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춥다. 2월의 에버랜드
1년 넘게 남 몰래 사내 연애를 즐기던 후배 커플이 오늘 결혼을 했다. 결혼 장소는 에버랜드.
장소가 장소니 만큼 온 가족이 총 출동했다(평소에도 결혼식에는 늘 함께 참석한다). 예상대로 다른 사람들도 대부분 가족 단위로 왔다.
에버랜드 예식장에 참석한 사람은 에버랜드에 무료로 들어갈 수 있다.
덕분에 작년 12월에 초대권으로 방문한 이래도 2달만에 다시 에버랜드를 즐길 수 있었다.
하지만 어제까지만 해도 낮 기온이 영상 10도에 육박할 정도였건만, 오늘은 왠걸. 아침부터 영하 2.5도로 시작하더니 낮에도 하루종일 쌀쌀한 바람때문에 체감온도는 영하를 밑돌았다. 나중에 뉴스를 보니 서울의 체감온도가 영하 10도였다고 한다.
그래도 꿋꿋하게 에버랜드를 누빈 우리 가족. 추위를 잊고(잊긴 -_- 추워서 어깨가 너무 아프다. 어깨를 움츠리고 다녔더니) 저녁 6시 Moon light 퍼레이드까지 보고서야 집으로 향했다. ㅎㅎ

파릇파릇한 튤립 싹

처음 출발은 이런 복장으로. 덕분에 난 무지 추웠다(이 뜨거운 부정)

이번에 갔더니 광장 테마가 전통 놀이였다. 북도 있고. 혜승이는 그 중에서 투호놀이를 해 봤다.

정문 근처에 있는 탑. 12월에 갔을 때는 크리스마스 트리가 있었는데 어느새 봄 분위기로 바뀌어 있었다.

눈이 빠지도록 힘껏 핫초코를 빨대로 먹고 있는 혜승이

대충 혜승이 눈높이로 카메라를 내려 찍은 사진. 가끔은 이렇게 찍는 것이 자연스러운 포즈가 나와서 좋다.
확률이 너무 낮은 게 탈이지만.

쌀쌀한 날씨 덕에 제 세상만난 북극곰.


열심히 재롱피우며 물고기를 받아먹던 물개와 펭귄들


천의 표정

손오공은 혜승이 손 안에 있소이다.


날 추운데 고생 하셨어요~
6시 Moonlight parade는 flickr에서…