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anks-giving

꿈같은 휴일 5일이 지나갔다.

혜승이는 무려 5일동안 엄마랑 한시도 떨어져 있지 않고 지냈으니 무척 좋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 5일 중 3일밤에 혜승이는 모기들로부터의 러브콜을 받아 온 몸이 말이 아니다. 어른들이야 모기 물리는 게 대수롭지 않을 수 있지만 아이들은 아무래도 가려움을 못 참고 긁기때문에 상처가 나기 일쑤다.

밤에 자다 깨서 모기를 잡고 잤거만 4전 1승 3패다.

아무튼 혜승이 오랜만에 친척집을 돌았다. 평소 할머니와 외할머니가 열심히 혜승이 홍보를 해 놓은 덕에 엄마, 아빠 외가댁에 가자마자 노래하라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나왔다. 혜승이 처음에는 안하더니 한번 운을 띄어주자 일사천리로 노래를 불러댄다.
주 레퍼토리는 “뽀뽀뽀”, “나비야”, “반짝반짝 작은 별”, “아버니는 나귀타고” 등등.
몸을 이리 저리 흔들어대며 율동도 함께 하니 어찌나 이쁜지.

혜승이 몸속에는 정말 뭔가가 있나보다.

Being wireless

데스크탑 PC를 사용하면서 제일 짜증나는 점은 책상밑에 어지러이 놓인 선들이다.
청소라도 할라치면 서로 몸을 꼬고 있는 선을 보면 도저히 엄두가 나질 않는다.

이걸 몽땅 무선으로 바꿀 수는 없을 지.

앞으로 사는 모든 것들은 가능한 무선으로 사야겠다.
무선랜, 무선키보드, 무선 마우스.

몇년전부터 떠들고 있는 블루투스는 왜 아직도 보급이 이리도 더딘지. 내가 쓰고 있는 것도 고작 PDA와 GPS 수신기 사이뿐이니.

써보면 괜찮아 보이는데..

인생무상.

“야~”
“야~”

“정재영~”

-_-

혜승이가 나한테 하는 말이다.

plog is based on MySql

MT대체로 관심을 뒀던 plog가 확인해 보니 블로그 글 내용을 MySql에 DB로 저장하는 방식이다. 지금 MySql 내용을 dump해보면 1메가가 아직 안되긴하는데 아무튼 지금 사용하고 있는 웹호스팅은 30M의 제한이 있다.
관심을 뒀던 다른 호스팅 업체는 MySql은 무제한이지만 반대로 파일을 올리는데 10메가로 제한이 있다. 어떤 것이 나은 건지 모르겠다.
pLog로 바꾸는 게 맞는 지 아니면 그냥 MT 3.11로 올릴까?

휴..

지난 주 짧은 출장 후 주말에 여행 다녀오고
주초에는 패키지 빌드하고,
한 주가 정신이 없지 지나간다.

일이 많은 것이 원인이라기 보다는 그 일들을 체계적으로 처리하지 못하는 것이 원인인 듯하다.
쩝.

고마워~

외가댁에 갔다 오는 길.
젖병에 우유가 반 정도 남았다.

출발하자마자 남은 우유를 뚝딱하더니 이내 존다.
근데 금방 깨더니 “우유”를 찾는다. -_-
“집에 가서 줄께”해도 막무가내다. 급기야는 울기까지.

결국 길가에 차를 세우고 슈퍼에 가서 우유를 하나 사왔다. 우유를 사고 차문을 열고 혜승엄마에게 우유를 건내자 혜승이

“고마워~”

이녀석 도대체 몇 살이지?

짧은 미국 여행기

번개같이 진행된 미국여행에서 돌아왔다.
출장 결정도 5분만에 이루어지고(물론 “갈까”라는 말고 “표 예약해~”라는 말 사이에는 하루가 있었지만) 출장도 비행기에서 2박, 호텔에서 1박이라는 번개표 구이 콩알에 비할 수 있을 정도로 짧은 여행이었다. 그래도 첨으로 가는 San Francisco였는데. San Jose 였는데. 아쉽다.

걱정했던 과는 달리 미팅은 그럭저럭 잘 진행됐다. 결과에 대해서는 만족스럽지 못하지만 과정에 대해서는 걱정했던 것보다는 잘 진행되었으니.

돌아와보니 혜승이가 아빠를 찾았단다. 할머니가 “엄마 마중갈까?” 했더니 “아냐~ 아빠 마중가”라고 했다는 걸 보면 🙂

출장가서는 또 어찌나 혜승이가 눈에 밟히던지. 연신 PDA를 꺼내 혜승이 예전 사진을 봤다. PDA에 있는 사진도 최근걸로 좀 바꿔야 겠다.

새벽에 와서 회사로 바로 출근하려는 계획을 바꿔 그냥 집에서 쉬었다. 생각보다 여행이 피곤하기도 했고, 다행이 큰 일이 없다고 해서 월요일에 출근해서 일을 처리하면 될 듯하다.

오랜만에 본 혜승이는 여전히 말은 잘하고, 말이 더 늘었다. 보자마자 “아빠 왔다” 하더니 혜승이 엄마가 만들어놓은 풍선꽃을 가리키면서 “엄마가 이거 만들었어요”란다.
정말 표현력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어, 여간 재밌는 게 아니다.
만일 지금 시점에서 혜승이가 한글을 배우는 속도랑 내가 영어를 배운다면 당근 내가 지겠지 -_- 정말 스폰지가 다름없으니까.

post from San Jose by ipaq

호텔에 무선랜이 되서 pda로 접속해서 글을 올려본다 🙂
정말 좋은 세상이군

강책임이 노트북은 가져왔는데 전원케이블을 안가져와서 배터리로만 연명 -_-
내일 회의때 사용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