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엔 코엑스 몰~

추운 날에는 코엑스 몰이 좋다.
대부분의 것들이 실내에 있어서 춥지도 않고, 필요한 것(?)은 다 있고 – 소니도 있고, 맥킨토시도 있고 흐흐 – 맛있는 음식점도 있고, 큰 서점도 있고, 극장도 있고.
가끔 외국사람이 출장을 와서 삼성역에 있는 호텔에서 묵으면 꼭 거기를 가보라고 한다. 뭐 미국같은 곳에서 온 친구들은 늘 보던 다운타운하고 같을 수 있겠지만 그래도 숙소 가까운 곳에서 요즘 한국의 젊은 애들의 생활을 볼 수 있는 곳이어서 추천을 한다.
암튼 지난 주 토요일에도 코엑스 몰엘 갔다. 날이 좋았으면 야외에 가서 사진도 찍고 하고 싶지만 날씨가 영하로 떨어지고 그러니 엄두도 못 내고.

6시 넘어서 느즈막히 도착해서 배가 고파서 밥부터 먹었다.
양푼밥을 먹었는데 우와~~ 정말 세숫대야에 밥을 준다.

서점에서 혜승이 영어테이프에 맞춰 춤추고 신이 났다. 신발을 신겨서 내려놨더니 서서 춤을 춘다. 옆에서는 돌 지난 사내애가 있었는데 댄스실력은 돌도 안 지난 혜승이가 훨 낫다.(물론 혜승아빠 자체 평가 -_-)


간만에 혜승이 또래에 맞는 책들을 보여주니 혜승이 이제는 때를 쓴다. 가자고 하니까 막 칭얼대고 -_-




길 가다가 혜승이 키만한 인형들이 쇼윈도에 진열되어 있길래 가서 세워났더니 유리를 치고 난리다. “언니”라면서. 나중에 그렇겠지. 언니 사달라고 -_-


춥지 않고, 잘 놀아서 좋긴 한데 실내에만 있는 거라 또 환기 걱정이 조금 되긴 한다. 그래도 혜승이 강하게 키워야지~~~

올 겨울이 두렵다.

요즘 회사에서 일이 많이 늘었다.
해야 할일은 늘어가는데 그 일의 데드라인이 넉넉치 않아 이번주는 4일째 계속 9시가 넘어 퇴근하고 있다.
다행히 밤이라 그런지 회사에서 집에 오는데 버스 타는 시간이 30분을 조금 넘긴다. 한 10분정도 단축. 그렇게 해서 오면 9시 50분정도이다. 그때 본가가서 혜승이 좀 보고 집에 오면 10시 반 지난 시간. 씻고 하면 12시다.
쩝.

그래도 아직 일(?)이 시작하지 않은 거라는 사실이 문제다 -_-

올 겨울을 우째 지낼꼬~~~

다시 뽀얀 혜승이로~

드디어 할머니의 정성이 결실을 맺을 걸까?

어제는 혜승이를 못 보고 오늘 하루 걸러서 봤는데 오잉.
그저께 봤을때만 해도 얼굴에 있던 잡티들이 다 없어졌다.
그저께까지만 해도 혜승이가 자꾸 긁고, 입 주위에 오돌토돌하게
불그스런 것들이 많이 있었는데 오늘 보니 아주 뽀얗게 됐다.

신기해서 다시 만져봐도 매끄러운 혜승이 본래 피부로 돌아왔다.
등도 거의 없어지고, 할머니말로는 덜 가려워서 그런지 잘 논다고 한다.
짜증도 거의 안 내고, 긁지도 않고.

2주일째 할머니가 매일같이 몇번씩 마사지 해주고, 매일같이 이불 털어서
사용하고 했더니 그 정성이 결실을 맺는 것같다.

지난 주에 아토피아니라는 소리에도 감사했는데 오늘 혜승이가 이렇게 많이 좋아진 걸 보니 너무 좋다.

덕분에 무리한 할머니도 감기가 안 떨어지고, 혜승엄마도 기관지염으로 힘들어한다.
쩝. 어여 다들 좋아져야 할텐데…

사진 몇장 올렸습니다.

회사에서 사진 올리는 것이 불가능해서 일단 올려놓고
잘 나온 사진만 남겨놔야겠다. 쩝.

간만에 주말에 찍은 몇장 올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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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유.. 아토피는 아니란다.

지난 주에 병원을 가서 처방받고 일주일동안 열심히 보습제 발라주고 어제 병원엘 갔다 왔다. 시험을 치고 난 후 성적표를 받으러 가는 수험생의 심정이었다.
시간에 늦지 않게 가서 의사를 만났는데 의사말이 지난 주보다 많이 좋아졌다고. 그러면서 정상적인 피부부분을 보니 수분이 충분히 있는게 아토피는 아닌 것같단다.
마침 독감 1차 주사를 맞고 나서 혜승이 피부가 많이 안 좋아진 거였는데 아무도 그런 저런 이유때문에 피부가 안 좋아진 것같다고 한다.
그냥 보습제 열심히 발라주고, 지금처럼 하면 좋아질 거란다. 🙂
별다른 처방도 없고, 그냥 진찰만 받고 왔다.

그 소리를 듣고 얼마나 좋던지. 세상이 다 밝아보인다.

하루가 지난 오늘 보니 많이 좋아졌던 어깨가 조금 심해졌고 그렇지만 그래도 아토피가 아니라니 즐거운 마음으로 마시지도 열심히 해줘야겠다.
그럼 다시 뽀송뽀송한 피부를 되찾겠지…

혜승아, 힘내자.

아토피란…

이제 시작인가?

며칠동안 혜승이 아토피가 좋아지는 가 싶더니 그제부터 설사를 하더니
그 때문인지 그동안 괜찮았던 다리쪽 피부도 트러블이 생기기 시작했다.
문제는 가려워서 긁는 바람에 혜승이 다리에 손톱자국이 날 정도라는 거다.
얼마나 가려웠으면.

혜승이를 봐주시는 혜승할머니는 또 몸살 감기에 걸리신거 같다. 몸도
안 좋다고 하시고. 광주에 있는 혜승엄마도 목감기에 고생하고 있고,
나도 허리가 안 좋고.

그래서 혜승엄마보고 오늘 올라오라고 했다. 가능한지 모르겠지만.
멀리서 혜승이 아프다는 소리만 듣는 혜승엄마 맘이 어떨지.
옆에서 보는 할머니는 또 어떻고.

답답하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