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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추석 연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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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추석 연휴 5일내내 제대로 놀지 못했다. -_- 그래서 마지막 휴일인 수요일에 덕수궁을 찾았다. 원래는 혜승이가 좋아하는 동물들을 보러 서울대공원에 가려고 했는데 왠 차가 그리도 많은 지 현대미술관 가는 길까지 꽉 막혀 버려 결국 차를 돌려 덕수궁으로 향했다. 갈때는 요런 복장으로

예전에는 지하도로 되어있던 길에 횡단보도가 만들어져 있었다. 오호. 이런 훌륭한. 혜승이를 유모차에 태우고 걸어서 덕수궁엘 갔다. 공사중으로 임시 출입문을 통해 들어간 덕수궁. 서울 빌딩 숲 사이의 옛 건물들을 보는 것도 재밌다.

휴일이라 그런지 많은 가족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왔다. 추석 당일은 모든 사람이 무료 입장이었는데 추석 전후 날은 한복을 입은 사람은 입장료 1천원이 무료.

한쪽에는 제기와 팽이를 가지고 놀 수 있도록 항아리에 담아두었다. 간만에 재기 차는데 다리가 잘 안 올라간다. -_-

생각보다 규모가 작았다. 금새 한 바퀴 둘러보니 빌딩 숲속에 파묻힌 고궁의 모습이 안쓰러웠다. 이걸 만들고 유지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을 텐데 우리는 그 옆 한치도 아까워 건물을 올리느라 빌딩으로 이 고궁을 포위해 버렸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작 요만큼 남겨놓고 외국인에게는 아름다운 고궁을 보러 오라고 해야 한다는 것이 아쉬웠다.

덕수궁을 나오니 몇달 전에 만들어진 서울 시청앞 잔디 광장이 보였다. 휴일이라 그런지 공개가 되어있었고, 얼마전에 한번 이슈가 되었던 대장균 분수에서는 아이들이 여전히 뛰어놀고 있었다. 우리도 잔디 한번 밟아보자~

역시 잔디밭이 좋다. 혜승이를 잔디밭에 풀어놓으니(?) 좋아라 뛰어다닌다.

“엄마 뛰어~”하고 달리는 혜승이

깜찍한 혜승이가 소리를 꺅~~ 지르며 돌아다니니 단연 주목을 받았다. :-)

실컷 돌아다닌 다음 문제의 분수앞에서 한 컷 찍고 집으로 Go!

생각보다 덕수궁의 규모가 작아 아쉬웠지만 하늘이 너무나 맑아 기분 좋은 하루였다.

Written by cychong

October 5th, 2004 at 7:38 am

Posted in S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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