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여유있는 일요일
지난 주에는 정말 오랜만에 여유있는 일요일을 보냈다. 토요일이야 출근을 해야겠지만 일요일은 정말 아무것도 안하고(혜승이 문화센터 갔다 온 거 말고는) 집에서 지냈다.
원래는 오전 11시에 결혼식이 있었는데 눈을 뜬 시각이 9시 50분 -_- 갈까 말까 고민하다 그래도 가야겠다 싶어 부산을 떨며 준비를 했는데 이때 혜승이 왈
“엄마 나 옥수수 먹고 싶어”
헉.
혜승이 문화센터 시간도 있고 해서 얼른 가서 11시까지 회사 본관에 가서 결혼식가서 인사하고 바로 삼성동으로 갈려고 맘 먹었는데 그 계획이 바로 틀어지는 발언이었다.
결국 결혼식 참석은 포기.
오랜만에 오후에 낮잠도 늘어지게 자고, 집안 정리도 좀 하고.
멋진 곳을 간 거도 아니고, 맛있는 것을 먹은 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좀 “사람답게” 일요일을 보냈다는 생각에 뿌듯한 하루였다.
역시 나도 근본은 게으른 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