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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희망하는 개발팀 문화를 가진 회사

예전에도 한번 “잔업없는 회사"라는 내용으로 접한 적이 있었는데 우연히 어떤 글을 보고 다시금 찬찬히 그 회사의 글들을 보게 되었다. (주)사이냅소프트 많은 IT업체가 그렇듯이 회사의 생활등을 블로그를 통해 접할 수 있다(우리도 IT업체인듯 한데 그러기엔 우린 엄살이 너무 심하지. 뭐 그리 숨길 게 많다고) 그 중에는 사이냅소프트의 전경헌 사장님과의 인터뷰 글도 볼 수 있는데 사장님의 생각을 통해 회사의 생활이 어떨 지 짐작할 수 있다(반론의 여지가 있는 말이긴 하다. 윗사람의 생각대로 회사가 움직인다고 단정지을 수 없기 때문이다.

모니터 2개, 키보드 2개

갑자기 전화를 받고 뒷 자리에 앉아 있는 원일이형이랑 회의에 들어갔다.(원일이형은 입사는 늦지만 나보다 연배가 높아 형이라고 편하게 부른다) 회의에서는 두 부장님과 몇 명이 있었는데 우리가 들어서니 다들 씨익~ 웃는다. 들어보니 먼저 회의를 나가신 랩장이 어떤 성능 측정 관련 업무를 지시했는데 그걸 하루만에 결과를 달라고 한 것이다. 원래는 옆 부서에서 해야 하는데 그 부서가 너무 바빠서 결국 그 업무가 우리쪽으로 넘어온 것이다. 실은 원일이형이 그쪽 일을 잘 알기도 하고. 암튼 얼떨결에 아침 10시가 넘은 시간에 업무를 할당받았아.

실천 Pair Programming

특별한 것은 아니고 회사에서 일하는 인도친구들이 expect를 사용해서 개발 서버에서 여러 호스트를 거쳐 타켓 보드에 이미지를 보내는 것을 보고 부러워하다 Python의 pexpect를 알게되어 비슷한 동작을 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파일을 보내는 것은 아니고(요건 따로 만들어 놓고) 로그인만 하도록 만들어 놨었는데 어떤 기능을 추가하다가 기존 동작도 안하도록 수정을 해버렸다. 고쳐야지 하면서 생각만 하다가 피일차일 미루고만 있었는데 알라딘 아저씨가 비슷한 이야기를 하면서 프로그램이 있냐고 하길로 제약 사항을 알려주고 소스 코드를 넘겨줬다. 그러더니 뚝딱 뚝닥 하더니 버그를 고쳐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