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Christmas… 2
휴. 크리스마스 이브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_- 크리스 마스 당일 새벽. 전날 병원에서 주사를 맞고서 얌전히 잠으 들었던 혜승이가 새벽 4시가 되어 약효가 떨어지는 바람에 일어나서 한바탕 난리를 쳤다.
아침이 되어 아침을 먹고 쉬고 있는데 전화가 왔다. 두 번째 조카가 태어났다고. 녀석. 날도 잘 맞췄네. 얼른 가서 보고 왔는데 내 아이를 봐서 그런지 혀를 낼름거리고 있는 녀석이 귀여웠다. :-) Welcome to the real world.
아무래도 엄마는 엄마인가 보다. 누나의 출산일이 다가오니 왠일인지 어제 밤에 엄마가 잠을 못 주무셨다고 한다. 그러다 2시에 호출을 받고 출동. 결국 엄마는 잠 한숨 못 주무시고, 오히려 누나네 집 보일러를 잘못 만져서 감기만 얻었다. 결국 피로와 감기가 겹쳐서 하루종일 누워계셨다.
한 쪽 에서는 혜승이가 계속 끙끙거리고 누워있고, 다른 한 쪽에서는 엄마가 누워계시고. 철없는 조카녀석은 아무도 안 놀아준다고 울고. 무슨 난민 수용소도 아니고 성탄절 당일에 이게 무슨 일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