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소리 들어본적 있나요?
저녁에 혜승이를 보러가서 현관문을 열면 혜승이는 “아빠”라고 하며 나를 바라본다. 그리고는 “아빠~~~~~”라고 비명을 지른다. :-)
예전에는 그냥 웃으면 “아빠~”하고 달려오기만 했는데 요즘은 아예 비명을 지르며 좋아한다(분명히 좋아하는 거다. 암~) 흐흐. 이게 아빠된 헁복이겠지.
혜승이가 할머니를 부를때는 “할머니”가 발음하기 어려워 “할미”라고 했었는데 어제부터 “할머니”라고 한다. 또박또박. 할머니가 어쩔 줄 몰라 하신다. :-)
“딸랑”도 비슷하게 발음하고. 10번만 들려면 따라한다고 한다. 물론 자기가 말하고 싶은, 말하기 재밌어 보이는 “단어”만 발음할 지 몰라도 이런게 어찌나 기특한 지.
어제, 그제는 혜승이가 잠을 일찍 안 자 할머니가 불러주는 자장가에 나도 잠이 들어보렸다. -- 잠깐 졸았다 일어나니 11시 20분. 그래서 어제 그제 결국 집에 온 시간이 11시 반이었다. 그 시간에 집에 와서 뭘 하나. 자야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잠을 안자고 딴 짓(?)을 하니 아침에 눈에 모래가 들어간 것처럼 빡뻑하다. -- 수요일에는 잠을 푹 자야 하는데.
꼬랑지) 오늘은 꼭 혜승이 비명(?) 소리 녹음해야지.
제 딸은 말이져.. 웃으며 아빠! 아빠!하구 귀엽게 부르며 달려오길래 안아주려구 몸을 숙였더니 제 뺨따구 따리구서 도망가더군요. T.T
박도준
13 May 04 at 10:36 am
허서.. 뺨이라. 사실 딸 흉보는 것같아 말은 안했지만 저도 맞고 삽니다. 흑흑. -_- 어찌나 손이 매운지
혜승압빠
13 May 04 at 1:23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