어서 꼭 손잡이가 있는 쪽을 열어야 나머지 한쪽도 열 수가 있는 모양이다.

이번 주는 거실 벽등만 하자

이사 왔을 때 있던 겉이 벗겨지고 희미한 거실 벽등이 맘에 들지 않아 얼마 지나지 않아 잘라 버렸다. 그리곤 그 자리를 금방 채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현실은… 이런 휑한 아니 몰골로 몇 개월을 지냈다. 노출 외벽 컨셉도 아니고 그것도 거실인데. 변명같지만 저 위치에 맞는 등을 쉽게 찾지 못했다. 그러다 이번에 거실 등을 엣지등으로 하려고 찾은 쇼핑몰에서 마음에 드는 벽등을 찾아서 같이 주문했다. 석고판 두께를 보니 석고앙카를 사용하지 않아도 괜찮을 것 같았다. 등 무게도 무겁지 않으니.

이번엔 천장 등

지난 주 부엌등을 교체한 후 일주일 만에 이번에는 거실등에 도전 요즘 인테리어를 하면 얇은 엣지등으로 한다고 해서 거실 등은 엣지등으로 골랐다. 하지만 이게 어떤 고생길을 열지는 나도 몰랐다는… 엣지등은 천장에 바짝 붙은 등이다 보니 이번에 산 엣지등은 별도의 브라켓없이 바로 천장에 고정하는 방식이다. 이게 뭐가 문제냐 하면 등 자체를 천장에 고정시켜야 하니 등이 미리 뚫여있는 나사 구성에 딱 맞게 나사를 박아야 한다는 거다. 그냥 나무벽에 고정하는 거면 등을 대고 바로 나사를 박으면 되는데 천장이 석고판넬로 되어 있다 보니 미리 석고앙카를 박아야 한다.

드디어 부엌에 빛을

조금만 더 있으면 사 놓은 지 1년이 될 뻔한 부엌등을 드디어 설치했다. 예상대로 2m나 되는 레일이라 혼자서는 할 수가 없었다는. 형님 시간을 내주셔서 함께(라고 쓰고 형님이 대부분이라고 읽는다) 설치했다. 천장이 석고패드로 되어 있어 무거운 등을 설치하는 것이 걱정되었는데 미리 사 놓은 석고앙카를 쓰니 단단하게 고정이 되었다. 이건 싱크대 위. 어둡고 어둡던 등을 바꿔 밝은 등으로 바꾸니 이렇게 분위기가 달라진다. 식탁 위. 이케아에서 산 등(개당 29,000)을 인터넷에서 찾은 글을 보고 레일등 용으로 개조했다.

거실 화장실 문 페인팅 등

핑크색 따님 방문과 멋진 블루 계열의 서재 방 사이에서 홀로 체리색을 지키며 고독을 씹어먹던 거실 화장실도 변신 시켜줬다. 역시 문은 복잡하고 힘들다. 무늬가 있는 화장실 문은 더 손이 많이 가고 경첩 처리도 힘들고. 그것 말고도 문틀은 또 왜 이리 복잡한 지. 정말 문 칠할 때마다 ‘벽 칠하는 게 제일 쉬었어요’라고 외치고 싶었다. 거기에 지난 번에 칠한 서재 방 문도 마침 빛에 노출되면 얼룩덜룩하게 칠해진 게 티가 나서 다시 한번 칠해주고 거실 화장실 양 옆 기둥도 흰색으로 칠해주고 흰색 페인트 사용하는 김에 부엌 냉장고 양 옆이랑 다용도실 나가는 문 옆 공간도 칠해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