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하다 사랑한다.
감기 몸살로 골골거리고 있는 혜승엄마 아빠. 피곤함에 겨워 어제는 혜승이를 미처 재우기도 전에 집에 갈려고 일어났다.
“혜승아, 엄마랑 아빠가 아파서 집에 갔다가 내일 올께” “회사 갔다가 내일 올 께” (혜승이는 엄마 아빠가 회사 다니는 걸 알고 회사간다고 하면 봐(?)준다)
그랬더니 혜승이 “가지마~~”
(미안하게 -_-)
“헤승아 내일 올 께~”
“엉엉~ 알았어”
그리고는 할머니 손을 잡고
“할머니 저기 창가로 가자. 엄마 아빠 가는 거 보러 가자”
그러더니 창쪽으로 할머니를 끌고 갔다.
계단을 내려가서 보니 혜승이랑 할머니랑 창에 붙어 엄마 아빠를 부른다.
평소에 고모네가 갈 때마다 할머니랑 창에 붙어 배웅을 하던 버릇인가 보다.
빨리 날씨가 풀려서 혜승이랑 같이 새 집에서 잘 날이 와야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