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May, 2004
한가로운 주말
이번 주말은 정말 한가롭게 보냈다. 어디 가지도 않고, 그냥 혜승이 문화센터에만 한번 다녀오고. 하긴 문화센터 간김에 오랜만에 콧바람도 쐬고 왔지만. (역시 애플은 내게 늘 뽐뿌질을 한다. 그 멋진 모습과 새로운 느낌의 OS X는 뜨아~~~)
토요일에는 혜승이 먹일 우유도 사고, 요쿠르트도 살 겸 나갔다가 집 근처에 잇는 산책로에 나가서 한가롭게 따스한 햇살을 맞았다. 바람은 선선한데 햇볓은 따뜻해서 산책하기에 딱 좋은 날이었다.
혜승이한테 요쿠르트를 줬더니 처음에는 이렇게 먹더니
나중에는 결국 이렇게 먹는다. -_-
저렇게 먹는 건 어디서 봤는지. 내가 저렇게 먹긴 하지만 혜승이 앞에서 저렇게 먹은 적은 없는 듯 한데. 쩝.
(그나저나 사진 참 거시기 하구만. 어두컴컴하니…)
때 쓰는 혜승이
예전에(예전이라고 해봐야 몇 달 전이지만 -_-) 혜승이가 거부의사를 표시할 때는 “안돼요”라는 말을 했다. 또 얼마전에는 손으로 사래를 치면서 고개를 흔들었다(상상을 해 보자. 손을 좌우로 바르르 떨면서 고개를 좌우로 돌리는 모습~)
이제는?
“아아아”라고 한다. 의성어로 표현하니 이상하구만. 이건 들어봐야 “아하~”라고 감이 올텐데 아직 녹음을 못해서 어떻게 표현할 수가 없다. 그냥 다 큰 아가씨가 코에 힘주고 애교를 떨면서(?) 거부를 표시할 때 쓰는 그 “아~~~ㅇ”이다. 이해되는가?
암튼 혜승이가 이 말을 어디서 배웠는 지 자기가 싫어하는 말을 하면 “아~~~ㅇ” 거린다. -_- 근데 사실 말 듣는 경우가 40%도 안된다. 이제는 쩝…
아직은 “미운 3살”이 아닌데…
드뎌 준한이형 결혼하다~
오늘 아니 어제 준한이형이 드디어 결혼했다. 대학원 1년 선배로 알게된 89학번 형인데 대학원 생활내내 우리들의 정신적인 지주였다. 물주였고 :-) 그때 농담처럼 2002년 월드컵이 열린 후에 결혼한다고 했는데 그때는 그게 정말 먼 이야기였다. 그때가 96-97년 이었으니. 그로부터 9년이 지난 2004년 5월 21일에 드디어 장가를 갔다. 웬만한 후배들 다 챙겨보내고 가니 얼마나 든든한 선배가 아니겠는가 그렇게 가라고 해도 안가더니.
결혼식장에 찾아가서 축하를 드리는게 도리인데 요즘 회사일이 너무 바쁜터라 결혼식엘 가지 못했다. 주말에 하시지 주중을 결혼을 하고 쩝. 가서 누가 준한이형을 구제해줬는지 꼭 확인해야 하는데 아쉽다.
형 축하하고요, 늦어지만 결혼 생활 재밌게 하세요~ 주말에 집들이 꼭 하시구요. 이쁜 혜승이랑 혜승엄마랑 단체로 가겠습니다. :-)
승범이 아들 이름은 “채호”
란다. 영문명만 보고 “재호”를 생각했는데 “채호”라고 하네. 낯설은 이름이긴 한데 신채호 선생님도 있으니. 한번 들으면 까먹지 않겠다. 승범이 MSN ID에 있는 승범이네 홈페이지(미니홈피)는 요기~
Zen of Python
정말 주옥같은 말 들이다. 항상 마음속에 새기고 있어야지~~
cychong@LinuxFun cychong $ python Python 2.2 (#1, Apr 12 2002, 15:29:57) [GCC 2.96 20000731 (Red Hat Linux 7.2 2.96-109)] on linux2 Type “help”, “copyright”, “credits” or “license” for more information. >>> import this The Zen of Python, by Tim Peters Beautiful is better than ugly. Explicit is better than implicit. Simple is better than complex. Complex is better than complicated. Flat is better than nested. Sparse is better than dense. Readability counts. Special cases aren’t special enough to break the rules. Although practicality beats purity. Errors should never pass silently. Unless explicitly silenced. In the face of ambiguity, refuse the temptation to guess. There should be one– and preferably only one –obvious way to do it. Although that way may not be obvious at first unless you’re Dutch. Now is better than never. Although never is often better than *right* now. If the implementation is hard to explain, it’s a bad idea. If the implementation is easy to explain, it may be a good idea. Namespaces are one honking great idea — let’s do more of those! >>>
혜승이 키우는 맛~
오늘 새삼스래 혜승이 키우는 맛을 느꼈다.
첫째. 혜승이한테 할머니가 요쿠르트를 줬더니 아빠 것도 달라고 한다. :-) 혜승이 덕에 하나 얻어먹었다. ㅋㅋ 시범 보인다고 열심히 빨대로 먹었건만 혜승이 빨대는 팽개치고 그냥 입으로 깨물어(?) 먹는다.
둘째. 혜승이 재울려고 방에 들어가 불을 끄고 같이 누워있는데 슬그머니 와서 볼에 “쪽” 소리를 내며 뽀뽀를 한다. 두 번씩이나 :-)
셋째. 혜승이를 재우는 패턴이 딱 정해져 있다. 일단 혜승이 잠자리인 방석을 이불위에 깔아주고, 우유를 입에 물린 후, 나는 노래하고 할머니는 등을 두드려준다. 녀석. 오늘은 할머니가 자기 등을 두드려 주니까 혜승이는 내 등을 두드려 준다. 덕분에 깜박 졸았다~~
혜승이 전용 잠자리인 방석은 혜승이 차지다. 거기에 누울라치면 “비켜~”라고 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