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April, 2004
정말 쉬/응가 가릴려나?
혜승이가 쉬랑 응가를 가릴려고 하는지 기저귀를 안할려고 한다.
날도 덥고 해서 낮에는 기저귀를 안차고 있는단다. 그래서 혜승할머니가 한시간정도 단위로 “쉬”를 하라고 말을 한단다. 그럼 낼름 혜승이 요강에 가서 쉬를 한단다.
그런데… 응가는 어떻게 할 것인가?
혜승이 할머니 왈~ 가끔 혜승이가 할머니를 부르고는 자기가 만들어 낸 응가를 가리키면서 “똥”이라고 한단다. 치우라고. 여기도 똥, 저기도 똥. 다행히도 설사를 안해서 한덩어리만 만들어낸다. :-) 상상하지는 말기를.
응가를 잘 해서 얼마나 이쁜지 모른다. 정말 잘 먹고 잘 “싸는” 게 행복한거다.
새 단어들
혜승이의 어휘력이 나날이 늘어난다.
얼마전에는 “꿀꿀”이를 보고 “돼지”라고 하기 시작했다. “어흥”보고는 “사자”라고 부르고. “딸기”도 발음하고, “노래”도 제대로 발음하고. “래”가 발음하기 힘들텐데.
어제는 또 두 손으로 얼굴을 훑으면서 “세수”라고 하더란다. 세수시켜달라고 :-)
거기다 “됐다”라고 하네~
Update: “테이프”도 발음하네 :-)
또 이사
또 이사간다.
집에 가는 건 아니고, 회사 자리. 정말 6개월마다 이사한다. 수원온지 2년이 넘었는데 벌써 4번은 자리를 옮긴 것같다. 이번에는 다른 층으로 이사해서 만만치 않을 것같다. -_- 모니터도 큰데. 에휴.
아무래도 운동 안한다고 근력운동을 시켜줄려는 깊은 뜻인 듯..
운동부족
이렇게 운동을 안하다가는 뭔 일이 날 것같다. 쩝. 근데 시간이 없다는 핑계를 대야 하나?
다음, 엠팔, 네이버, 구글, 야후, 코리아닷컴, 드림위즈, 하이텔, 코넷, MSN
이게 다 뭘까? 내가 가지고 있는 메일 계정들이다 -- 정리를 해야겠다. 망할 스팸때문에 도망갈 곳이 없다. --
자 그럼 각 메일의 용도를 한번 정리해볼까?
다음? 몇몇 카페가 쓸모있어서 지울 수가 없다. 비교적 메일 접속도 빠르고. 현재는 다음 카페 관련 메일 수신하고, Google의 news alert 중 3개에 대한 이슈 받는데 사용. 요건 다른 메일로 옮길 수 있고.
엠팔? 30MB의 저장공간에 꽤 쓸만하다. 가입이 필요한 이런저런 홈페이지(예스24등등)에서 날라오는 메일이 모두 여기로 온다.
드림위즈? 처음 서비스 시작할 때부터 사용했다. 바르고, 안정적이고, 30MB의 공간도 넉넉하고. 게다가 요즘 보니 리뉴얼해서 아주 쓸만해졌다. 직관적이고. 근데 -- 회사에서 접속이 제대로 안된다. 젠장. 보안측에서 막은 듯하다. 한번 로그인이 되면 빠른데 그 전에 느리니 속 터진다. -- MSN 로그인용으로 전락 -_-
네이버? 드림위즈 접속이 힘든 이후로 개인 메일을 주고 받는데 사용한다. 엠팔을 쓰고 싶건만 엠팔로 하루에 들어오는 스팸이 백통이 넘으니 도저히 감당이 안된다. 이건 그냥 개인 메일용도로 사용중
구글? 개인적으로 기대되는 메일. 나중에 service launching하면 이것만 사용할 지도. 아직 로그인이 제대로 안되기때문에 용도를 결정하지 못했음.
야후? 예전에는 PIMS때문에 썼는데 지금은 스팸메일 저장소가 되어버렸다. 6MB의 저장공간도 너무 적고. 하지만 My yahoo는 이런 정보를 한번에 볼 수 있어(메일, 뉴스 등등) 편리하다.
코리아닷컴? 이건 도메인 네밍(korea.com)때문에 그냥 신청했다. 혹시나 해서. 역시나 몇 개 안되는 코리아닷컴의 클럽에 로그인하기 위해서 사용. 코리아닷컴의 클럽 메일 수신 용
하이텔? 코넷과 함께 POP3가 되는 메일. 특히나 SMTP까지 지원해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아직 스팸도 별로 안 들어오고. POP3가 되기때문에 PDA에서 읽을 내용들을 포워딩할때 사용.
코넷? 얼마전에 알았다. 메가패스 가입하면 코넷 메일 20MB 주는 걸. POP3도 되고, SMTP도 되는듯. 아직 미정.
MSN? 그냥 한번 만들어봤다. Dreamwiz 안되서. 메일로 쓸 생각 없음.
에효… 이제 각 메일의 용도를 한번 정리해보고 통폐합을 해야겠다. 카페 접속용인 경우 메일 확인은 안하고, 몽땅 휴지통에 보내더라도..
스팸 걱정없고, 30메가 정도 제공되고, 첨부만 10메가 되는 메일 없을까? 이건 어떨까? 일단 카페나 클럽 메일 수신용을 그대로 두고, 가능하다면 메일 포워딩 기능을 설정해 두고. 개인 메일 하나와 엠팔 하나만 쓰는 건? 엠팔을 못 없애는 이유는? 이상하게도 웹사이트등에 가입을 하면 스팸이 들어오기때문에 결국 스팸까지 받아줄 메일이 필요해서.
업데이트) nate.com도 있다 -- nate-on messagener를 사용하는 순간 생겨버린 메일. 거의 안 쓴다. --
안면도 여행기.
안면도. 근 1년만에 간 듯하다. 혜승이 낳고 나서 한번 가족이 함께 간 적이 있으니. 그때보다는 늦게 간 듯하다. 덕분에 날도 더 따뜻했고,
서해안 고속도로만 타면 쉽게 찾아갈 수 있는 곳이라 지도 몇번 확인하고 출발했다. 토요일 아침이라 밀릴 것을 걱정했지만 생각보다는 덜 밀리고.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자마자 조금 밀리더니 그 다음부터는 아우토반이다~
근 2시간을 달려 도착한 꽂지 해수욕장. 4월 말부터 꽃 박람회를 한다고 한다. 그때되면 사람이 또 엄청나겠구만. 주차하고, 할미바위와 할아비바위를 보러 갔다. 사람들이 바위 근처까지 가서 경관을 즐기고 있었다. 혜승이를 안고 우리도 가볼까 하고 바위로 가면서 사진을 찍는데 헛~ 밀물이 오는지 사람들이 부리나케 바위쪽에서 육지쪽으로 걸어나온다. 어느새 어떤 곳은 바닷물이 들어와서 사람들이 신발 벗고, 바지도 걷어 올리고 나오고 있다. 휴~ 들어갔으면 큰일 날뻔했다.
느긋하게 바다 배경으로 사진 몇장을 더 찍고 돌아섰는데 오잉 우리가 있는 곳이랑 육지사이에도 어느새 바닷물이 조금 들어왔다. 서둘러 혜승이 안고 바닷물 사이에 있는 돌들을 징검다리 삼아 얼른 나왔다. 옆쪽 길로 오던 혜승엄마 신발 다 젖었다. 앞 사람이 버벅거리는 바람에 신발에 바닷물 다 젖고. 나중에 보니 신발에 소금이 소복하게(거짓말 조금 보태서) 쌓였다. -_-
차를 다시 몰아 휴양림으로 향했다. 예전에 혜승엄마가 은행에서 한번 와 봤던 곳이라고. 꼭지 해수욕장에서 조금만 더 남쪽으로 내려가면 나온다. 안면도 여행 처음으로 주차비랑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서 차를 세웠다. 점심때라 그런지 벌써 몇몇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점심도 먹고 쉬고 있었다.
우리도 미리 싸 간 도시락을 까먹고 산책로로 향했다. 가다 보면 산림전시관이 있어 잠깐 들려서 보고, 그 앞에 있는 원앙이랑 공작도 보고. 혜승이 “꽥꽥”, “구구”라면서 아주 좋아한다. :-)
어느새 혜승이 잠들고, 혜승이 잠드는 틈을 타서 벤취에 앉아 편안히 쉬었다. 날씨도 좋고, 공기도 좋고, 모든게 평화롭다.
3시에 미리 예약한 오션캐슬로 이동했다. 원래 이번 여행 목적이 오션캐슬에 있는 패밀리 스파를 이용하는 것. 실내에 가족이나 연인끼리 스파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놨다. 샤워실에서 시간을 보내다 예약시간이 되서 스파장으로 가서 지정된 pool로 갔다. 혜승이 태어나서 첨으로 풀장에 와 본다. 맨날 작은 아기 욕조에서 물놀이 했는데 오늘은 자기보다 몇배나 큰 곳에서 :-)
미리 준비해 간 물놀이 장난감을 가지고 놀았는데 혜승이 겁도 안 내고 좋아한다. 문어랑 바니랑 물고기랑. 비키니 입은 혜승이는 또 얼마나 이쁜지.
1시간동안 잘 쉬다 나와 잠깐 오션캐슬 둘러보고 숙박지인 “하늘과 바다사이” 해양 팬션으로 향했다. 팬션이 안면도의 북쪽에 있어 전화상으로 물어봤을 때는 40분정도가 걸린다고 한다.
가다보니 안면도가 제주도가 되어있었다. 이번에 처음 알게 된 거지만 안면도에는 유난히 유채꽃이 많다. 차를 타고 달리다 유난히 유채꽃이 많은 곳에 차를 잠시 세우고 사진 몇 장 찍었다.
열심히 운전해서 가는데 가도가도 끝이 없다. 결국 1시간 20분정도가 걸려 미리 들었던 비포장 도로가 나왔다. 이제 거의 다 왔나보다.
막상 가서 보니 “헉~” 과 “와~”가 동시에 나왔다. 팬션이 있는 신두리 해수욕장이 왜 이리 썰렁한지 덜렁 팬션만 세개가 있었다. 근처에 음식점이라고는 횟집 하나, 수퍼도 하나. 쩝. 하지만 먼길 온 것을 후회하지 않게 하는 멋진 팬션의 배치~ 방에서 창을 열면 나오는 발코니에서 바라 바다가 보인다. 우와~ 겨울에 오면 정말 멋질 것같다. 게다가 정말 실내 자재도 고급품만 쓴 듯하다. TV는 39인치 LG 프로젝션 TV에 욕실도 깔끔하고. 새로 만들어서 그런지 깔끔하고, 건물 전체가 나무로 되어있는 듯했다. 2층 건물인데 우리가 묵은 2층은 천장을 아파트처럼 그냥 평평하게 한 것이 아니라 뽀죡한 모습을 그대로 살렸다. 그래서 실내에서 보면 천장이 3미터가 넘어보였다. 원래 이 건물에 계단 놓고 2층 판(?)을 두면 바로 이층이 되는 듯.
저녁 먹으로 근처에 있는 유일한 횟집으로 향했는데 우째~ 가족들이 있는 방은 빈 자리가 없고, 반대쪽에는 단체손님인지 시끄럽고 담배냄새가 자욱하다. 결국 방으로 돌아와 미리 싸간 라면 한개, 수퍼에서 산 계란 한 개 그리고 햇반으로 때웠다. -_- 라면 한 개만 가져갔다고 얼마나 구박을 받았는 지…
하루 종일 돌아다녔을 텐데 혜승이는 잠자리가 바뀌어서 그런지 자꾸 칭얼댄다 -_- 어렵게 어렵게 재워놓고 첫 날을 그렇게 보냈다.
이틀째는 다음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